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호텔의 정원을 둘러 보았다.
호텔의 정원은 그야말로 꽃밭이였다.
크고 작은 꽃나무들이 제각각의 색갈과 모양을 자랑하며 피어 있다.
이 나무는 로토루아 전역에 많이 심겨져 있어서 곳곳의 길 바닥에 아름다운 꽃잎들이 깔려있었다.
이것은 뉴질랜드 상징 나무인 "실버펀"(Silver Fern)이라고 부르는 헤고와 같은 종류를 잘라서 울타리를 만들은 것이다.
잘린 곳에서 새로운 싹이 나와서 자란다.
이나무는 우리나라에도 많이 들어온 "애니시다" 또는 "서양 금작화"라는 꽃인데 꽃색은 여러가지다.
아침 식사를 하고 우선 "레드우드 수목원"을 구경한다.
어제 늦게 부터 내리는 비는 그쳤지만 아직도 높은 습도를 가진 구름이 낮게 깔려서 음산하다.
"레드우드"(RedWood)는 미국 켈리포니아에서 자라는 "세코이아"(Sequoia)를 말한단다.
그야말로 아름드리 나무가 하늘을 찌른다.
이 나무의 종자(種子)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가져와 심어서 이런 환경을 만들었다고 한다.
제일 큰 나무의 키가 65m 정도란다.
바닥은 온통 벗겨진 나무껍질로 덮여서 푹신푹신 하다.
산책 코스는 여러 곳으로, 짧게는 30분 코스에서, 길게는 5 ~ 6시간짜리 코스도 있단다.
우리는 일행의 나이와 오늘의 일정을 고려하여 그중 짧은 코스를 택하여 가 보기로 한다.
이런 곳에서는 하루 종일 쉬며 앉아 있기도 하고 책도 읽으며 즐겼으면 하는 혼자만의 바램이다.
우리나라에 많이 심겨진 "메타세코이야"(Metasequoia)와 비슷한 나무다.
이 수목원 숲속에 이런 음침한 모습의 습지(濕地)도 있다.
어디서 본듯한 장면이라구?
나는 이 장면이 기억이 안나는데, 이곳이 "반지의 제왕"을 촬영을 한 곳이란다.
"골룸"인가 하는 이상하게 생긴 괴물이 이 물속에서 나오는 장면이란다.
"실버 펀"(Silver Fern)이 "레드우드"와 같이 숲을 이루고 있다.
아름드리 나무아래에는 사이 사이에 뉴질랜드 국목(國木)인
나무고사리인 "실버 펀"(Silver Fern)이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며 서 있다.
아! 저기 혼자 걷는 여인은 ?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 일행의 여행 일정을 보살피는 가이드님이시다.
이곳에 있는 또다른 종류의 큰 고사리인데 특이하게 잎 마디 마다 새로운 개체가 나온다.
이건 또 다른 고사리 종류인데 잎이 특이하다.
"레드우드 수목원"을 잠깐 둘러보고 "로토루아" 호수가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