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마침 여름비가 부슬 부슬 내리는 휴일의 오후~
전체인원 12명의 모임을 수원에서 하게됐습니다
저녁식사전에 1시간 30분의 화성행궁 행보가 있다보니
집결지가 장안문 이였으나
(장안문 -화서문 - 화성장대 - 공방길 - 화성행궁 )
여름비의 스산함으로 정조로의 화성행궁으로 급수정 이동 되었지요
화성행궁에서 봐라본 고즈녘한 주변
이곳에서 정조대왕은 과거시험을 치르기도 했고
화살을 쏴서 과녘을 맞추기도 했으며
노인잔치를 열어 독상으로 대접을 하였다 합니다
정조대왕은 아버지 사도세자의 전각을 짖고
경복궁에 교태전을 본따서 후원에 아미산을 만들어 정원을 꾸몄답니다
경복궁에 경회루
유일하게 복원되지 않은
원형그대로인 유일한 전각입니다
전각에 기둥은 천원지방의 원리로 둥근 기둥임
신풍초등학교
지킴이에 안내를 받고 있습니다
꽤많은 공부를 하셨고
14년이란 문화해설사의 경력을 가지신 분이 였습니다
수원별궁의 맞은편 골목으로 들어서면
대원옥 이라는 수원에서 유명한 평양냉면 집에서
삽겹살수육과 냉면으로 저녁식사를 합니다
단백한 맛과 면발이 고운 평양의메밀면을 먹으며 ..
함흥냉면처럼 가는 면발이 이집에 특징인가 봅니다
저녁식사후 해는 뉘엿하지만 화홍문으로 향했습니다
아기자기한 정원과 성곽의 아름다움은
비오는날 흠벅 물을 스민 물먹은 성벽의 멋과 맛에 극치 였습니다
비가오는날이라 힘찬물줄기를 토해내는 우람함도
썩 기분좋은 광경입니다
여름숲이 우거진 풀숲을 헤치고
징검다리 건너서 오르다보니
넓은 평야처럼잔잔한 잔듸밭과 용정이라는 연못을 보게 됐습니다
참 평안한 일상을 보는듯 한가로이 노니는 오리인가요 ?..
그들에 물놀이가 편안해 보입니다
정자 위에 반지르한 마루바닥이
탐나도록 잘길들여져 있군요 ~
앉아서 보아도 빼어난 경치요
누워서 한바퀴 돌아도 지상의낙원인양
잘정돈된 성곽과 숲과 하늘을 볼수 있어
오래도록 머물고 싶었던 아름다운 정자 였습니다
화홍문과 방화수류정 화성길을 돌아나오면서
수원시민들이 문득 부럽게만 느껴 졌습니다
이렇듯 휼륭한 세계유네스코에 등제될만한
문화재가 수원시를 꽉잡고 있으니
문화와 역사에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갈수있는
자긍심이 충분할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지막 찻집은 수원에 성곽이 창밖으로 훤히보이는
시상이란 3층 찻집이였습니다
주인은 오랫동안 한자리를 지켜오신 차인연합회 수원지부를 가지고 계시면서
시인으로 이름을 알리고 계신분이 였습니다
오늘에 일정을 꼼꼼히 챙기어 기안작성까지 하여
수원알리기에 힘쓰신 한사람이 있었기에 12명의 대부대는 일사천리로
수원에 깊은맛에 빠질수 있었던 ...그분에 수고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잊은게 있어 추가 하자면 근방의 시장통에
유명한 진미통닭집이 하루 천마리의 매출을 소화한다 해서
일행중에 몇명이 줄서서 사왔다는 진미통닭의 맛은 가히 ~ 맛났습니다 ~ 정말로 ~!!
ㅛ
첫댓글 수원행궁을 해설과 함께 구경 잘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