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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산행기·종점 : 전북 순창군 동계면 구미리 구미교 옆 공터 주차 02. 산행날씨 : 맑음 03. 산행일자 : 2017년 11월 25일(토요일) 04. 산행지도 05. 산행코스 : 구미교 옆 주차장--->강경마을 입구--->벌동산 표지판보고 우측 진입--->전망대--->인조잔디의 묘지--->벌동산 정상--->새목재--->강경임도 및 산행안내도--->사방댐--->장군목 및 현수교--->요강바위--->내룡마을 입구--->육노정--->단산나무--->체재형 가족농원--->거북바위--->구미교--->주차장 06. 산행거리 및 시간 : 10k 내외, 4시간 07. 찾아가기 : 남해고속도로 하동IC--->국도 19호 구례 밤재터널--->남원--->비홍재--->순창 동계면 구미교 부근 주차장 08. 산행소감 : 숲이 그립습니다. 녹색갈증(biophilia)이 심합니다. 인류의 삶 자체가 수렵생활이 대부분이어서 가장 많이 보아온 색깔은 녹색이라 나의 유전자 속에 각인된 녹색갈증을 해소하기 위하여 길을 나섭니다. 그래도 하동에서 가까운 순창의 예향천리 마실길을 가고자 하였으나 둘레길 가운데 벌동산이 있어 망설이지 않고 올랐습니다. 500미터도 되지 않는 산이나 기대하지 않았을 때의 솔솔함이 있습니다. 벌동산 정상은 보잘 것 없으나 그 이전 암벽의 급경사는 좋은 전망대가 되어줍니다. 바로 앞 무량산, 용궐산이 헌걸차게 보이고 멀리 풍악산에서 쭉 이어지는 비홍재, 문덕봉, 고리봉, 동악산 능선이 크나큰 방벽을 둘러 남원과 곡성을 보호하는 요새처럼 보입니다. 벌동산 8부 능선쯤에 조성된 인조잔디로 가꾸어진 묘지를 보았을 땐 피로가 가시면서 웃음이 나와 가는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뭐라할까 독창적이기도 하면서 한편 이 높은 곳에 유족의 고됨을 덜어주는 것같기도 하고 지하에 계신 분에게 가발을 선사한 것 같아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하산길은 낙엽 조심하고 새목재 이정표를 보고 섬진강변으로 가지않는다면 헛된 고생은 하지않을 것입니다. 임도가 나오면 이제 산보하는 기분으로 장군목으로 가 요강바위를 구경합니다. 오랜 세월동안 물결이 바위에 기기묘묘한 형상을 빚어놓았지만 요강바위의 형상은 압권이었습니다. 그 무엇보다도 눈길을 끄는 것은 용궐산으로 언젠가 용궐산과 무량산을 연계해 오르고 싶은 욕망을 가슴에 새긴채 산행을 종료하고 하동으로 급히 왔습니다. 구미교 부근 주차장에서 북쪽으로 눈을 돌리니 가운데 산은 순창읍에 가까이 있는 아미산인줄 착각할 지경이었습니다. 좌측은 벌동산, 우측은 무량산 구미교 일단 강경마을 방향으로 갑니다 자라같기도 하고 멧돼지같기도 하고 섬진강 강경마을 입구 우측으로 올라갑니다 구미교와 국도 21호도 ... 무량산 산소가 불암산을 향해있네요 강경마을과 두류봉 사진으로는 경사가 완만합니다 멀리 뽀족한 고리봉 무량산을 바라보며 무량산과 그 우측 멀리 남원의 풍악산 인조잔디로 감싼 묘지, 웃음이 나왔습니다. 그 기발함에... 멀리 비홍재인듯 정상은 눈맛이 없습니다 돌아봅니다 용궐산이 눈길을 끕니다 겨울 초입 벤치도 쓸쓸합니다. 강경임도로 가시길... 임도를 내려서면서 용궐산이 자꾸 호산광인을 끌어당깁니다 바로 이 산은 345봉입니다 여기가 장군목입니다 임실과 순창의 경계라네요 현수교에서 바라본 섬진강 다 요강으로 보입니다 이게 진짜 요강바위에서 본 용궐산 용궐산 오르는 길을 보아둡니다 용궐산을 배경으로 항아리가 눈길을 끕니다 벌동산 북쪽으로 희미하게 회문산이 고개를 내밀고 벌동산 용궐산의 기상 돼지로 보이나요? 좌측 어귀에 벌동산 오르는 길이... 벌동산 진입로와 두류봉 그 아래가 강경마을이 숨어있나 봅니다 체재형이 무슨 말인지? 무량산 국도 21호 부근에서 본 벌동산(가운데) 불암산, 두류봉, 벌동산 그리고 무량산(우) 벌동산, 용궐산, 무량산을 잡아봅니다 거북바위같나요? |
첫댓글 안박,이젠 좀 쉬면서 쉬엄쉬엄 등산합시다.산과 무슨 원수가졌나?
아무튼 건강하시고 .....
어깨 존경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