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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 方 廣 佛 華 嚴 經
第六會
修因契果生解分
差別因果周
他化自在天宮
如來放眉間光․相光 金剛藏菩薩 入菩薩大智光三昧 十地法門
金剛藏菩薩 說十地法門. 自三十四卷 至三十九卷. 共一品經
二十六, 十地品
序分
1. 說法因緣
2. 삼매에 들다
3. 명훈가피력을 내리다
4. 삼매에서 일어나다
5. 십지(十地)의 강요(綱要)를 말하다
6. 자세히 설(說)해줄 것을 청하다
正 宗 分
7. 제1환희지(歡喜地)를 설하다
(1) 중생이 선근(善根)을 깊이 심다
(2) 범부를 초월해서 보살이 되기 위함
(3) 환희지에 머무는 열 가지 법
(4) 환희지에 머물고 성취하는 열 가지 일
(5) 환희하는 20가지 이유
(6) 환희지에서 멀리 떠나는 열 가지 두려움
(7) 열 가지의 두려움을 떠나는 방법
(8) 일체 선근(善根)을 성취하는 길의 31가지 법
(9) 환희지에 머물고 발(發)하는 십대서원(十大誓願)
(10) 믿음을 성취한 사람이 믿는 것
(11) 보살이 염려하는 일
(12) 대자비심(大慈悲心)으로 보시행(布施行)을 닦다
(13) 십지를 청정케 하는 열 가지 법을 성취하다
(14) 환희지에 오른 공과(功果)를 밝히다
(15) 게송으로 그 뜻을 거듭 설하다
8. 제2이구지(離垢地)를 설하다
(1) 초지법문(初地法門)을 찬탄하다
(2) 제2지를 설해줄 것을 청하다
(3) 제2 이구지에 들어가는 열 가지 마음
(4) 이구지에 머무는 마음, 삼취정계(三聚淨戒)를 말하다
八, 第二離垢地
㉯ 菩薩의 願과 行
是故로 菩薩이 作如是念호대 我當遠離十不善道하고 以十善道로 爲法園苑하야 愛樂安住하야 自住其中하며 亦勸他人하야 令住其中이니라
㉯ 보살의 원(願)과 행(行)
"그러므로 보살은 이렇게 생각하느니라. '나는 열 가지의 나쁜 길을 멀리 여의고, 열 가지의 선한 길로 법의 동산을 삼아 편안히 있으면서, 나도 그 속에 머무르고 다른 이도 거기 머물도록 권하리라." (75)
지난 시간에 했던
보살의 願과 行
行願에 대해서 잠시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73P
제일 하단 부분입니다.
菩薩의 願과 行이라.
일단 안쪽으로 갈무리된 願이 있고
바깥으로 뿜어져 나오는 行이 있다.
이 吐含토함이라고 하는 것,
바깥으로 토해낼 수 있고
안으로 머금을 수 있는 吐含이 있는 것
달을 머금었다 달을 뱉어내는 것처럼
토함산이 어디에 있지요?
경주에 있는 것처럼
안쪽으로 원을 머금고
바깥으로 행을 실천하는 吐含.
부처님같은 달빛을 머금고
또 달빛을 뱉어서 산호의 가지 가지마다 달 그림자 열릴 수 있도록
그렇게 인생을 이어가는 것이 행원이 되는데
이 원과 행이라고 하는 것은
보통사람은 원과 행이 잘 있을 수가 없고
身業이 청정하고
口業이 청정하고
意業이 청정한 사람들은
반드시 인생의 원이 있고 행이 맑게
부처님의 행이 수반되기 나름입니다.
意業
탐진치에 시달리고 탐욕과 성냄과 삿된 소견머리가 많고
殺盜陰妄
남 해코지 하고 살생하고 도둑질 하고 거짓말 하고
또 구업으로는 이간질하고 입에 발린 말하고
거짓말이나 하고 허망된 말이나 하고 말을 자꾸 돌려서 하고
그렇게 변명이나 하고 하는 사람들은
원과 행이 있는 것이 아니라
행이 있다 해도 순~악행만 있고
원이 있다 하더라도 그런 사람들은 욕심이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욕심과 원을 구분해가지고
우리가 잘 이게 실천해서 살아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여러분들께서 참 많은 복을 지은 인연 공덕으로 해서
한 이천 년 삼천 년 전의 부처님의 메아리를 듣고 계십니다.
여기서 말과 글이라고 하는 것이 한 사람이,
신이 아닙니다.
한 사람이, 우리와 똑같이 눈코입귀가 달린 사람이
밑바닥 끝까지 진실하게 살았던
그 이야기가 담겨 있는 것이 이 화엄경이고
그 중에서도 이 십지품을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십지품 볼 때쯤 되면
원과 행이 반드시 수반돼야 함은 물론이고
십지품 정도 배운 사람 정도라 하면
큰 바다에 노는 용처럼
깊은 산 속에 사는 범처럼
그렇게 당당함이 있어야 된다는 거죠.
용이 돼가지고
십지품 정도 이제 공부를 하면서
인생의 깊은 철학적 고뇌를 가진 사람이
용이 시냇가에 와가지고
냇물에서 쫄쫄거리고 도랑에서 놀고 연못에서 놀면
새우한테 비웃음거리가 됩니다.
범이 깊은 산 속에서
백수의 왕으로 자리하지 못하고 시중에서 떠돌면서
동물원이나 내지는 마을길을 어슬렁거리고 돌아 다니면
지나가는 동네 개들한테 놀림감이 됩니다.
하여튼 여기 우리 지금
보살의 원과 행이라고
단지 글자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내 인생의 깊이와 내 인생의 넓이를
얼마나 아만을 세우지 않고 하심하면서
일체 모든 일들에 대해서 철저하게 정직하게 살아가느냐!
형식에 치우쳐가지고
여기서 오늘 이렇게 적당하게
지식 배우듯이 공부를 한다는 것은
그 가치가 없는 것은
뭐 말로 다 설명할 필요까지도 없잖습니까?
그래서 십지품의 원과 행이라고 하는 것은
마치 큰~ 바다에 고래가 한 입에 먹이를 삼키되
이 먹이 저 먹이 가리지 않고
한 입에 꽁치 칼치 멸치 고등어...
또 뭐가 있죠?
아무거나... ㅎㅎ
한 입에 그냥 확!
입을 열어서 삼켰을 때
이것 저것 가리지 않고 한 입에 삼키듯이
그렇게 이 번뇌 저 번뇌
천 가지 생각 만 가지 생각
온갖 잡념을 한 입에 삼켜서 녹여서 소화시켜가지고
즉득!
이 자리에서 정직한 쪽으로 자기를 몰아가야
원과 행이 충만한 사람이다.
이렇게 봐지고
그렇지 못하고 안쪽에 미주알~고주알
그냥 소갈머리 딱지라고 하는 것이
꼭 저기 도토리 딱지 비슷해가지고
소주잔 한 잔 만큼도 남을 용납을 못하고
좁쌀 두 개 넣어가지고 속에 볶이는 것처럼
속이 그렇게 좁아가지고
땀이 났구나...
이제 삼매에 들었는가 봐.
땀 나는지도 모르고 하는 거 보니...
여하튼 그렇게 좁은 소갈머리로 해가지고
이 꼬리가 맛있니...
멸치 한 마리 갖다놓고
대가리가 맛있니...뼈가 맛있니...살이 맛있니...
그렇게 미주알 고주알 따질 것까지는 없는 것이라.
우리가 비록 인생에서
이 작은 몸뚱이로 이렇게 살면서
한 생각 한 생각이 비록 작다 하더라도
거기서 진실이 담기면
천 가지 변화 만 가지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그러니까 울고 웃는데 너무 자유롭다는 거예요.
울고 싶어도 울지 못하고
웃고 싶어도 웃지 못하는
그런 자유를 잃어버린 속박 당한 사람이 되어서는 우리가 안 되겠다,
이런 말씀입니다.
때로는 즐거운 날에는 구름이 되어서
두둥실 하늘을 떠가는 구름처럼 그렇게 살고
좀 슬픈 날은 냇가에 흐르는
또 폭포처럼 흐르는 물이 돼가지고
그렇게 흘러가는 겁니다.
무거우면 가라앉고 가벼우면 뜨고
거기에서 자유자재로 그렇게 되면
여러분들은 지금 세계 최고의 화엄경 법사를 만났기 때문에
여기 법사는 솜씨가 이 정돕니다.
백화점에 서 있는 마네킹에도 피를 돌릴 수 있고
죽은 송장에도 맥박을 뛰게 할 수 있는 사람인데
여러분들께서 만약에 제 법문과 강의를 듣고도
마음에 감동이 없다고 하면
조금 송장보다 못하고 마네킹보다 못한 것이니까
분명히 내 가슴 속에 각자의 가슴 속에
부처님의 그런 진리의 피가 흐르도록
여기에 원과 행을 잘 한 번 다듬어 보시기 바랍니다.
얘기가 좀 길었나요?
늘 길지 뭐...ㅎㅎㅎ
늘 길지.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요즘 솔방울이 막~ 지는 시절입니다. 솔방울이
범어사에 백 년 먹은 나무도 있고 이백 년 먹은 나무도 있고
소나무는 아름답습니다.
보통 나무들 하고 다릅니다.
그래서 달빛이 소나무에 내릴 때 제일 이쁘기 때문에
달빛이 다른 잡목에 내리는 것보다
松月交感이라.
소나무와 달빛이 보름날에 달빛이 소나무에 척!~ 걸쳐 있으면
너무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그 솔방울이 요즘 막 지고 있는데
송화 가루 날리던 시절이 가고
솔방울이 막 지고 있는데
그 솔방울이 백 년을 살면서
해마다 솔방울을 달아서 떨어뜨렸는데
몇 개의 솔방울을 떨어뜨렸겠습니까?
천 개 만 개 억만 개 무량백천만억 개를 떨어뜨렸는데
거기에서 솔씨가 싹을 틔운 것은 또 과연 몇 개던가!
우리가 한 세상 살아가면서
이 생각 저 생각 숱한 생각을 머금고 살아가고
이 가르침 저 가르침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해가지고
오늘도 법문 듣고 내일도 법문 듣고
그 하고 많은 법문이 있었는데
과연 내가 싹을 틔우고 뿌리를 내리고
하나의 한 그루의 나무로써 자랄 수 있는 생각은 몇 가지였던가!
뻔한 일입니다.
그래 이제는 무조건 행복해야 될 일만 남았고
당당히 알아야 될 일만 남았습니다.
요즘 저는 고민거리가 늘 그런 게 있습니다.
‘제발 이제는 끝났으면 좋겠다!
이제는 완전히 좀 알았으면 좋겠다!
알고 강의했으면 좋겠고 법문했으면 좋겠고 진짜 모르겠다!
너무나 갑갑하다!
좋기는 한데...
맞는 것 같기는 한데...
아직 문밖에 들리는 인기척 같다.‘
이런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제발 廓徹확철 좀 大悟해가지고
더 이상 말을 떠난 자리에서도
언제든지 재미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가져봅니다.
배고프면 단지 밥 먹고 피곤하면 자리 펴고 눕고
그런 생각을 많이 가져보니까
그런 의미에서 또 한 잔 이래 살짝 좀 먹어봐야지.ㅎㅎ
화엄경이라고 하는 게
특히 십지품이라고 하는 거는
모든 제불의 본성, 근원의 자리를 얘기해놓은 것이고
오직 하나의 진리의 법계
一眞法界의 자리를 써놨습니다.
그 중에서 이제 환희지가 끝나고
이구지에 지금 들어가서 있는데
여기서 이구지에서 가장 요체는
계율로써 좋은 사다리를 잡아서
乘空天上에
저 허공을 밟고 오르는데는
천상에 밟고 오르는데는
戒爲善梯계위선제라, 계가 좋은 사다리가 된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그 계를 지니고 나면
또 이 행과 원이 또 원만해지죠.
㉯ 菩薩의 願과 行
보살의 행과 원이라.
보살의 행과 원이라고 하는 것은
道心衆生, 참 도를 닦는 마음
정도로 가는 사람의 깨달은 사람의 원과 행은 어떠하냐?
是故로 菩薩이 作如是念호대 我當遠離十不善道하고 以十善道로 爲法園苑하야 愛樂安住하야 自住其中하며 亦勸他人하야 令住其中이니라
㉯ 보살의 원(願)과 행(行)
"그러므로 보살은 이렇게 생각한다. '나는 열 가지의 나쁜 길을 여의고, 열 가지의 선한 길로 법의 동산을 삼아서 편안히 있으면서, 나도 그 속에 머무르고 다른 이도 거기 머물도록 권하리라."
보살이라고 하는 거는 자리이타다.
이런 얘기를 해서 일을 매듭지어 놨습니다.
자~ 그 다음에
㉰ 菩薩의 十心
佛子야 此菩薩摩訶薩이 復於一切衆生에 生利益心과 安樂心과 慈心과 悲心과 憐愍心과 攝受心과 守護心과 自己心과 師心과 大師心하니라
㉰ 보살이 중생을 교화하는 열 가지의 마음
"불자여, 이 보살마하살이 또 중생에게 대하여 이익케 하려는 마음, 안락케 하려는 마음, 인자한 마음, 가엾이 여기는 마음, 딱하게 여기는 마음, 거두어 주려는 마음, 수호하려는 마음, 자기와 같다는 마음, 스승이라는 마음, 대사(大師)라는 마음을 내느니라."
㉰ 菩薩의 十心
보살이 중생을 교화하는 열 가지의 마음이라.
보살의 십심이라 해놨습니다.
佛子야 此菩薩摩訶薩이 復於一切衆生에 生利益心과 安樂心과 慈心과 悲心과 憐愍心과 攝受心과 守護心과 自己心과 師心과 大師心하니라
㉰ 보살이 중생을 교화하는 열 가지의 마음
한문이 조금 익숙하지 못 하시더라도
부끄러워하시면 자꾸 아만이 자랍니다.
자꾸 더듬더듬 한 개 두 개 따라 읽고
한 개 두 개 따라 읽고 하다 보면
십지품 끝날 때 되면
좀 익숙하지 않던 한문이 익숙하게 돼 있습니다.
서영아!~ 알겠제~
서영이는 나중에 영어로 내가 써주는 게 낫겠다.
"불자여, 이 보살마하살이 또 중생에게 대하여 이익케 하려는 마음, 또 중생을 안락하게 하려는 마음, 인자한 마음, 남을 가엾이 여기는 마음, 딱하게 여기는 마음, 거두어 주려는 마음, 수호하려는 마음, 자기와 같다는 마음, 스승이라는 마음, 대사(大師)라는 마음을 내느니라."
그런데 우리는 중생들이
욕심이 정말 땅보다도 더 두꺼워가지고
이 수건 하나라도 내가 쓸 데 없는 것
제 방에 이렇게 가지고 있다가 시자가
‘스님 이거 필요 없으면 제가 가져 갈까요?’
‘어... 아니다. 그거 내 쓴다.’
버리려고 하다가도
’놔둬라. 그거 어디 쓴다.‘
하! 창피스러울 정도로 그렇게 간탐심과 탐욕심이 많습니다.
자기 헝겊 조각 하나라도 버리려고 하다가도
쓰레기통에 넣으려 하다가도
이웃에서 가져가려고 하면
‘거기 놔 두세요. 우리 쓸 거예요.’
그래가지고는 이제 수행이 안된다고 하는 거죠.
지금 여기 어떻습니까?
중생을 이익되게 하려고 하는 마음에는
내가 그다지 필요 없다면
남이 더 좋은 사람이 쓰는 쪽으로 회향하는 것이 맞고
또 내가 마음이 조금 불편하다 하더라도
끝까지 고소장 고발장 집어넣어가지고 남을 해코지해야 되겠느냐?
그렇지 않죠?
남을 일단 안락하게 해주는 방법
어떻게 하다 보니까
또 이렇게 금전적으로 돈이 생겨졌다 할 때
그 돈을 여러 사람에게 회향하게 이익되게 하는 게 선지식이거든요.
참고로 민족사에서 불교 사전이
콘사이스판으로 해서 굉~장히 깨끗하게 좋은 게 나왔어요.
가죽으로 해가지고 영어로도 약간 해석돼 있고 한글로도 돼 있고
이만한 두께로 해가지고 굉장히 깨끗하게 돼 있어요.
제가 인사 올라가니까 스님께서
"이거 학인들 몇 명이고?
강사들 몇 명이고?
한 40개 해가지고 해라."
"예."
스님 사주신대요.
그럼 돈이 만만찮겠죠?
거기다 통도사에 당신 제자가 계시니까
강주가 계시니까
"몇 명이고?"
'70명 될 겁니다.'
"아 거기도 해라."
해인사 또 제자가 또 있으니까
"해인사는 몇 명쯤?"
"70명"
"거기도 좀 해라."
오늘 얘기 또 들어보니까 송광사까지 하시는가 봐.ㅎㅎㅎ
송광사도 제자가 강주를 하고 있으니까
하! 참 그런 스승 밑에서 우리가 같이
이 문수선원의 그늘에 있다는 게 너무나 행복하다.
저~기 불학 승가 대학원이라고
제 도반이 학감으로 있기도 하고
이번에 선운사에 개원을 했잖습니까?
거기도 문득 어디 가시면서
당신 다른 데 쓰실 저것인데
아침에 생각 나는 김에
"네가 좀 거기 좀 줘라. 저 번부터 주고 싶었는데..."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고...
이 보시라든지 계율이라든지 이런 것이
생색내고 체면 차리고 빚 갚듯이 이렇게 하는 게 아닙니다.
하!~ 우러나와가지고
그러니까 부처님처럼 이렇게 마음이 우러나가지고
방금 여기서 중생을 이익하게 하려고
적당하게 명절 때 돼서 스님한테 인사치레 하고
왔다갔다 이런 거는 아니다 이거지.
그래 하는 거는 절대 아니거든.
남을 안락하게 하고 어질게 하고 가엾이 여기는 마음만 있으면
어떠한 방법이든지 만들어가지고
그렇죠?
예를 들어서 좀 힘들고 곤란한 사람 있어서
저 사람은 꼭 음식이라도 대접 한 번 하고 싶고 도와주고 싶으면
여러 다른 핑계를 대가지고 이벤트를 만들어가지고
그 사람이 눈치 채지 못하게
끌어당겨서 챙겨주고 도와주고 하는 것이 맞다는 거죠.
그렇게 진심으로 우러나서
한 열 번 정도만 해버리면 다시는 돌아가지 않습니다.
다시는 돌아가지 않는다.
뭐 돌아가겠지만
그래도 마음의 흔적은 아까운 게 있고 미련이 있고 이러지만
한 열 번 정도만 이렇게 큰마음 내가지고
하!~ 우리 옹졸하잖아요?
이 옹졸한 마음에서
도~저히 내가 이제까지 살아온 업의 형태로 볼 때
이 정도로는 못할 것 같은데
한 번 턱 던져버리고
한 번 턱 던져버리고
한 10번 정도만 하면
안에서 간탐심이 부숴지면서 자기 인생에 굉장히
받는 사람이 이득이 아니고 주는 사람이 훨~씬 이득이 됩니다.
그런 인생을 사신다면
방금 여기 얘기가 헛얘기가 아니다, 이런 말씀이죠.
저는 그런 모습을 여러 어른스님들한테 보면서 많이 느꼈습니다.
자! 그런 것이 이제
가엾이 여기는 마음, 딱하게 여기는 마음, 거두어 주려는 마음, 수호하려는 마음, 내 하고 똑같다는 마음, 스승이라는 마음, 대사(大師)라는 마음,
이제 대충 이해 가시겠지요?
그러한 마음들이 글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실천 속에서 반드시 있어야 형식적인데 치우치지 않는다,
이런 말씀입니다
㉱ 種種衆生의 敎化
作是念言호대 衆生이 可愍이라 墮於邪見과 惡慧惡欲과 惡道稠林하나니 我應令彼로 住於正見하야 行眞實道하며 又作是念호대 一切衆生이 分別彼我하야 互相破壞하며 鬪諍瞋恨하야 熾然不息하나니 我當令彼로 住於無上大慈之中하며 又作是念호대 一切衆生이 貪取無厭이라 唯求財利하야 邪命自活하나니 我當令彼로 住於淸淨身語意業正命法中하며 又作是念호대 一切衆生이 常隨三毒하야 種種煩惱가 因之熾然호대 不解志求出要方便하나니 我當令彼로 除滅一切煩惱大火하야 安置淸凉涅槃之處하며 又作是念호대 一切衆生이 爲愚癡重闇과 妄見厚瞙之所覆故로 入陰翳稠林하야 失智慧光明하고 行曠野險道하야 起諸惡見하나니 我當令彼로 得無障礙淸淨智眼하야 知一切法如實相하야 不隨他敎하며 又作是念호대 一切衆生이 在於生死險道之中하야 將墮地獄畜生餓鬼하며 入惡見網中하야 爲愚癡稠林의 所迷하며 隨逐邪道하야 行顚倒行호미 譬如盲人이 無有導師하야 非出要道를 謂爲出要라하야 入魔境界하야 惡賊所攝으로 隨順魔心하고 遠離佛意하나니 我當拔出如是險難하야 令住無畏一切智城하며 又作是念호대 一切衆生이 爲大瀑水波浪의 所沒하야入欲流有流無明流見流하야 生死洄澓하며 愛河漂轉하며 湍馳奔激하야 不暇觀察하며 爲欲覺恚覺害覺을 隨逐不捨하며 身見羅刹이 於中執取하며 將其永入愛欲稠林하며 於所貪愛에 深生染着하며 住我慢原阜하며 安六處聚落하며 無善救者하며 無能度者하나니 我當於彼에 起大悲心하야 以諸善根으로 而爲救濟하야 令無災患하고 離染寂靜하야 住於一切智慧寶洲하며 又作是念호대 一切衆生이 處世牢獄하야 多諸苦惱하며 常懷愛憎하며 自生憂怖하며 貪欲重械之所繫縛이며 無明稠林으로 以爲覆障하야 於三界內에 莫能自出하나니 我當令彼로 永離三有하야 住無障礙大涅槃中하며 又作是念호대 一切衆生이 執着於我하야 於諸蘊窟宅에 不求出離하며 依六處空聚하며 起四顚倒行하며 爲四大毒蛇之所侵惱와 五蘊寃賊之所殺害하야 受無量苦하나니 我當令彼로 住於最勝無所着處호리니 所謂滅一切障礙하고 證無上涅槃이며 又作是念호대 一切衆生이 其心狹劣하야 不行最上一切智道하며 雖欲出離나 但樂聲聞辟支佛乘하나니 我當令住廣大佛法과 廣大智慧케호리라 佛子야 菩薩이 如是護持於戒하야 善能增長慈悲之心이니라
㉱ 갖가지 중생들을 교화하다
"또 생각하기를 '중생이 가련하여 삿된 소견에 떨어졌으니, 나쁜 지혜와 나쁜 욕망과 나쁜 도(道)의 숲이라. 내가 그로 하여금 바른 소견에 머물러서 진실한 도를 행하게 하리라' 하느니라.
또 생각하기를 '일체중생이 남[他]이라 내[我]라 분별하여, 서로 파괴하고 다투고 미워함이 부단히 쉬지 아니하니, 내가 마땅히 그로 하여금 위없이 크게 인자한 가운데 머물게 하리라' 하느니라.
또 생각하기를 '일체중생이 탐하는 데 만족할 줄 모르고, 재물만을 구하며 잘못되게 살아가려 하니, 내가 마땅히 그로 하여금 몸과 말과 뜻으로 짓는 일이 청정하여 옳게 살게 하리라' 하느니라.
또 생각하기를 '일체중생이 세 가지 독한 것만 따르므로 여러 가지 번뇌가 치성하고, 벗어날 방편을 구할 줄을 모르니, 내가 마땅히 그로 하여금 모든 번뇌의 불을 멸하고 청량한 열반의 자리에 있게 하리라' 하느니라.
또 생각하기를 '일체중생이 어리석어 깜깜함과 허망한 소견에 덮이어, 답답하게 막힌 숲 속에 들어가서 지혜의 광명을 잃고, 거친 벌판의 험한 길에서 나쁜 소견을 일으키니, 내가 마땅히 그로 하여금 장애가 없이 청정한 지혜의 눈을 얻어 일체법의 실상을 알고 다른 이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게 하리라' 하느니라.
또 생각하기를 '일체중생이 나고 죽는 험한 길에 있으면서 장차 지옥. 축생. 아귀에 떨어지거나 나쁜 소견에 들어가서 어리석은 숲 속에서 길을 잃고 삿된 길을 따라가며 뒤바뀐 것을 행하리니, 마치 눈먼 사람이 인도하는 사람도 없이 빠져 나갈 길이 아닌데 나갈 길인 줄만 알고, 마군의 경계에 들어가 도둑에게 붙들리고, 마군의 마음을 따르고 부처님의 뜻과는 멀어지니, 내가 마땅히 험난한 곳에서 구제해서 두려움이 없는 온갖 지혜의 성중에 머물게 하리라' 하느니라.
또 생각하기를 '일체중생이 빨리 흐르는 폭류(爆流)에 휩쓸려서 욕계의 폭류, 색계의 폭류, 무명의 폭류, 소견의 폭류[見流]에 들어가 생사에서 소용돌이치고 애욕에 헤매면서 빠르게 솟구치고 심하게 부딪히느라고 살펴볼 겨를도 없이, 탐내는 생각. 성내는 생각. 해치려는 생각을 따라서 버리지 못하는데, 내 몸이라고 고집하는 나찰[身見羅刹]에게 붙들려서 애욕의 숲 속으로 끌려 들어가 탐욕과 애정에 집착을 내고, 나[我]라는 교만의 언덕에 머물며, 육처(六處)라는 동리에 있게 되어 구원할 이도 없고 제도할 이도 없으니, 내가 마땅히 그에게 대비심을 일으키고 여러 선근으로 구제하여 환난이 없게 하고, 모든 물든 것을 떠나서 고요하게 온갖 지혜의 섬에 머물게 하리라'하느니라.
또 생각하기를 '일체중생이 세간의 옥중에 있으면서 고통이 많고, 사랑하고 미워하는 생각을 품어 스스로 두려워하며, 탐욕이란 고랑에 얽매이고 무명의 숲 속에 가렸으므로 삼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나니, 내가 마땅히 그로 하여금 삼유(三有)를 길이 여의고 장애가 없는 대열반에 머물게 하리라' 하느니라.
또 생각하기를 '일체중생이 나[我]라는 데 집착하여 오온(五蘊)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육처라는 동리를 의지하여 네 가지 뒤바뀐 행을 일으키며, 네 마리 독사에게 시달리고 오온이란 원수의 살해를 당하면서 한량없는 고통을 받나니, 내가 마땅히 그로 하여금 가장 훌륭하고 집착이 없는 곳에 머물게 하리니, 곧 모든 장애가 없어진 위없는 열반이라' 하느니라.
또 생각하기를 '일체중생의 마음이 용렬하여 가장 좋은 지혜의 도를 행하지 못하므로, 비록 벗어나려 하면서도 성문승과 벽지불승만 좋아하나니, 내가 마땅히 광대한 부처님의 법과 광대한 지혜에 머물게 하리라' 하느니라.
불자여, 보살이 이렇게 계율을 보호하여 지니며 자비한 마음을 증장케 하느니라."
㉱ 種種衆生의 敎化
갖가지 중생들을 교화하다
또 생각하기를 '중생이 가련하여 삿된 소견에 떨어졌으니,
作是念言호대 衆生이 可愍이라 墮於邪見과 惡慧惡欲과 惡道稠林하나니
작시념언 중생 가민 타어사견 악혜악욕 악도조림
我應令彼로 住於正見하야 行眞實道하며 又作是念호대 一切衆生이 分別彼我하
아응영피 주어정견 행진실도 우작시념 일체중생 분별피아
야 互相破壞하며 鬪諍瞋恨하야 熾然不息하나니 我當令彼로 住於無上大慈之中
호상파괴 투쟁진한 치연불식 아당영피 주어무상대자지중
하며 又作是念호대 一切衆生이 貪取無厭이라 唯求財利하야 邪命自活하나니 我
우작시념 일체중생 탐취무염 유구재리 사명자활 아
當令彼로 住於淸淨身語意業正命法中하며 又作是念호대 一切衆生이 常隨三毒
당영피 주어청정신어의업정명법중 우작시념 일체중생 상수삼독
하야 種種煩惱가 因之熾然호대 不解志求出要方便하나니 我當令彼로 除滅一切
종종번뇌 인지치연 불해지구출요방편 아당영피 제멸일체
煩惱大火하야 安置淸凉涅槃之處하며 又作是念호대 一切衆生이 爲愚癡重闇과
번뇌대화 안치청량열반지처 우작시념 일체중생 위우치중암
妄見厚瞙之所覆故로 入陰翳稠林하야 失智慧光明하고 行曠野險道하야 起諸惡
망견후막지소부고 입음예조림 실지혜광명 행광야험도 기제악
見하나니 我當令彼로 得無障礙淸淨智眼하야 知一切法如實相하야 不隨他敎하
견 아당영피 득무장애청정지안 지일체법여실상 불수타교
며 又作是念호대 一切衆生이 在於生死險道之中하야 將墮地獄畜生餓鬼하며 入
우작시념 일체중생 재어생사험도지중 장타지옥축생아귀 입
惡見網中하야 爲愚癡稠林의 所迷하며 隨逐邪道하야 行顚倒行호미 譬如盲人이
악견망중 위우치조림 소미 수축사도 행전도행 비여맹인
無有導師하야 非出要道를 謂爲出要라하야 入魔境界하야 惡賊所攝으로 隨順魔
무유도사 비출요도 위위출요 입마경계 악적소섭 수순마
心하고 遠離佛意하나니 我當拔出如是險難하야 令住無畏一切智城하며
심 원리불의 아당발출여시험난 영주무외일체지성
거기까지 합시다.
㉱ 갖가지 중생들을 교화하다
"또 생각하기를 '중생이 불쌍하여 가련하여 삿된 소견에 떨어졌으니, 나쁜 지혜와 나쁜 욕망과 나쁜 도(道)의 번뇌의 숲이라.
이 숲이라 稠林이라고 하는 거는
정글 속에 들어가면
빽빽해서 나올 길을 잃어버리지 않습니까?
어떤 정도의 길을 모색하지 못하고 헤매는
그러니까 빽빽한 것,
저~기 순천만에 가면 갈대가 빽~빽한 것처럼
함양에 가면 대나무가 빽~빽한 것처럼
稻麻竹葦도마죽위 無限極數무한극수, 이렇게 얘기하죠.
너무 빽빽하면 사람이 헤치고 나갈 수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잡념의 숲이 자기를 꽉~ 덮어가지고
그런 상태를 얘기하고 있습니다.
비유법으로 얘기해놓은 것이죠.
내가 그로 하여금 바른 소견에 머물러서 진실한 도를 행하게 하리라' 한다.
바른 소견에 머물러서 진실한 도를 한다,
이런 것은 전에 제가 이런 말씀을 한 번 드린 적이 있습니다.
이 배꼽에 사향이 아주 향기로운 냄새를 풍기는 노루를
사향노루라고 이러지 않습니까?
사향노루가 바람결에 서 있는데
굳이 바람을 빌리지 않더라도
향기는 저절로 풍기듯이
우리가 마음 속에서
지금 정직한 정도의 길을 가고만 있다고 한다면
굳이 부처님이나 또 다른 사람의 입을 빌리지 않더라도
옆 사람의 힘을 빌리지 않더라도
내 향기는 여러 사람에게 저절로 전해질 수 있는 것이다,
이런 말씀이죠.
저처럼 별로 정직하지 못 하니까
‘스님 인물 참 좋더라 그러면 내가 5천 원씩 줄게.‘ㅎㅎ
이렇게 해가지고는 되지가 않고
부처님처럼 저절로 향기롭고 맑게 돼 있으면
그분이 아~무 말씀 안 하셔도 어때요?
이렇게 책을 적어가지고
당신의 자서전을 우리가 남겨주잖습니까?
팔만사천 대장경을 찍어서
그런데 그거 좀 부족한 사람은
자기 돈 생돈 내가지고 빚잔치 해가면서
책 공해 이런 것 막 해놓죠.
뭐 그렇게 억지로 살 것이냐!
자연스럽게 그림을 그리고 또 글을 쓰고
진리가 담겨 있으면 남들이 다 알아서 저절로 가져가는 거죠.
여기서 그런
바른 소견에 머물러서 진실한 도를 행하게 한다,
이런 것은 이와 같습니다.
바른 도에 머물러서 진실한 도라고 하는 것은
해가 한 번 좍~ 저 청천에 떠가지고 온 지구땅을 비추면
아프리카고 아시아고 유럽이고 미국이고 할 것 없이
온 도처에서 그 처소에 각각에 맞게
망고는 망고대로 토마토는 토마토대로
사과는 사과대로 배는 배대로 감은 감대로
온갖 과일과 곡식들이 저절로 익어갑니다.
그것이 바로 태양이 정직하기 때문에
그 정직한 것을 자기의 분수껏 수용하기만 한다면
우리 인생에 아무 헛될 게 없고 너무 아름답다는 겁니다.
사실 이런 강의는 좀 비싼 거예요.
여러분들이 이 힘든 시간에 오셨으니까
제가 이렇게 해드리는 거예요.
대한민국 어디서 들을 수 있는 강의가 아니다.
자랑하는 거는 이제 도가 튼 것 같아요.ㅎㅎㅎ
자랑하는 거는 도가 튼 거 같아. 네?
이제 기가 차지요?ㅎㅎㅎ
나 오늘 좀 걱정됩니다.
사실은 여기 나가다가
'스님 이제 좀 심각하다.'
이래가지고 저~기 하얀집에 넣어 버릴까 싶어서 심각합니다. ㅎㅎㅎ
그것이 이제 진실한 도를 행하면,
뭡니까?
바른 소견에 머물러서 진실한 도를 행한다 하니까,
태양빛도 진실되고
익어가는 과일도 진실되고
따먹는 사람도 진실되고
이렇게 모든 것이 그렇게 됩니다.
그런데 방사능에 오염된 과일이다.
과일 자체도 기형일 뿐만 아니라 따먹는 사람도 병들게 된다.
또 우리가 생각 하나를 맑게 가져가지고
남에게 전해줬을 때
그 사람에게 참 피가 되고 살이 되고
그 사람 인생에 앞길이 환~하게 뚫리겠지만
지도 깨치지도 못한 게 바른 소견도 없으면
그냥 책에 있는 얘기나 그대로 전해주면 되지.
너무 잘 하려고 하다 보니까 남의 눈 다 빼버리고
그 침 같은 것 잘못 놓아가지고 사람 불구자 만들어버리고
약 잘못 써가지고 사람 이상하게 만들어버리는
그런 꼴이 나서는 안 됩니다.
단단히 잘 챙겨서 공부하시고
더도 덜도 말고 지금 우리가 여기 책에서 나온 것 뭡니까?
보시 지계 인욕 정진 반야 방편 원 력 지라고 하는 십바라밀이
우리에게는 정말 소중한 것입니다.
이제까지 생각해 볼 때
내 자신이 한 세상에 와가지고
그렇게 권력적으로 재력적으로
모든 것이 도력적으로 볼 때에도
힘이 없는가 보다 싶다가도
지금 어! 생각해보니까
이거 만만한 인생이 아니다.
어! 부처님의 얘기를
내가 어느 정도 굉~장히 많이 섭수하고 있다는 거지.
이미 태양으로부터 열을 에너지를
집열화를 통해서 많이 받아가지고
나 또한 전기를 남에게 보내줘가지고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불을 켤 수 있도록
태양열 발전기처럼 돼 있다.
부처님을 물이라고 했을 때
지나가는 부처님의 물의 유속을 이용해가지고
수력발전소가 돼가지고
남에게 전해줘서 작은 등불이라도 켤 수 있을 만큼 돼 있다.
아! 여러분들이 지금 화엄경을 보시는 것이
바로 그런 느낌이라고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그냥 허망하게 흘러가는 빗물이 아닙니다.
연못에 빗물,
하늘에서 쏟아지는 빗물을 연못에 가두어서
그 연못의 역할을 지금 충분히 하고 계신다고
이렇게 보시는 게 맞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논에 물이 필요할 때
도랑을 타고 흘러 내려가서
인연 닿는 논마다 이 십지품의 법문을 흘려줘서
그 논에 곡식들이 잘 자라서
또 먼먼 無緣大悲라.
인연 없는 내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까지
배불리 다 먹고 넉넉해졌으면 좋겠다.
이런 마음들이 들어야
지금 여기 하는 일들이 이해가 됩니다.
또 생각하기를 '중생들이 남[他]이라 내[我]라고 분별하여,
니 잘 났다 내 잘 났다 이렇게 분별해서
서로 헐뜯고 쥐어 뜯고 깔쥐어뜯고 헤벼뜯고
뭐라고 나오지...?
서로 파괴하고 다투고 미워함이 쉬지를 않는 거야.
하! 참 대단해.
사촌 논 사면 우리는 뭐 산다 그랬어요?
우리는 정로환 사고...ㅎㅎㅎ
남이 나를 골치 아프게 하면
약국 가서 아스피린 사고...
이제 그런 일들은 이제 내 마음을 비움으로 해가지고
점점 없어진다고 하는 것입니다.
내가 마땅히 그로 하여금 위없이 크게 인자한 가운데 머물게 하리라'
크게 인자한 가운데 머물게 하리라.
위없이 최~고로 어진 대자대비 가운데에 머물게 하리라.
지혜롭고 넉넉하게
또 생각하기를 '일체중생이 탐하는데 만족할 줄 모르고, 재물만을 구하며 잘못되게 살아가려 하니, 내가 마땅히 그로 하여금 몸과 말과 뜻으로 짓는 일이 청정하여,
몸과 말과 뜻이라고 하는 이 신구의 삼업이라고 하는 것은
일체제법입니다.
모든 살아갈 때 생각도 행동도 말도 이런 것이 다 청정하여
그 어디에도 집착하는 것이 없어 옳게 살게 하리라' 하느니라.
집착하면 이렇게 됩니다.
우리 흔히 전설 같은 것 이렇게 보면
여기서 갈 때 뒤돌아보면
돌이 되니까 돌아보지 마라는 얘기 있잖아요.
꼭 돌아봐가지고 돌이 된 사람들이 더러 많죠.ㅎㅎㅎ
뒤돌아 미련을 두면 여러분들 마음이 돌이 됩니다.
무조건 앞으로만 보고 가십시오.
지금 오늘도 이렇게 오셔가지고
제 얘기가 맞는가... 아닌가... 싶어서 신기하실 겁니다.
지금 오늘 이렇게 지금 제가 얘기하고 있는 거는
여기 아이팟에 다 MP 3,
MP 3가 아니고 M4에다가 이제 저장이 다 됩니다.
소리도 없이 저장이 됩니다.
그런데 끄집어내면 그 소리가 다~ 나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지금 마음 속에
귀로 들었던 이런 것들은
흔적 없는 제로섹터에 다 기억이 되면서
인연이 만나면 계~속 나옵니다.
그래서 혹시 화나는 일을 만나면
나오지 마라 해도
욕이 막~ 전자동으로 폭포처럼 쏟아져 나옵니다.ㅎㅎ
이... 새끼 저... 새끼 새끼 꼬면서 ㅎㅎㅎ
새끼 당기기 줄 당기기 하면서
막~ 저번 시간에 또 희한한 것 하더니만
이번 시간에는 새끼를 많이 꼬네. ㅎㅎㅎ
아이구~가만~히 안에 있던 게
욕이라는 게 어디 찾아보면
소리도 하나도 흔적도 없는데...
인연을 만나면 즉시에 나오게 됩니다.
간절하고 간절하고 이러면
여러분들께서 그런 것보다 마음 속에서 청정심을 가지고 간절하게 되면
첫째 현상으로 오는 게
경전의 귀절들을 자꾸 되뇌이고 쓰게 돼 있습니다.
그리고 아주 곱게 씁니다.
어떻게 곱게 쓰느냐 이러면
어릴 때 여러분들도 대충 짐작이 가시겠지만
제가 인물이 만만찮았습니다.
그래서 동네에서 우리집 앞에는
버드나무는 심지 마라고
버드나무 심어놓으면
또 아가씨 와서 목 맬까 싶어서
그래 걱정을 많이 하시고... ㅎㅎㅎ
해놨는데 이 아가씨 학생들이
그냥 연애 편지를 얼~마나 생각이 있으니까
내한테 하루에도 수십 통씩 옵니다.ㅎㅎㅎ
이제는 뭐 거짓말도 하다하다 안돼서
이것까지 거짓말해야 되나...ㅎㅎㅎ
그 연애편지를 왜 써서 보내겠습니까?
저한테 생각이 있으니까
우리가 화엄경을 쓰는 까닭은
부처님한테 생각이 있으니까
법화경도 쓰고 화엄경도 쓰고 글을 쓰게 돼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들이 보는 십지품은
여기! 있는 게 아니고
여기! 있는 겁니다.
잘 보세요.~
여기!
이겁니다.
딱 어디라고 지칭할 수 없지만
때로는 이게 이 몸뚱이... 이... 이 입이
여기에!
금강경이 되기도 하고
법화경도 되기도 하고
천수경도 되기도 하고
반야심경도 되기도 합니다.
쌀을 가지고...이거 쌀입니다.
경은
그런데 쑥을 만나니까 쑥떡이 되고
팥을 만나니까 팥 시루떡이 되고
콩을 만나니까 콩 시루떡이 되듯이
그와 같이 조금씩 달라져 있고
조금 찰지게 하니까 절편이 되기도 하고, 그죠?
가래떡이 되기도 하고
퍽석퍽석하게 보드랍게 하니까 시루떡이 되기도 하고
더 퍽석하니까 백설기가 되기도 할 뿐이지.
화엄경과 금강경과 법화경과 반야심경의 소식이
오직 이 소식일 뿐입니다.
이해 가십니까?
이런 경계를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부처님이 아니라 예전부터
我有一券經이라.
내한테 경전이 한 권 있다.
不因紙墨成이라.
종이나 글자로 먹으로 된 것은 아니다.
展開,
펼쳐보면 한 글자도 없다. (無一字)
그러나 常放大光明이라.
언제든지 광명이 나온다.
자~ 뜻은 이렇습니다.
내한테 이 마음이라고 하는 것이 있는데
찾아보면 찾을 길은 없다.
그러나 인연이 도래하면
보기도 하고 듣기도 하고 꿈도 꾸고 욕도 하고
별~ 걸 다 하는 작용이 있다.
어디에?
常放大光明이라.
항상 방광을 한다.
대광명을 방광한다.
오늘도 눈으로 끝없는 빛
귀로 끝없는 빛을 당기고
눈으로 끝없는 빛을 바라보고
입으로 끝없는 소리의 빛을 토해내는
이것이 바로 常放大光明
화엄경이 어디 있어요?
여기! 있습니다.
여기! 금강경도 여기!
똑같은 그 자리에 그 자리다!
숙떡이 되니까 때로는 쑥떡이 되고
때로는 백설기가 되니까 백설기가 될 뿐이지.
오직 한 맛이다!
이런 말씀입니다.
제가 좀 미안한 거는
확! 깨쳐가지고 확! 말씀드렸으면 좋겠는데...
하~...깨칠동말동 알동말동 왜 이래 답답한지....
오늘 저녁에 자보고... ㅎㅎㅎ
오늘 저녁에 자보고 내일 제가 범어사 없으면 어디 갔는 줄 아세요. ㅎㅎ
그럴 일은 없겠지만...
또 생각하기를 일체중생이 세 가지 독한 것만 따름으로,
세 가지 독한 것은 뭐지?
찬미야!~ 세 가지 독한 것이 뭐냐?
탐진치다.~
탐심 진심 치심.
세 가지가 독하고 또 여러 가지 번뇌가 치성한다.
세 가지가 늘어나면 몇 가지가 돼요?
6 가지가 늘어난다.
6 가지는 뭡니까?
貪 瞋 癡 慢 疑 見
탐진치와 교만하고 의심하고 삿된 소견머리가 돋아난다.
見은 또 몇 가지가 있죠?
身見, 邊見, 邪見, 見取見, 戒禁取見,
5 가지 見이 있죠.
그러면 그것이 이제 늘어나면
6 가지 근본번뇌가 늘어나면
20 가지 잡번뇌
조그마한 째째부리한 小隨煩惱, 中隨煩惱, 大隨煩惱,
근본번뇌를 따라 가는 가지 번뇌 잎사귀 번뇌들이 있습니다.
小隨煩惱 열 가지는 뭐죠?
忿, 분하고
恨
覆
惱
嫉, 질투하고
慳, 간탐하고 내 것 아끼고
誑, 남 속이고
諂, 아첨하고
害, 해코지 하고
憍, 교만하고
이게 소수번뇌 10 가지죠. 그 다음에
無慙
無愧, 뻔뻔스러운 것
자기에게 뻔뻔스럽고 남한테도 부끄러운 줄 모르고
無慙 無愧가 中隨煩惱 2 가지.
몇 가지 했습니까?
12 가지.
여기 여러 가지 번뇌라고 하는 것이
이 제가 지금 말씀드리는
20 가지 6 가지 3 가지는 반드시 외우고 계셔야
일상생활에서 내가 지금
'아! 분한 마음을 일으키고 있구나.'
'한스럽게 지금 원망하고 있구나.'
'내가 지금 교만하게 살고 있구나.'
'잘난 체 뽐내고 있구나.'
'으시대구나.'
'또 내가 지금 질투하고 있구나.'
'내가 너무 아끼고 있구나.'
이런 것을 금방 금방 간파해서
생각을 떨어버릴 수 있는 힘이 생겨집니다.
그러면 大隨煩惱 8 가지는 뭡니까?
昏沈, 散亂, 悼擧, 懈怠, 放逸, 失念, 不信, 不正知
몇 가집니까?
8 가지
합쳐서 20 가지
다음 주에 다 외워오세요.
이렇게 제가 지금 녹음을 남겨놓으면
인터넷 문수선원 카페에 가셔가지고
계속 over and over again
반복해서 듣고 반복해서 듣고 적으세요.
자~ 그러한 것들을
번뇌를 치성하다 보니까 벗어날 방편을 구할 줄 모른다.
그러다 보니까
보시나 지계나 인욕이나 정진 쪽으로 따라갈 생각은 없지요.
솔직한 얘기를 하면 그렇습니다.
솔직한 얘기를 하면
여러분들께서는 십지품을 끝까지 다 배우겠지만...
보시만 잘 하시면 됩니다.
정말 아낌없는 마음으로
뭐 꼭 절에 보시하는 게 보시가 아닙니다.
이웃과 가족과 내 주변에 대해서
정말 아낌없이 내 옆의 사람을 챙길 수 있고
내 그 시간을 소중히 여길 수만 있다면
금생이 헛되지 않습니다.
보시 하나만 잘 하시면 됩니다.
지금 어차피 지계까지 넘어왔으니까
지게 지고 가야 되겠습니다만 ㅎㅎㅎ
보시 하나만 잘~ 하면 십바라밀이 다~ 묻어 있거든요. 같이
보시 하나만 하시면 됩니다.
보시 하나도 제대로 못 하면서
뭘~ 참선한다고 땡땡거리고 앉아가지고...
안 됩니다.
솔직한 얘기를 제가 말씀드리자면
보시 하나로써 평생 수행하셔도 넉넉하다!
이런 말씀입니다.
뭐 인욕이니 나중에 뭐 구색 다 안 갖춰도 됩니다.
아쉬우면 반찬 두 가지 가지고 밥 먹어야지.
어떻게 할 건데...
꼭 진수성찬 차려가지고 할 것까지는 없는 것이다.
아쉬우면 간장 하나 놓고도 밥 먹어야 되거든.
정말 불법이 좋아서 이렇게 여기 와서
공부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니까 그렇다 하더라도
지계까지 넘어가지 않더라도 뭐부터 단도리 한다?
보시!
신심이 안 일어나면 뭐부터 한다 했죠?
三漸次라도 그죠?
除其助因제기조인
刳其正性고기정성
違其現業위기현업
마음에 탐진치라도 제거하는 방법을 계~속 일으켜야 된다.
탐심이 많을 때는
추접은 것을 관해가지고 부정관을 해가지고
콧물이 질질 나고 눈꼽이 끼고 뭣~이 고름이 생기고
내 몸뚱이에 대해서 애착이 많은 사람들이 주로 욕심이 많거든.
그러니까 내 몸뚱이가 추접고 백골관을 하든지
내 몸이 지저분~한 부정관을 하든지 해가지고 욕심을 들어내고
내가 화나는 마음이 많고 이런 사람은
인연을 관해가지고
와!~ 저 사람하고 나하고 어떻게 같이 형제로 와가지고
연결 연결 돼가지고 그전에는 어떠한 인연으로
저기의 도움을 받고 이렇게 도움을 주고
또 우리 윗대는 저기의 어떻게 도움을 받고
내 밑에는 어떻게 저쪽에 연결돼 있고
인연관을 관하다 보면
화내고 싶은 마음도 조금씩 사라지게 되고
그리고 산란스럽고 정신이 복잡하고 이런 사람들은
아까 죽비 치고 나면
반드시 저는 들어가는 숨은 세지 마라 했습니다.
어떤 숨?
인중을 스쳐서 내쉬는 숨만
'하나....둘....'
이거는 제 방법이니까...
인중을 스쳐서,
반드시 인중을 스치는 숨결을 기억하면서
산란한 마음을 제압하고
또 부정관이나 인연관이라 하지 말고
생각이 왔다갔다 왔다갔다 분주하고 쫒아 많이 다니고
특히 법경거사님 같은 분들은 혼침과 산란 속에 사시잖아요.
아니 어떨 때는 희미하니 그렇거든.
희미한 등불 아래 그리 사시니까.
그런 걸 밝히시려면 산란하게
이런 사람도 알아야 되고 저런 사람도 알아야 되고
그때마다 차라리 내 숨결을 관해서
나를 고요 속으로 밀어넣는 것이
훨씬 소득이 있는 저런 것이다, 이런 말씀이죠.
벗어날 방편을 구할 줄 모른다고 하는 것은
내가 지금 산란한 사람이냐, 욕심 많은 사람이냐,
욕심 많은 사람은 무엇을 관한다 했어요?
추접은 것을 관해가지고
거기에 대한 미련을 자꾸 떨쳐버려가지고
제행이 무상한 걸 자~꾸 관해야 됩니다.
각 주
(75)
발하품십선심(發下品十善心) : 十種發心之一. 下品, 指於作善之時, 卽生後悔心. 十善, 指不殺生 不偸盜 不邪淫 不妄語 不兩舌 不惡口 不綺語 不貪欲 不瞋恚 不邪見. 衆生念念生起欲勝人之心, 輕他重己而外揚仁義, 植阿修羅道之種, 稱發下品十善心. 『華嚴經』「隨疏演義鈔」卷三十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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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맙습니다 _()()()_
마음 속에서 청정심을 가지고 간절하게 되면
첫째 현상으로 오는 게
경전의 귀절들을 자꾸 되뇌이고 쓰게 돼 있습니다.
ㅡ 귀절귀절 어찌 이리 재미있나요
재미 따라 경전 가르침 따라 절로절로 따라갑니다
고맙습니다 _()()()_
고맙습니다.()()()
큰 바다에 노는 용처럼~
깊은 산 속에 사는 범처럼~
그렇게 당당함이 있어야~~
어찌 이리도 꿰뚫으실까요...
지선화 님! 수고 하셨습니다...^^*
자랑쟁이 강사스님,
이런 글을 두고두고
마음에 새길 수 있게 해 주시니
자랑 많이 많이 하셔도 됩니다
지선화님, 고맙습니다
녹취록이 있어서
글뜻을 다시 새길 수 있었습니다
_()()()_
고맙습니다 나무 대방광불화엄경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