//

생오리 로스랑 훈제가 나옵니다..


가자미 구이와 오징어 무침회...
고기 구울동안 요놈들로 일단 허기를 때웁니다..
무침은 깔끔하며 양념장에 깊이가 느껴지고 구이는 고소합니다..

군것질(?) 하는동안 고기가 슬슬 익어갑니다..
생오리는 숯불이 아닌데도 특유의 누린네가 없고 고소한 것이 신선하고 질좋은 고기라 느껴집니다..
(두꺼운 무쇠 불판이 맛을내는데 한목 거드는것도 같네요]


생오리와 훈제를 함께 먹고 있다는 만족감에 빠져 있을쯔~ㅁ 주물럭과 물회가 나옵니다..
광어(?)가 실하게 들어가 있고 아~ 식사 메뉴에 광어 물회가 있네요. 광어가 맞나봅니다.. ㅎ..
육수의 맛은 새콤하면서 매콤한 맛이 기름진 고기를 먹었을때의 다소 느끼한 뒷맛을
완전히 잡아주는 그런 느낌입니다랑어~~

주물럭은 익어가는 그향이 좋고 달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적절한 맛이 나는데
약간 독특한 맛이 있습니다.. 묘한 중독성??




배가 불러올즈음 뼈매운탕과 굴국밥이 나옵니다..
물회와 더불어 굴국밥이 이식당의 독특한 컨셉이라 보여지는데
아마 죽대용인듯[그러기엔 아무래도 원가에 대한 압박이 ㅎ~] 합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칠곡에서 굴국밥을 오래 했었답니다 [3지구에서 유명 했었다는 군요]
매운탕은 깔끔하고 시원한것이 굴국밥으로 갈고닦은 내공이 였보이는 군요..
네명이서 중자 하나로 다양한 음식을 배부르게 잘먹었구요 전체적인 음식구조가 각개전투가아니라
조화롭고 서로 상관관계가 있다는걸 먹어보고야 알았습니다..
오이지와 물회의 새콤달콤함은 육고기 특유의 뒷맛을 깔끔히 정화시켜 주었고
유명 보쌈집의 보쌈김치를 가져다 놓은듯 무말랭이는 여성분들이 특히 좋아할것 같았구요
고기굽기전 허기진 배와 식욕을 북돋아 주는 생선구이와 무침회....
마무리로 담백한 굴국밥까지..
추천할만한 타당성을 거의 갖추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쌈장으로 나오는 된장이 아주 독특하던데 그것하나에 재료가 22가지나 들어간다고하니
음식에 대한 정성과 열의가 단면적으로나마 와닿는듯 합니다...


위치 : 유천 네거리에서 성서 공단방향 200미터 [유천초등학교 맞은편] 053-636-0252
단체룸도 있고요 주차장도 크네요
|
첫댓글 아는것도 별로없고 눈팅만하다가 이런거라도 올립니다..
식사후인게 천만 다행입니더. 식사전에 봤으면 졸도했심데이. 아이구 저걸 그냥 냠냠 쩝쩝!!!~~~~
지여비님 고맙심더..
군침도네여.
쩝 ... 입맛만 다시고 ~ ~ ㅎ
원장님 버전..아이구 배야!...ㅋㅋㅋㅋ
반갑습니다. 지여비님

음식이 정갈 해 보이고 좋아 보이네요...
아주 먼 옛날부터 대구 출장 다닐적에는 언감생심 이런 식당이 없었다?ㅋㅋㅋ
맛있어 보입니다. 참 많이 변했습니다. 고맙습니다^.^
행님 구미오시마 저랑 천지인님이랑 오리 훈제 함 머러 가입시다데이...어른 너이 가서 실컷 먹고도 4만원도 안나옵니다. 평일에도 자리없으면 줄서서 기다리는곳임니뎌.
코스가 죽여주네요.^^*
좋은 정보 올려 주셨네요. 저희 회원분들과 한번 번개 함 가져야 할것 같아요 조만간에
꼴깍 ~
부산모임때 다같이 보았던 글이군요~ 아침에 보니 배가 고파집니다.^^
대구 경북팀 언제 저기서 한번 모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