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전주시 청소점수는 . . . 낙제점
전주권소각자원센터 주민지원협의체 감시반은 4월25일부터 반입쓰레기 성상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조사결과, 부적정한 쓰레기반입이 많은 것은 전주시가 시대의 변화에 대처하지 못하고 종전의 청소행정 시스템만 답습하면서 발생하는 문제라는 지적이다.
쓰레기 반입이 시작된 새벽 4시, 청소차량이 감시반의 성상조사 받기 위하여 길게 줄지어 서 있었고 성상조사결과, 그간 반입 부적정 판정을 받은 청소차량은 쓰레기 수거지로 되돌려 보내졌다. 수거가 제대로 안 되면서 시내 곳곳이 종일내린 비와 쓰레기가 뒤엉켜져 도시환경이 그야 말로 엉망이다.
감시반장 최병선씨는“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쓰레기는 상태가 괜찮은데 비해 단독주택의 쓰레기 성상이 대체적으로 좋지 않으며, 특히 모범을 보여야 할 구청 차량의 성상이 아주 좋지 않는 상태의 쓰레기가 반입되고 있어 전주시를 신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봄철이 되면서 쓰레기량도 많아지고 시민불편도 클 텐데 언제까지 성상조사를 할 계획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주민지원협의체 강동 위원장은“전주시가 청소행정을 등한시 하고 있는 동안 영향권지역주민의 건강과 환경이 위태로워지고 있어 우리 마을 환경을 지키기 위해 성상조사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소각장 반입쓰레기 성상조사는 2006년도 전주시장과 전주권광역쓰레기소각장 주민지원협의체와 설치·운영 협약을 체결하면서 『소각장 반입 부적정폐기물 반입시 제재기준』에 의하여 수시로 시행하고 있다. 앞으로 성상조사가 계속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도시 곳곳이 쓰레기로 더럽혀질게 분명하다.
올바른 쓰레기처리를 위한 시민계도 등 청소행정을 소홀이한 전주시장과 종량제를 시행한지 21년이 지났음에도 부적정한 쓰레기를 배출한 시민 그리고 협약체결에 따라 간접영향지역주민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성상조사가 계속되면서 애꿎은 시민만 불편을 겪고 있다.
도민기자 오 광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