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5 실습일지
전북 익산으로
오늘은 합동수료식이 있는 날입니다.
옹포 마을로 떠나기 전 사무실에서 선생님들께 마지막 인사드렸습니다.
아이들과 활동하는 동안 선생님들께서 많은 도움 주셨습니다.
감사한 마음 담아 인사드렸습니다.
감사함 전하니 포옹으로 답해주십니다.
짐 싣고 신은초등학교 실습생들과 함께 익산으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 복지인의 노래 들으며 가니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옹포마을 체험, 도정 체험, 송림사 산책
옹포마을 도착했습니다. 내리자마자 트렉터와 푸른 논밭이 먼저 반겨주었습니다.
트렉터, 물레방아, 오두막, 논밭을 보니 참 정겨웠습니다. 동료들과 함께 이곳저곳을 구경했습니다. 아저씨께서 다가오셨습니다.
“이곳에 오니까 참 좋지? 앞뒤가 다 자연으로 뒤덮여 있지. 자연체험 시켜줄게요 이리와봐.”
아저씨께서 물레방아 돌리는 방법 알려주셨습니다.
아저씨의 몇 번의 움직임으로 연못의 있던 물들이 시원하게 논밭으로 흘러갑니다.
신기한 눈빛으로 쳐다보니 아저씨께서 한 번씩 해볼 수 있게 도와주셨습니다.
서울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하는 일들 실습하며 다양하게 경험하니 참 유익합니다.
“자 여기서 퀴즈, 이 나무는 어떤 나무일까요?”
토마토, 포도, 딸기 온갖 과일 이름 나왔습니다.
아저씨께서 웃으시며 정답 알려주십니다.
“블루베리 나무에요.”
마트에서만 봤지 블루베리 나무는 처음 봤습니다.
동료들과 속성으로 자연에 대해 배우고 누렸습니다. 감사함 넘칩니다.
6개의 기관이 모두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반가움에 세경과 포옹인사 나눴습니다.
합동연수 때 보던 모습보다 한층 성숙해진 느낌이었습니다.
인사 나눈 뒤 점심식사 했습니다.
오이냉국, 토마토, 감자조림, 도라지무침, 부추무침, 김치 먹을 것 풍성합니다.
이곳에서 수확한 재료들로 음식 만들었다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꿀맛입니다.
점심 식사 후 도정체험 했습니다.
큰 기계가 눈을 사로잡습니다.
백미 생산 과정을 보게 되니 초등학교 때 체험학습 온 기분 들었습니다.
현미도 시식해보고 따끈따끈하게 포장 된 유기농 현미도 선물 받았습니다
도장 체험 후 송림사 방문하기 위해 트렉터에 옮겨 탔습니다.
더 가까이서 체험하기 위해 맨 앞자리 앉았습니다.
출발하니 모래바람, 엔진의 열기 가득합니다.
고통도 잠시 시원한 바람 느끼며 논 밭 사이 지났습니다.
학교 수학여행가던 들뜬 마음처럼 복지인의 노래 부르며 옹포마을 구경했습니다.
방화 11에서는 지칠 때, 즐거울 때 복지인의 노래 빼놓지 않고 불렀습니다.
동료들과 다함께 복지인의 노래를 부르면 긍정적인 힘 가득합니다.
6개 기관 동료들이 다함께 노래 부르니 트렉터 안이 쩌렁쩌렁 울립니다.
기분좋게 달리다보니 어느새 송림사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푸른 나무가 빼곡하게 있는 길 사이를 걸어가다 보니 송림사가 보입니다.
따사로운 햇빛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4주 동안 활동하며 김미경 선생님과 사진 찍은 추억이 얼마 없어 따사로운 햇살 밑에서 김미경 선생님, 채령, 민정과 사진으로 추억 남겼습니다.
즐거움 연속이었던 옹포마을 체험을 끝내고 다시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추억 나눔
전국에서 모인 6명의 학생들과 한 조를 이뤄 그동안의 활동 나누는 시간 가졌습니다.
선의관악종합사회복지관, 신은초등학교, 서귀포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뜨겁게 실천했던 동료들의 추억 들었습니다.
각자 소중했던 시간들을 말로써 사진과 동영상으로서 자유롭게 보여주었습니다.
동료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5주 동안 각자 다른 사업, 다른 장소에서 의미 있게 잘 누렸겠구나 싶었습니다.
동료들이 말할 때 입가에 번지는 웃음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같은 마음이기에 덩달아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같은 조였던 기웅오빠와 저는 장봉도 여행, 철암 여행, 강점 나눔, 희망 나눔 했던 소중한 추억을 나누었습니다.
당사자와의 실천도 중요하지만 동료들과의 여행이 참 귀했다는 것을 다른 기관 동료들에게 나누어주니 참 좋았습니다.
“재미있었겠다.”
동료들이 부러운 눈빛으로 경청해주었습니다.
다른 기관의 동료들과 소중했던 추억을 함께 나누니 그 시간들이 더욱 귀하게 여겨졌습니다.
금강 산책, 나룻배
저녁식사 후 금강으로 향했습니다.
배시간이 있어 도착하자마자 뛰어갔습니다.
배가 출발하고 난 뒤 금강의 아름다움 눈에 들어왔습니다.
배타기 바빠 보지 못했던 금강의 모습은 말로 못 다할 정도로 예뻤습니다.
노을에 비친 바다는 붉은 빛으로 물들고 잔잔함 속에 철썩이는 파도는 그 아름다움을 더해주었습니다.
사진으로 금강의 모습 담고 싶었지만 담아내지 못합니다.
눈으로 담아가는 것에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나룻배는 붉은 빛 물살을 힘차게 가르며 금강의 아름다움을 빠짐없이 보여주었습니다.
동료들과 그동안 찍지 못했던 사진도 마음껏 찍었습니다.
다 같이 모여 찍고, 돌아가며 한 명씩 찍어주기도 했습니다.
동료들과 소중한 추억 함께 나누니 웃을 일 많습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 트럭타고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옹기종기 트럭에 모여 앉으니 발 디딜 틈 없습니다.
서귀포 서부 동료들이 트럭을 양보해준 덕분에 시원한 바람 가르며 달렸습니다.
낙엽이 굴러가도 웃는다는 소리가 무엇인지 알 것 같았습니다.
트럭 타고 달리는 그 자체만으로도 즐거워서 그런지 웃음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방지 턱에 덜컹이는 우리들의 모습에도, 동료들 머리카락 휘날리는 모습에도 웃음이 났습니다.
즐거움 가득, 웃음 가득, 듣고 싶은 노래 들으며 숙소 도착했습니다.
동료들과 또 하나의 소중한 추억 만들었습니다.
실무자 사례발표1
산책 다녀온 뒤 실무자 사례발표 있었습니다.
신은초등학교의 일상생활기술학교, 선의관악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우리 동네 영화제 활동 사례 발표 들었습니다.
신은초등학교 천화현 선생님께서 첫 번째로 발표하셨습니다.
천화현 선생님과 실습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가장 오랜 시간 동안 머물러 있는 학교에서 단기사회사업 이루었습니다.
왜 학교에서 단기사회사업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한지 사례발표를 통해 깨 닳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삶의 주인으로서 살아가야합니다.
아이들이 가장 오랫동안 머무르고, 많은 배움과 경험을 얻는 아이들의 곳에서 단기사회사업 이루어지니 아이들의 관계가 넓어지고, 배움의 기회가 넓어지고, 삶의 주인으로서 자주적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근본적인 사회사업 이루기 위해 지역사회에 묻고, 의논하고, 부탁했던 노력의 흔적 보입니다.
복지요결과 선행연구로 치열하게 공부하고 고민했던 흔적이 사진 속에 선생님의 말 속에 묻어나 있습니다.
사진 속 웃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참 예쁩니다.
두 번째로 선의관악종합사회복지관의 우리 동네 영화제 발표 있었습니다.
동네에 88계단이 있다고 합니다.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활발한 장소라고 합니다.
그 곳에서 마을 주민들과 영화보고 먹을 것 나누어 먹으며 소박하게 사회사업 이루었다고 하십니다.
마을 주민 분들께서 영화제를 위해서 스크린 설치 도와주시고 장소도 흔쾌히 허락해주셨다 하십니다.
그 과정에는 초등학생 기획단 아이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간식 준비를 위해 벼룩시장을 기획하고, 영화 관람하러 온 마을 주민들께 시원한 아이스크림도 드렸다하십니다.
영화제 당일 날 기획단 아이들의 축하 공연도 이루어졌다 합니다.
영화 관람을 구실로 마을 주민들끼리 모여 이야기 나누는 자리 되었습니다.
소박함 속에 오고 가는 정은 참 귀합니다. 소박하게 이루니 큰 울림 있습니다.
사진으로만 보아도 그 속에서 피어나는 정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상생활기술학교, 우리동네 영화제 사례발표 들었습니다.
두 과업의 활동은 다르지만 당사자가 활동의 주인으로서 주체적으로 활동하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관계 느껴졌습니다. 뜨겁게 활동했던 여름 추억 들을 수 있어 즐겁고 의미 있었습니다.
첫째 날 소감
긴장 반, 설렘 반의 마음을 품고 합동 연수 떠나던 길이 엊그제 같습니다
어느새 한 달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 합동수료식에 와있습니다.
반가운 동료들의 얼굴, 선생님들의 얼굴 뵙게 되니 참 기뻤습니다.
동료들과 트렉터 타고 마을을 구경하고, 건강한 식단으로 든든한 배를 불렸습니다.
눈으로, 입으로, 마음으로 정겨움 느꼈습니다.
다른 기관 동료들과 한 달간의 추억도 공유했습니다.
다양한 과업들로 지역사회에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며 얻은 추억 듣게 되니 참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야기 나누니 경청하는 즐거움이 더해졌습니다.
다음 날 있을 다른 기관의 사례발표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