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아이들과 갈 곳이 없어 뭍으로 나가야만 했던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은, 그리고 양 떼들도 만날 수 있는 ‘거제 숲소리 공원’을 선물했습니다.
127억 9000만 원을 들여 2012년 첫 삽을 뜬 지 9년 만에 완공된 거제 숲소리 공원은 거제면 서상리 산13번지 일원 16만 4887㎡ 면적을 자랑합니다.
주요시설은 테마가든, 숲속 쉼터, 키즈랜드, 가축방목장, 동물체험장, 관리사무소, 주차장, 곤충·표고버섯 체험장 등입니다.
4764㎡ 면적의 테마가든엔 수국 1만 2750본이 여름이면 아름다움을 뽐낼 것입니다. 숲속쉼터는 7416㎡ 면적에 꽃무릇 15만 8000본이 붉은 물결을 이루게 됩니다.
4151㎡의 키즈랜드는 모험식 놀이터인 도토리 놀이터와 모래 놀이터가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9622㎡ 면적의 가축 방목장은 초지를 조성해 양들을 키웁니다. 양 떼들을 보고 있으면 마치 대관령 목장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돕니다. 먹이 주기 체험을 위해 먹이도 판매할 예정입니다.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최고일 것 같습니다.
주차장은 모두 114대(대형 4대, 소형 110대)의 차를 주차할 수 있어 주차 걱정도 크게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거제 숲소리 공원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매주 월요일은 쉽니다. 입장료는 거제시가 직접 운영해서 무료입니다.
거제시는 3월 20일 거제 숲소리 공원 개장식을 갖고,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코로나19로 개장식을 미뤘습니다. 코로나19가 진정국면에 들어서면 개방 시기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5월 5일 어린이날 갈 곳이 없어 애태우던 거제시민들에게 정말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5월이 오기 전에 꼭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돼 아이들과 함께 손잡고 거제 숲소리 공원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양정동 심수연 씨는 “거제도에 아이들과 함께 갈 만한 곳이 없어 안타까웠는데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거제 숲소리 공원이 생겨 정말 기대된다”면서 “코로나19 때문에 당장은 갈 수 없어 아쉽지만 이제 거제도로 아이 데리고 놀러 오라고 할 수 있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