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매3문이 출시되었습니다.
수능 시험지가 공개되면 매3비를 먼저 진행하여 매3비를 넘긴 후 문학 해설을 쓰기 시작하는지라, 매3문은 빨라도 12월 중순에 인쇄를 넘기는데, 이번에는 달리고 또 달려 오늘 서점에서 2026 매3문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돌아보면,
문학은 비문학에 비해 쉽다는 인식이 많고
비문학보다 문학이 쉽게 출제되어 온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올해 실시된 2025 수능과 전년도 2024 수능 문학을 비교해 보면
몇 가지 시사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1. 쉬워 보여도 쉽지 않은 문항이 포함되어 있었다!
구분 | 오답률 높은 문학 문제 |
2025 수능 | 18번ㆍ21번ㆍ20번(고전 소설) |
2024 수능 | 30번(현대 소설) 34번(고전 시가) 27번(현대시와 고전 수필 복합) |
2025 수능 18번은 정답보다 오답에 답한 학생들이 많았을 정도였고,
국어 영역 45문항 전체 중에서 어려운 문항 5위 안에 들었던 문항이었고,
2024 수능 30번은 비문학을 포함해도,
화법과 작문뿐만 아니라 언어와 매체 선택자 모두 가장 어렵게 푼 문항이었습니다.
➡ 효과적인 문학 공부법 국어 영역은 배경지식으로 풀면 안 되고, 지문을 근거로 정답 여부를 판단하고, 지문을 정확하게 읽어 내는 훈련과, 답지의 설명과 해당 지문 내용을 꼼꼼하게 비교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 2026 매3문 ‘갈래별로 달라야 하는 문학 제대로 공부법’ 참고
2. 아는 작품도 지문을 꼼꼼하게 읽지 않으면 틀릴 수 있다!
「정을선전」은 2025학년도 수능 연계 교재인 「수능특강」에서 다룬 작품이라 익숙한 작품이었고,
지문에 제시된 대목도 겹쳤으나, 다음과 같이 특정 오답지에 답한 학생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18. ㉠, ㉡과 관련하여 윗글을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 “이 일은 소자가 이미 아는 바이오니 염려 마옵소서.” ㉡ “처음에 그놈이 충렬부인 방에 간 줄 어찌 알으셨나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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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답지와 정답인 이유 ] ② ㉠을 보니, 승상이 황상에게 올린 ‘상소’에 들어 있는 내용은 ‘이미 아는 바’와 같겠군. → ㉠에서 승상(소자, 정을선)이 ‘이미 아는 바’라고 한 것과 승상이 황상에게 올린 ‘상소’에 들어 있는 내용은 같지 않습니다. 이는 모두 지문에서 그 근거를 확인할 수 있는데도 ②를 적절하다고 본 학생들이 많았던 것입니다. ☞ 상세 해설은 [2026 매3문] 클리닉 해설 p.262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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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답지와 오답인 이유 ] ③ ㉡을 보니, 승상은 ‘사연’의 진상을 밝히는 데에 왕비가 ‘그놈’의 행위를 알게 된 경위가 중요하다고 생각했겠군. → ㉡은 승상(정을선)이 왕비(정을선의 어머니)에게 질문한 내용으로, ㉡ 앞에서 승상은 ‘사연’의 진상(진실된 상황)을 밝히는 데에 ‘그놈’이 충렬부인 방에 간 행위를 왕비가 알게 된 경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질문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③을 적절하지 않다고 본 학생들이 많았던 것입니다. ☞ 상세 해설은 [2026 매3문] 클리닉 해설 p.262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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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문학 공부법 “나는 안 틀렸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래서 틀릴 수 있었겠다….”를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복습의 중요성은 알지만 복습하는 방법을 모르면 복습의 효과를 제대로 거두기 어렵다는 점을 기억하여 ‘매3’에서강조하는 갈래별 복습 방법을 꼭 챙겨 보고, 공부하면서 알게 된 어휘들과 ‘문학 필수 개념어’를 예시와 함께 익혀 두세요.
- 2026 매3문 해설 클리닉 해설 참조
3. 낯선 작품이라고 해서 문제가 어려운 것은 아니다!
2025 수능에서 허수경의 「혼자 가는 먼 집」(현대시)과
이청준의 「배꼽을 주제로 한 변주곡」(현대 소설)은
역대 기출은 물론 연계 교재에서도 다루지 않은 처음 접하는 낯선 작품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자 가는 먼 집」만으로 풀 수 있는 24번과 25번 문제와
「배꼽을 주제로 한 변주곡」에서 출제된 4문항(28~31번)은
모두 많은 학생들이 정답에 답한 쉬운 문제였습니다.
낯선 작품이라고 해서 겁먹을 필요가 없고,
낯선 작품도 지문에 제시된 내용을 제대로 읽어 내면
정답과 오답의 근거를 쉽게 찾을 수 있다는 것을 한 번 더 새기게 해 준 것이었습니다.
➡효과적인 문학 공부법 갈래별 제대로 공부법을 지키며 시간 훈련도 하고, 낯선 작품에 겁먹지 않는 공부법도 챙깁니다.
- 2026 매3문 ‘분석쌤 강의’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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