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저는 이번 10월 초부터 SK나이츠에서 챌린저 8기 활동을 겸하게 되었고 중간고사도 겹치게 되어 리그 운영에 약간 소홀해진 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모든 팀들에게 사과드리겠습니다.
대신 SK나이츠 팬이시거나 SK나이츠 홈경기 관람을 원하시는 리그 참가팀들과 그 팀원분들께는 무료로 티켓 제공 가능하니 개인적으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리그 분석 시작합니다.
현재 리그는 총 72경기중 30경기가 치러진 상태로 40프로 정도 조금 넘게 소화된 상태입니다.
어떤 팀은 10경기를 치렀고, 어떤 팀은 4경기를 치른 상태여서 정확한 분석이나 순위 예상은 힘든 상태입니다만 어느정도 리그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하는 듯 보입니다. 혼전의 양상을 거듭했던 시즌 초와 달리 점점 상하위간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결과만을 놓고 봤을때 현재 리그는 3강 4중 2약의 형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청룡, INB, 강농사의 3강이 강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R2M, Nuclear, Team Idol, Gunners가 4중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ICEB와 Vikings는 현재까지 승리를 맛보지 못하며 2약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더욱 더 분발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대로 지난시즌 우승팀인 청룡과 2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팀인 INB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강호로 떠오른 강농사 또한 기대되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청룡은 비록 4경기만 치렀지만 모두 승리했고 최근 열린 중앙대학교 총장배 대회에서 4강에서 같은 리그팀인 Vikings를 31:21로 꺾기도 하는 등의 선전을 보이며 우승을 차지하는 등 우승 DNA를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단대 가라말배 농구대회에서 16강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고 연대배에도 출전하는 등 수도권 대학 동아리 대회에 참가하며 실력을 쌓고 있어 이팀의 성장을 막을 팀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변수는 지난 시즌에 보여줬던 흥분하면 다같이 가라앉고 턴오버를 연발하는 그런 실수들이 계속되더라도 멘탈을 잡아줄 리더가 필요해보입니다. 다같이 흥분하는 경향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팀은 체교과 동아리로 강력한 체력을 앞세워 지고 있더라도 언제든 따라잡을 준비가 되어 있는 팀이라 더욱 무서워보입니다.
INB는 시즌1에 비해서 시즌2의 선수층이 얇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시즌3의 R2M전에서는 연휴로 인해 선수들이 많이 빠져서 패배 직전까지 몰리기도 했습니다. 조직력이 좋지만 운동능력이 다른 팀들에 비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 이러한 점을 어떻게 극복할 지가 관건입니다. 앞선 칼럼에도 언급했지만 3점슈터가 정호진 선수 하나뿐인 것도 위험요소로 보입니다. 하지만 지난 칼럼이후로 바이킹스, 뉴클리어에게 4연승을 달렸고 경기 내용도 대승을 거둬 좋은 흐름을 이어가게 되겠습니다.
예상하는 3강인 강농사는 필자가 아직 경험한 팀은 아닙니다. 분명 실력이 하위권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렇게 선전해서 놀라운 면, 속았다는 생각도 드네요 ㅎㅎ(농담입니다) INB와 1승1패를 거둬 플레이오프에 무난히 진출할만한 팀이구나 정도는 예상했고 이후의 경기에도 전부 두자릿수 점수차의 승리를 거두며 7연승을 달렸던 강농사는 전력을 보강하고 나온 팀아이돌에게 일격을 당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8승2패인만큼 플레이오프 진출은 거의 확정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며 남은 R2M, 청룡, 거너스 전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기대됩니다.
4중에는 뉴클리어, 거너스, R2M, 팀아이돌 등을 꼽았습니다.
뉴클리어는 ICEB를 맞이하여 짠물 수비를 보여주며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19실점뿐이었지만 득점도 30점에 불과해 어떤 팀인지 궁금했습니다. 비록 강농사, INB에게 대패하였지만 이들이 3강으로 꼽히는 팀인만큼 실망하기엔 이른듯 싶습니다. 최근 열렸던 중앙대 총장배 교내 농구대회에서 8강전에서 Vikings에게 16:32로 패배하여 탈락했습니다. 리그 경기때 복수의 칼을 갈고 있을듯 싶습니다. 아직 경기 표본이 적어 어디로 넣어야 할지 고민했습니다만 리그 경기 결과를 더욱 우선시하기로 하여 바이킹스보다 위에 두게 되었습니다.
거너스는 시즌 개막전을 형제와도 다름없는 바이킹스에게 2승을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했습니다만 INB전에서 인원 부족으로 몰수패를 당하며 또다시 지난 시즌처럼 출석률로 인한 위기를 맞은 것인지 걱정되기도 합니다. 거너스의 실력은 제가 시즌1때 뼈아픈 턴오버를 기록하면서 패배하여 알고 있습니다만 역시 출석률이 관건으로 보입니다.
R2M은 최근 여자선수출신 코치에게 코칭을 받으며 여러 가지 움직임들을 전수받고 강해지고 있었습니다만 개인 사정으로 인해 출석률이 악화되어 체육관 사용도 잠정 중단할만큼 팀 사정이 악화된 상태입니다. 역시 출석률이 관건으로 보입니다. 시즌3에서 리그 역사상 첫승을 거둔데 이어 연승행진을 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는 앞으로 5할 이상의 승률이 필요합니다.
팀아이돌은 비록 1승 5패입니다만 4중에 넣은 이유는 아무래도 강농사와의 경기가 결정적이었습니다. R2M에게 2패를 당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이후 팀원을 보강하며 강농사와의 경기에서 1승 1패를 거둬 선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팀원 보강 후 첫경기라고 하는데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2약에는 아쉽게도 ICEB와 Vikings가 위치하였습니다.
먼저 ICEB는 에이스 민병인 외의 선수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만능인 민병인 선수의 의존도가 너무 큰게 단점이지만 민병인 선수는 한번 폭발하면 막을 수 없는 선수여서 언제든 반전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기본기가 부족해 보이는 점이 아쉽습니다. 턴오버를 줄이고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조금 살아난다면 충분히 플레이오프권에 진출할 수 있는 저력을 지닌 팀입니다.
Vikings는 지난 시즌 준우승팀인데도 불구하고 6연패로 리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결승전 패배까지 RBL 7연패중으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앞선 칼럼에서 이용석 선수가 핵심이라고 말했는데 아쉽게도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고 하네요. 그 결과 강점이었던 앞선 라인이 약해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6연패중입니다. 지난 시즌 결승전에서 접전을 벌였던 청룡과 중앙대 총장배 4강전 경기에서 10점차로 패하였고 3,4위전에서 패하며 4위를 기록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같은 리그팀인 뉴클리어를 8강에서 만나 더블스코어로 승리한 점은 여전히 이팀이 저력이 있으며 4강 진출의 희망이 아직도 있음을 보여줍니다. 현재 6패를 기록하긴 했지만 3강으로 꼽히는 강농사,INB에게 당한 4패이고 형제팀인 거너스에게 당한 2패라 실망하기엔 이릅니다. 단지 걱정되는 부분은 결선 때는 출석률이 좋지만 정규리그 경기에서는 출석률이 좋지 않다고 하여 플레이오프 진출권에는 들어야 이 팀의 본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 오랜만에 돌아온 칼럼리스트 김귱의 칼럼이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매달 1회씩은 작성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즐거움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서론에도 언급하였지만 SK나이츠 농구 관람 희망하시는 분들은 개인적으로 연락주세요^^ 010 7139 7931 김기웅 입니다.
첫댓글 잘봤습니다~~!ㅎㅎ결선을 목표로~~
감사합니다~^^ 결승전에서 뵈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