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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노세보(Nocebo)효과
본문: 시28:1-9
오늘 함께 읽은 시편 28편 말씀 중심으로 노세보 효과라는 제목의 하나님말씀 증거 합니다.
노세보(Nocebo)라는 라틴어는 내 몸에 해롭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단어입니다.
우리가 어제 플레세보효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눴어요.
플레세보효과는 뭐였습니까?
위약, 위약이라는 건 가짜약이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약리적작용이 전혀 없는 중성적 물질을 약이라고 위약하는 거죠. 속여서 먹일 경우에 그 약 아닌 약을 먹는 사람들이 그 약을 통해서 마음이 위로를 받고 안심하게 됩니다.
아, 내가 나을 거야. 이 약이 그렇게 좋다고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시니까 내가 나을 거야.
이러한 그 마음의 안도감이 그 병의 치료를 아주 강화시켜준다라고 하는 게 플레세보효과였습니다.
그 반대의 효과가 있어요. 이게 바로 오늘 우리 제목으로 삼은 노세보 효과입니다.
짐작하시겠습니다. 노세보 효과가 뭔지.
이건 의사선생님이 너무나 정확하게 강력하게 작용할 수 있는 치료효과를 낼 수 있는 약을 처방해줬는데 이 환자가 의심을 갖고 있는 거예요.
약이 뭐 그렇게 약이 좋아봐야 약이지 뭐. 의사선생님들 다 돌팔이더라. 이렇게 생각하면서 믿지 않을 경우에 그 약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게 노세보 효과에요.
이렇게 사람이 자기 자신에게 주입하는 의식체계, 아니면 선입견, 선 이해, 이런 것들이 우리에게 작용해서 아주 안 좋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가 있다는 겁니다.
그 한 노세보 효과의 좋은 예로서 이런 얘기가 전해지고 있어요.
구소련, 소련시절 때, 소련의 철도국직원이, 철도차량 중에 냉동차가 있지 않습니까? 그 냉동차 안에 들어가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만 그게 어떤 이유에서든지 문이 닫혀버린 거예요. 냉동차 안의 문이.
그런데 그 냉동차의 문이 닫힐 경우에 안에서 열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냉동차의 문을.
밖에서 열게 돼있는데 갇혀버린 겁니다. 갇혀버리면서 그 차가운 냉동차 안에서 이 사람이 시시각각으로 다가오는 죽음의 공포를 느끼면서 그 냉동차 벽에다가 그때의 자기의 심경을 몇 자 기록한 것들이 있어요.
이런 것들이에요.
아, 내 몸이 점점 차가워지고 있다. 아, 내가 드디어 이 냉동차 안에서 나의 생의 마지막순간을 맞이하는구나. 아, 이제는 정신까지 몽롱해진다. 아, 마지막순간이다.
이런 글을 남긴 거예요.
몇 시간 후에 동료직원이 냉동차의 문을 밖에서 열게 됩니다.
그런데 죽은 거예요. 동료가. 동사했지요. 동사. 얼어 죽었어요.
여러분, 아세요?
정말 아이러니컬하게 그 냉동차의 온도조절장치가 고장이 난 상태였습니다.
그 냉동차안의 온도는 섭씨 13도였어요.
그리고 산소도 충분하게 있었다는 거예요. 몇 시간 안 가겠어요? 그 큰 냉동차 안에?
그런데 자기가 몸이 차가워진다. 내가 얼어붙는다. 이제 몸이 너무 얼어붙어서 정신이 몽롱하다. 그러면서 동사를 한 거예요.
너무 철두철미하게 믿었던 겁니다.
섭씨 13도의 냉동차가 나를 얼어죽일 수 있다고 믿었던 거예요. 믿은 대로 된 거지요. 이게 노세보 효과입니다.
오늘 시편은 역시 반복되는 시편의 배경은, 다윗시의 배경이 되는 압살롬의 모반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비탄시입니다.
그런데 이 시에서 3절을 여러분, 한번 보시면 악인들과 악을 행하는 자들과 함께 나를 끌어내지 마옵소서라는 말을 합니다.
이게 무슨 말이겠습니까, 여러분?
이 말은 압살롬과 그 압살롬을 동조하는 배반한 신하들에 의해서 다윗의 왕권과 다윗의 집안과 이스라엘나라가 위기에 휩싸여버리고 맙니다.
그때 그 압살롬, 그러니까 모반자들에 의해서 일으켜진 현상에 내 마음이 걱정과 근심과 불안과 분노등의 감정을 통해서 같이 얽매이게 되지 않습니까?
그때 하나님이 이 모반자들의 악행에 대해서 어떠어떠한 조처를 내릴 때 같이 휩쓸려간다는 거예요.
내 마음이 주어진 현실에 대해서 걱정과 불안등으로 아니면 분노등으로 화가 나고 핏대가 올라가고 신경질이 나면서 그 주어진 현상과 같이 한 묶음이 되어버릴 때 그때 함께 쓸려 내려갈 것을 다윗이 지금 걱정하며 노래하고 있는 겁니다.
악인과 함께 나를 쓸어내리지 마세요. 끌어내리지 마세요.
그러니까 함께 묶여있는 한 압살롬이 탈취하려고 하는 왕권과 다윗이 묶여있으면 그 왕권이 유실되고 상실될 위험 속에서 이 압살롬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과 더불어 같이 쓸려갈 거라는 겁니다.
그걸 무서워하면서 노래를 하는 거예요.
그런데 여러분, 그걸 어떻게 무서워하냐면.
1절에 보면 무덤에 내려가는 자와 같을 거다. 주께서 내게 잠잠하시면.
그러니까 주님과 끊어지면서 내가 지금 모반사건으로 인해서 일어난 이 폭풍 속에 내 마음이 함께 걱정근심을 통하여, 그 사람들에대한 미움을 통하여 함께 묶여 끌려갈 경우에 하나님으로부터 끊어져가지고 무덤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고민합니다.
그러면서 4절에 간구를 하는 거예요.
그들의 행위가 얼마나 악한 겁니까?
그러니까 그 악한 행위대로 갚아주세요라는 기도를 해요.
나의 라이벌이 망하게 해달라는 기도를 하는 겁니다. 쉽게 말하면.
그런데 다윗이 어떻게 그 입에서 그런 기도를 할 수가 있었을까요?
오늘 본문의 핵심이 바로 5절이라는 거예요, 여러분. 5절. 5절이 뭐냐 하면요.
그들은 여호와께서 행하신 일과 손으로 지으신 것을 생각하지 아니함으로라는 말.
여호와께서 행하신 일과 손으로 지으신 것을 생각하지 아니한다.
다시 말하면 다윗, 자기의 왕권은 한번도 자기 스스로 갖고 싶어서 계획해서 도모하여 이룬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하나님의 손으로 하신 일이라는 거예요.
이러한 믿음이 대적들에게 적용이 되는 거예요.
어떻게 너희들 하나님이 나를 세우신 것인데 하나님이 하신 일에 대해서 그렇게 불만을 갖고 하나님의 손으로 만든 일을 대적하냐?
그러므로 너희가 다 훼파될 것이다. 하나님의 손을 대적하니까. 하나님의 손이 나를 왕으로 세웠는데 너희가 나를 모반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세운 것을 모반하는 것이고 하나님의 손이 너희를 가만 놔두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믿음이 작용한 게 또 언제가 있습니까?
사울 왕이 이유 없이 다윗을 죽이려고 할 때.
사울 왕을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세 번이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마다 다윗이 사울을 죽이지 않아요. 그 이유가 뭡니까?
하나님께서 세우셨다는 것 때문에.
오늘도 하나님이 건설하지 아니하시리라는 말을 하지 않아요?
하나님의 손으로 세우신 것들, 하나님의 손으로 지으신 것.
하나님의 손으로 사울 왕을 세웠다는 믿음 하나 때문에 이유 없이 자기를 죽이려고 하는 왕을 얼마든지 손쉽게 죽일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저 같았으면 아, 하나님이 나를 불쌍히 여기셔서, 나의 의로움을 인정하셔서 사울 왕을 죽일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그러므로 간단하게 죽이자. 이랬을 거예요.
그런데 다윗은 하나님의 손으로 세우신 왕이라는 이유 하나 때문에 세 번씩이나 기회가 주어졌을 때 죽이지 않습니다. 자기 손으로.
그 죽이면 왕 되는 거예요. 또 쫓겨 다닐 필요도 없고.
그런데 안 죽여요. 왜?
하나님의 손으로 지은 것은 내가 손상시키면 안 된다는 겁니다.
이게 바로 다윗에게는 노세보 효과가 없었다는 것이에요. 노세보 효과가.
너무나 처절한 상황 아니었습니까? 도망을 다니는 것은.
그런데 그 상황에서 사울을 죽일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울을 안 죽이면 다윗의 마음에는 어떤 것입니까?
사울이 나를 쫓아오고 나를 핍박하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손에 의한 것이라고 믿는 거예요. 결국은.
하나님의 손이 내려준 현실적 처방을 다윗은 그대로 믿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들이나 보통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냐?
하나님이 섭리하시고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이 세상의 현실에 대해서, 하나님의 손이 지으신 것들에 대해, 하나님의 손이 허락하신 것들에 대해서 노세보 효과를 일으키며 반응을 합니다.
내가 이 상태로 있다가는 죽을 거야.
지금 섭씨 13도의 상황인데 내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면, 내 스스로 이거 냉동차다. 영하의 온도 하에서 나를 얼어 죽고 말 거야. 어, 내 몸이 점점 몽롱해지네. 어, 이거 큰일 났네.
그러니까 이런 마음가짐을 갖고 압살롬이 살았기 때문에 그냥 자기가 왕이 안 될 것 같으면 하나님의 손이 나를 왕으로 만들지않았다라고 생각하고 그 하나님의 손이 허락한 것이 내게 제일 좋은 거라고 믿으면 좋았으련만 나를 왜 셋째아들로 태어나게 하셨나.내가 이러다 왕이 못 되겠다.
하나님의 손이 만든 걸 거역합니다.
그리고 내가 셋째아들로 머물고 있는 것은 냉동차 안에서 얼어 죽는 것이다. 내 몸이 점점 얼어붙고 있구나. 이거 안 되겠다. 뭔 조처를 취해야 되겠다.
스스로 자기에게 그렇게 주입을 시켜버리는 것이에요.
누구한테 배운 걸까요, 여러분?
이 세상이 가르쳐주는 거예요. 너는 냉동차 안에 있다.
섭씨 13도 안에 있거든요?
그런데 냉동차 안에 있음으로 너는 죽을 것이다라는 거예요.
지금 상황이 지속되면 너는 끝장이다는 겁니다.
아, 멀쩡해요. 아무렇지도 않아. 하나님이 나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손이 나를 붙잡고 있는데 내가 망할 리가 없어요. 섭씨 13도라니까요.
그런데 나는 세상이 가르쳐준 기준을 따라서 얼어 죽는다는 겁니다. 그리고 진짜 얼어 죽어요. 그리고 진짜 망하는 겁니다.
누가 망하게 하는 게 아니라 섭씨 13도에서 내가 얼어 죽는다. 내가 얼어 죽는다. 내가 얼어 죽는다하는 동안에 얼어 죽는 거예요. 동사했어요. 동사했어. 섭씨 13도에서. 무서운 일이죠.
우리의 상황이 섭씨 13도인데 우리 스스로 얼어 죽는 겁니다.
이건 안 되는데, 이건 안 되는데, 왜 안 돼요?
이건 망하는데, 이게 왜 망하는 겁니까?
아닌데 내가 망한다고 믿으면서 망해가는 겁니다.
하나님이 아무리 나를 어떤 식으로든지 망하게 하시겠어요?
이 세상에서 죽으면 천국으로 데려가는데 그게 최고의 전성기를 이루는 거지 그게 왜 망하는 겁니까?
아무려면 어때? 아무려면 어때?
냉동차가 있을 수가 없어요.
하나님의 사랑이 뜨겁게 내게 다가오는데 어디가 냉동차가 있을 수 있겠어요?
7절에 보면 여러분, 아주 기가 막힌 말이 나와요.
여호와는 나의 힘과 나의 방패시니 내 마음이 그를 의지하여 도움을 얻었도다.
이 의지라는 말, 얼마 전에도 우리가 함께 나눴잖아요.
행복의 근원이 되는 거예요.
내가 기분이 나쁘다. 뭐 때문에? 남편 때문에. 그럼 남편을 의지하는 거예요.
내가 자식놈 때문에 행복하지 못하다. 그럼 자식을 의지하는 거라 그랬어요.
돈 때문에 행복하지 못하다? 돈을 의지하는 거예요.
여기서 의지라는 말 속에 또 어떤 뜻이 들어 있느냐 하면.
묶는다라는 뜻이 있어요. 묶는다.
그러니까 내가 돈을 의지한다는 건 내가 돈과 함께 묶는 겁니다.
그러니까 돈이 안 벌리면 자살하는 이유가 돈이 없어졌기 때문에 나도 없어지는 거예요.
남편이 어떻게어떻게 한다고 내가 불행해지는 건 남편과 함께 나를 묶었기 때문이에요. 묶었기 때문이에요.
그러므로 여호와하나님을 의지한다는 얘기는 여호와하나님과 함께 묶는다는 얘기입니다.
이 얘기가, 이 얘기가 논리적으로 3절의 말씀과 함께 맞물리는 거예요.
악인들과 함께 나를 끌어내리지 마세요. 악인들이 일으킨 이 상황과 내가 함께 묶여가지 않게 해주세요.
이 말은 다시 말해서 다윗이 자기 자신을 왕위로 묶어냈다는 것이 아닙니다.
한번도 왕위로 묶었다는 게 아닙니다. 왕위와 자기를 묶었으면 내가 왕이다, 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면 이 사람은 휩쓸려 내려갈 수밖에 없어요.
왕위가 위험에 처하자마자 함께 끌려 내려갑니다.
그런데 여호와가 나의 의지라고 하는 이 다윗의 말은 왕위와 묶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묶었다는 거예요. 언제나. 하나님과 묶었다는 거예요.
여러분, 사람은 제가 언젠가도 그런 말씀 드렸는데.
능력이 있는 사람이다. 이렇게 얘기할 때 꼭 이 몸으로 이루어진 개체단위, 나라는 인격의 개체단위가 갖고 있는 능력만이 능력이 아니에요.
부모님이 돈이 많아서 돈을 물려주면 그게 내 능력이 될 수 있지요. 그럼요.
그러면 뭐하고 묶여있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가 결정되는 겁니다.
정말 봐도봐도 한심하기 그지없는 자식과 나를 묶어 놔버리는 거예요. 내 마음을. 그러면 그 자식만큼 되게 돼있어요. 자식만큼 되게 돼있어요.
남편하고 묶는 거예요. 남편이 잘나봐야 슈퍼맨이겠어요? 루즈벨트겠어요?
그 남편하고 묶으니까 그 정도 되는 거고.
부인이 잘나봐야 무슨 아줌마지 거기에 나를 묶어서 그 아줌마가 하는 소리에 절절 매고 아줌마가 뭐라 그러면 신이 나고 아줌마가 뭐라 그러면 기가 팍 죽어가지고 그리고 살고 있으니.
그게 어디 뭐, 뭘 하겠습니까? 그 사람이.
사업? 그 잘난 사업한다고 마음이 묶여가지고 사업이 좀 잘되면 난리고, 좀 안 되면 또 바닷속으로 가라앉는 거예요.
묶여있는 것과 함께 운명을 같이 하는 거예요. 묶여있는 것과 함께.
하나님과 함께 묶여있어야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하나님의 손으로 허락하시는 이 현실들을 기쁨과 즐거움으로 누릴 수가 있는 거예요. 누릴 수가.
그러니까 오늘 내 마음이 그를 의지하여 도움을 얻었도다.
이게 무슨 말입니까?
하나님과 함께 내 마음을 묶어놨더니 하나님의 손으로 처방을 내리시는 내 모든 현실이 나에게 도움이 됐다는 겁니다. 도움이.
다 나를 도와주시는 거예요.
아니, 그렇지.
하나님과 함께 묶어서 하나님과 함께 묶인 채로 하나님 업고 대롱대롱 매달려 다니는데 하나님의 손으로 이루시는 모든 것들이 당신 등에 업은 다윗을 해롭게 하는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압살롬이 쳐들어온 상황조차도 그냥 하나님과 함께 묶여있으니까. 왕권과 묶여있지 않고.
내게 허락하신 뭐 사장자리. 아니면 뭐 당회장자리. 아니면 무슨 대표자리, 아니면 가장, 누구의 남편, 이런 자리에 묶지 않고 자식도 버리고 다 마음에서 버리고 하나님과 묶었대요. 하나님과 묶었어.
그러니까 하나님과 묶자마자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저 사람 죽었구나 싶을 정도의 환란이 주어져도 내게 도움이요 다 도움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노래한대요, 지금.
크게 기뻐하며 내 노래로 그를 찬송하리로다.
다시 이렇게 빠져나가는 거예요. 삼천포로.
지금 때가 어느 때냐?
압살롬이 모반을 일으켜서 나라가 풍전등화의 위기에 있는데 마지막 결론은 버킹검이에요.
그러므로 내 마음이 크게 기뻐하며 내 노래로 그를. 누구를?
여호와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도대체 다윗은 뭐하고 사는지 몰라요.
맨 날 찬송한대. 맨 날.
위기가 닥치면 위기 때면 어, 하나님 나를 구하소서. 내가 하나님께 의뢰하나이다. 난리를 치다가. 나의 산성이요 피난처 하다가 마지막에는 꼭 삼천포로 빠져요.
내 노래로 그를 찬양하며 그의 인자하심을 노래하며 맨 날 이렇게 끝나버리고 말아요.
아, 참 이 한심한 이분이 왜 그렇게 나는 존경스럽고 왜 그렇게 나는 사랑스럽고 왜 그렇게 나는 한번 만나보고 싶은지 몰라요.
천국가면 정말 다윗을 한번 만나봐야 되겠어요. 어떻게 생겼는지.
자, 노세보 효과.
하나님의 손이 지으신 것.
나도 하나님의 손이 지으셨어요. 나도.
왜 여기에 의혹을 품어요? 무조건 감사한 거지. 제가 감사할 조건이 뭐 있습니까?
전신이 3등신에다가 머리하나, 몸 하나 다리 하나.
다리도 짧아가지고 우리 집사람이 맨 날 다리 짧다고 놀리죠. 머리는 다 빠져가지요. 나이는 들어갖고 주름이 군데군데 다 생겨요.
뭐.
그러나 하나님의 손이 머리털을 하나씩, 하나씩 뽑아요.
그럼 내가 뭘 느낍니까?
아, 죽을 때가 다가오는구나. 그럼 뭐예요, 그게?
은혜지요. 죽는 게.
세상에, 세상천지에 죽는 것보다 더 큰 은혜가 어디 있습니까?
아, 하나님이 은혜를 주시려고 나를 시시각각 가장 큰 은혜의 자리로 나를 끌어가고 계시는구나.
하나님과 묶는 거예요. 하나님과.
우리 자식놈이 자꾸 그래요.
아빠가 다른 아빠보다 늙었대요. 늙은 것도 서러운데.
제가 그 말을 듣다듣다 못해서 제가 그렇게 얘기했어요.
야, 이놈아, 내가 늙은 게 아니라 네가 늦게 나온 거야 이놈아.
네가 17년 만에. 17년 만에 나오는 놈이 세상천지에 어디 있냐?
지가 게을러터진 건 생각 안하고 아빠 늙었다 그래? 제가 맞서 싸워요. 애처럼. 말싸움합니다. 애하고.
그래요, 여러분.
그냥 남이 보기에 어떻든지 간에 하나님의 손이 지으신 거예요.
지으시는 게 꼭 머리가 많이 나야 지으시는 거예요? 머리 빠지는 것도 지으시는 거지.
그러면 의혹을 품지 마요.
괜히 노세보 효과로 아, 내가 늙어가는구나, 내가 늙어가는구나. 그러지 마요. 진짜 마음까지 다 늙어버려요. 마음이 노인네가 돼버린다고.
아니 마음은 뭐 자유롭지. 얼마든지 자유로울 수 있지 않습니까?
마음을 성형해야 됩니까? 마음에 보톡스를 맞아야 됩니까?
늙지 않을 수 있어요. 왜?
하나님이 늙지 않으시니까 마음을 하나님과 묶어두면 겉사람은 후패하나 속사람은 영원히 젊은이로 살 수도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뭐 젊은 게 좋나? 또 그렇다고?
하여간, 하여간 하나님과 묶어요.
그래 영생이라는 말이 뭐예요?
영원히 사는 분과 묶었더니 영생한다는 겁니다.
묶으면 어떤 일이 일어나느냐?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것들 다 내게 도움이요, 내게 은혜로 느껴진다는 겁니다. 느껴진다는 거예요.
우리가 생각하는 성공을 이루어야 행복한 게 아니라 그냥 하나님 손으로 주시는 모든 것들이 다 행복한 조건이 될 수 있다는 거예요.
하나님과 묶이면.
그래서 오늘 이 단원, 하나님의 손으로 허락하시는 처방전, 현실적인 처방전. 그리고 하나님을 의지한다. 내가 하나님과 묶여야 된다.
하나님과 묶이면 하나님이 주시는 모든 처방전이 기쁨으로 느껴집니다.
하나님과 분리되면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모든 처방전에 의혹이 일어나면서 압살롬과 같은 노세보 효과가 나타나며 스스로 죽어갑니다.
섭씨 13도에서 동사하고 싶으면 하나님 말고 자식에게 묶고 사업에게 묶고 애인에게 묶고 다른 것에 묶으세요.
그리고 그것과 함께 운명을 같이 하면서 그것이 죽을 때 같이 죽으시면 되요.
그게 노세보 효과라는 것이에요.
하나님께 묶으세요.
어떻게 묶어요? 어떻게 나를 하나님께 묶어요?
뚫어지도록 쉬지 않고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면 내가 지금 같이 묶고 있는 모든 것들로부터 해방돼서 하나님과 묶여지게 됩니다.
그러니까 십자가가 애들 말로 킹왕짱 아닙니까? 킹왕짱.
오늘 주말, 토요일, 주일까지는 이 킹왕짱 되시는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을 뚫어지게 바라보면서 하나님과 묶으시고 허락하신 모든현실이 하나님이 나를 도와주시는 것이요, 하나님이 내게 은혜를 베푸시는 것임을 다윗처럼 찬송하며 노래하는 주말이 되시기를바랍니다.
하나님아버지!
왜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고 하나님의 뛰어난 지혜와 무한하신 능력으로 허락한 현실들에 대해 우리는 끊임없이 의혹을 품으며 아버지까지 죽이면서라도 왕위를 차지해야 속이 시원한 압살롬의 마음가짐으로 이 세상을 살아갑니까?
하나님 말고 다른 것들과 나를 묶었기 때문입니다.
주님, 주님의 십자가 바라보며 다른 것들과 묶여있는 모든 상태가 끊어지게 하시고 오직 여호와하나님하고만 묶여서 하나님의 손으로 하는 모든것들을 나를 위한 도움으로, 나를 향하신 사랑과 은혜로 받아들이며 하나님을 노래하며 사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