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띄어쓰기♠ 민근홍 언어마을 1. 조사는 그 앞 말에 붙여 쓴다.
너야말로, 너하고, 너말고는, 바보같이(*너와 같이-부사), 사람처럼, 소만큼(*집는 만큼-명사), 학자치고, 밥대로(*먹는 대로-명사), 너밖에(*이 밖에-명사), 밥이든지, 철수는커녕, 둘씩, 했지마는(만)
2. 의존명사는 앞 말과 띄어 쓴다.
명사의 성격을 띠고 있지만 뜻이 형식적이어서 다른 말(관형어) 아래에서 그 말의 도움을 받아야 온전하게 쓰이는 말을 의존명사라고 한다.
1) 모든 성분으로 두루 쓰이는 의존명사(보편성 의존명사)
어떤 분이 잘하는 이로 뽑혔습니까? 갈 데가 없는 바는 아니다. (*사람은 좋은데-어미) 사과 따위는 아무 것도 아니다. 열 개 가량, 이영숙 씨를 안다. (*성 밑에서는 붙인다. 예: 이씨, 김가)
2) 주로 주어로 쓰이는 의존명사(주어성 의존명사)
떠난 지는 얼마 안 되었으나 어쩔 수가 없었다.(*바보인지-어미) 그럴 리가 있느냐? 더할 나위가 없이 기쁘다. 제 딴에는
3) 주로 서술어로 쓰이는 의존명사(서술성 의존명사)
죽고 싶을 따름이다. 그럴 터이지(테지). 살 뿐이다. (너뿐이다-접미사) 예쁘기 때문이다. 모른 척하였다. 아는 체하다.
4) 주로 부사어로 쓰이는 의존명사(부사성 의존명사)
주는 대로 먹는 만큼은(*너대로/나만큼-조사, 학생인만큼-어미) 보는 듯 마는 듯 뛰고 인간인 양 탈을 쓴 체 움직여 속을 뻔했다. 그런 줄도 모르고 영철, 순이 등이 어울려 놀아볼 만하였다. 사과, 배, 귤 등. 부산, 광주 등지, 사람은 체험, 사고 들을 활용하여(*사람들은-복수접미사), 보는 둥 마는 둥
5) 앞에 있는 명사의 수량을 단위로 표시하는 의존명사(단위성 의존명사) 대개 숫자 아래 쓰이며 단위를 나타낸다. 홀로 쓰일 때도 있다. (예: 평에 3백만 원쯤 간다.)
한 가지, 한 자, 세 치, 두 푼, 한 되, 한 홉, 두 냥, 한 다발, 한 섬, 두 그루, 한 잔, 한 켤레, 세 필, 한 축, 한 평
3. 숫자 띄어쓰기
1) 숫자에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를 붙일 때는 띄운다.
한 개, 한 대, 한 채, 백 원
2) 그러나 순서를 나타내는 경우나 아라비아 숫자와 함께 쓸 때는 붙여 쓸 수 있다. 접미사 여(餘)가 붙으면 띄운다.
두시 삼십분 오초, 삼학년, 첫째, 둘째, 육층, 제일과, 1994년 8월 15일, 10개, 7미터, 100원, 10여 분간, 천여 년간
3) 수를 한글로 적을 때는 만(萬) 단위로 띄어 쓴다.
일억 이천삼백사십오만 육천칠백팔십구/1억 2345만 6789
4) 고유어 숫자가 관형사로 쓰일 때는 다음에 오는 명사와 띄우고, 한자어 숫자는 붙인다.
다섯 사람, 열 뭉치, 오인(五人), 일세대(一世帶)
4. 접속 부사는 모두 띄운다. 특히 두 말을 이어 주거나 열거할 때에 쓰이는 말은 띄운다.(*부사를 조사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설마, 과연, 다행히, 제발, 그리고, 확실히, 의외로, 즉, 이사장 및 이사들, 나 또는 너, 열 내지 스물, 국장 겸 과장, 청군 대 백군
5. 한 음절로 된 단어가 연이어 나타날 경우에는 붙여 쓸 수 있다.
새 집 두 채/새집 두채, 그때 그곳, 좀더 큰 것, 이말 저말, 한잎 두잎, 이집 저집, 이쪽 저쪽, 벼 한섬, 술 한잔, 이것 저것, 네것 내것
6. 보조 용언은 본용언과 띄어 쓰기로 하되, 경우에 따라 붙여 써도 된다. 다만 본용언에 조사가 붙거나 본용언이 합성 동사인 경우에 보조 용언을 띄우며, 중간에 조사가 들어갈 때도 본용언과 보조 용언을 띄운다.
불이 꺼져 간다/불이 꺼져간다, 비가 올 듯하다/비가 올듯하다 그 일은 할 만하다/그 일은 할만하다 일이 될 법하다/일이 될법하다 비가 올 성싶다/비가 올성싶다 잘 아는 척한다/잘 아는척한다 보여주다, 먹어보다, 주어버리다, 먹어쌓다(*밑줄 친 용언은 보조 용언임.) (*던져 주다, 가 보니, 내어 버리다, 포개어 쌓다 밑줄 친 용언은 본 용언임.) 책을 읽어도 보고(o) 네가 덤벼들어 보아라(o) 그가 올 듯도 하다(o)
*보조용언 지다는 붙인다
같아지다, 줄어지다, 슬퍼지다, 어두워지다, 많아지다, 아름다워지다.
7. 용언 어간에 붙어 어미처럼 굳어 버린 단어는 붙인다.
할수록(ᄅ수록) 어렵다. 먹을망정 말은 한다. 굶기를 밥먹듯이, 갔는지, 가자마자, 굶을지언정 구차하게, 꼭 갈거야(ᄅ거야), 꼭 갈거냐(ᄅ거냐), 꼭 갈거다(ᄅ거다), 꼭 갈걸(ᄅ걸)
8. 합성어와 파생어 띄어쓰기
1) 합성한 단어는 한 덩어리로 붙여 쓴다.
미닫이, 돌다리, 힘들다, 작은형, 부슬비, 날뛰다, 길바닥, 날짐승, 본받다, 굶주리다, 남부끄럽다, 온종일, 곧잘, 죄다, 높푸르다, 버드나무, 침받이, 오랫동안, 물놀이, 손가방, 가위바위보, 새끼손가락
2) 파생된 단어도 한 덩어리로 붙여 쓴다.(접두사, 접미사는 붙인다.)
애호박, 선잠, 대도시, 신소설, 준결승, 총연습, 늦더위, 맨발, 마음껏, 우리끼리, 시집살이, 하나씩, 알다시피, 있고 없고간에, 사람답다, 시퍼렇다, 깔보다, 꿈틀거리다, 출렁거리다, 자연스럽다, 너뿐, 하나뿐이다, 하나씩, 열 개씩, 헛되다, 걱정되다, 올되다, 착하다, 조용하다, 기름지다, 청소시키다, 결박당하다
(*-게 되다, -게 하다. 어 하다 따위에 쓰이는 되다와 하다는 접미사가 아니다, 띄어 쓴다.)
3) 합성어가 파생되거나, 파생어가 합성되어도 한 덩어리로 붙여 쓴다.
해돋이, 품갚음, 팽이치기, 나들이, 다달이, 시부모, 돌배나무, 되돌아가다, 소금구이, 틈틈이, 사랑하기
4) 붙여 써서 이해하기 힘들면 띄운다.
신 패션, 총 수업 시수, 순 우리말, 전 경찰력, 사람 간에, 19세기 말에, 야만인 간에
5) 윗말과 굳어진 것으로 보이는 경우에는 붙인다.
동쪽, 위쪽, 오른쪽, 옆쪽, 이번, 지난번, 이편, 저편, 젊은이, 어린이, 이것, 저것, 생것, 이것, 요것, 별것, 탈것, 날것, 이이, 그이, 이분, 어린것, 작은따옴표, 좀더, 줄곧, 집안, 눈짓, 이곳, 저곳, 병술, 잔술, 보다못해, 이때, 그때, 접때
6) 첩어, 준첩어, 대립하는 두 말이 이어진 낱말은 한 덩어리로 붙여 쓴다.
가끔가끔, 왔다갔다, 덜커덩덜커덩, 성큼성큼, 깡충깡충, 두고두고, 구불구불, 엎치락덮치락, 붉으락푸르락, 울긋불긋, 얼룩덜룩, 곤드레만드레, 얼씨구절씨구, 오나가나, 자나깨나
7) 용언이 부사어로 쓰이며 첩어의 형태를 가질 때는 띄운다.
곱디 고운, 뻗고 뻗어, 흘러 흘러, 곧디 곧은, 멀고 먼
8) 같은 뜻의 말이 겹치면 한 낱말로 보고 붙인다.
매일마다, 농사일, 수양버들, 가마솥, 깡통, 널판, 휴일날, 역전앞, 자갈돌, 상자갑
9) 명사나 명사의 성질을 가진 말에 없다, 있다를 붙여 합성할 때는 대개 붙인다.
쉴새 없이, 어림없는, 어처구니없는, 터무니없다, 하잘것없는, 밑도 끝도 없이, 별수없이, 쓸데없이(*별로 쓸 데 없는-관형어로 쓸 때는 띄운다.), 사정없다, 필요없다, 인정없다, 버릇없다, 다름없다, 시름없다, 지각(知覺)없다, 체신없다, 거침없다, 틀림없다, 끊임없다, 아랑곳없다, 스스럼없다, 물샐틈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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