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가 매년 수십억원의 적자를 보고 있는 강동면 메이플비치
골프장의 연간 토지위탁
수수료를 경감하려 하자 시의원들이 부정적 입장을 피력하고 나서 관심이 모아진다.
시는 23일
시의회에서 열린 전체의원 간담회에서 ‘메이플비치
골프&
리조트’ 관련 보고를 통해 “강동면 메이플비치 골프장의 적자규모가 매년 수십억원씩 발생하고 있어 연간
토지위탁수수료를 현행 15억원에서 10억원으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당초 협약서상 명시된 내용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메이플비치 골프장의 재무제표상 적자규모는 2011년 38억9500만원,2012년 57억4200만원,2013년 44억3600만원,2014년
115억9800만원,2015년 40억9700만원이다.
이에 대해 시의원들은 “당초 협약서가 허술한 탓에 메이플비치
사업자의 애초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도 이를 제재할 근거가 마땅치 않은 데다 사업자가 골프장 운영 수수료를 조정해
달라는 근거만 명확히 담겨 있다”며 “사업자가 약속한 강릉종합물류단지 조성사업도 수년째 지지부진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강릉시와 메이플비치 골프&리조트 관계자는 “최근 골프장 사업이 침체기를 겪으면서 당초 예상한 사업성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매년
적자규모가 적지 않은 만큼 연간 토지위탁수수료를 경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출처:강원도민일보 /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783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