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만 잔뜩인 장다리식당의 마늘솥밥정식 /빌려온글

[비타민]

충북 단양 장다리식당

마늘솥밥정식(1인 10000원)

늦은 점심을 하기 위해 찾아간 곳이다.

출발할 때부터 따로 목적지가 있었던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맛집 따라 이동이다.

운전은 울 오라버니가 하기 땜시 난 별로 불만 없다. ㅋㅋㅋ

첫번째 목적지인 장다리식당

많은 정보를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에 별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마늘솥밥이라는 평소에는 접하기 힘든 음식이지만,

거의 모든 반찬의 주재료가 마늘이라는 걸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특징을 찾기 어렵다.

그냥 이런 것도 먹어봤다 할 정도..

특히나 입맛 까다로우신 엄니와 그에 버금가는 오라버니를 만족시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다. ^^;;

마늘솥밥정식 외에도 다양한 메뉴들이 있다.

그러나 이집의 대표 메뉴는 마늘솥밥정식이라고 하니 우리는 그걸 시킨다.. ㅋ

묵직한 수저세트

방 한쪽에 마늘과 대추를 담가놓은 병들이 보기 좋게 줄 서 있다.

병 뚜껑 위에 담근 날을 써 놓았다..

울 오라버니가 무지 탐내더라는.. ㅋㅋ

충북도지사 이원종도 다녀갔단다.

한글로 쓰시지.. ^^

뽀빠이 이상용아저씨도 다녀갔단다..

6시 내고향에도 나왔단다.

6시 내고향의 매니아인 울 오라버니,

음식 맛을 본 후 6시 내고향에 대한 불신이 생겼다.

ㅋㅋ

야채

야채들이 싱싱해서 좋았다.

데친 양배추는 젓갈에 싸먹어도 맛있다.

옥수수 반찬

옥수수를 삶아서 설탕을 넣고 만든 것

음식 이름은 모르겠다.

난 달아서 별루던데 울 엄니는 맛나다고 하신다.

두부부침

이집의 강추 메뉴다

차라리 두부요리를 시킬 걸 그랬다.

두부를 직접 만드는지 너무 고소하고 맛있었다.

물김치

고추튀김

좀 식어 있었다.

동그랑땡

마트에서 사다 먹는 애들과 같은 맛이다.

마늘대 무침

처음에는 열무김치인줄 알았다.

먹어보니 마늘대이다.

쌈장

구운마늘

구운 마늘 맛은 다들 아는 맛 그대로^^

여러 마늘을 재료로 한 반찬들을 내어주는데 순수한 재료 그대로 구운 마늘을 내어주니 좀 이상하다.. ㅋ

감자샐러드

나물

얘가 무슨 나물인지 들었는데 생각이 안난다.

나물 이름은 도통 모르겠다.

고추튀김

매울 것 같다 하여 안 먹어봤다.

김치는 무난한 맛이다.

오이무침도 역시나 무난한 맛^^

버섯부추볶음

안먹어봤는지 맛에 대한 기억이 없다

아님 그냥 평범한 맛^^

마늘쫑

마늘장아찌

젓갈

아주 아주 아주 짜다..

ㅋㅋ

마늘고추장장아찌

울 엄니도 잘하시는 메뉴^^

콩자반

얘는 왜 이렇게 나왔을까나.. ㅋㅋ

보쌈

윗부분 고기는 맛있었는데,

아랫부분에는 퍽퍽한 살코기뿐이다.

울 엄니, 뽀뽀랑 삐삐를 델구 오지 않은 걸 안타까와 하셨다.

생선구이

무슨 생선인지는 모르겠다.

된장찌개

이집은 마늘보다는 콩으로 만든 요리를 잘하는 것 같다

살짜기 짰지만 정말 맛있는 된장찌개였다.

드디어 등장한 마늘솥밥

누룽지를 만들기 위해 물어 부어 놓았다.

마늘과 콩, 팥, 흑미가 들어가 있다.

마늘은 생각보다 아주 적다

마늘이 밥과 만나면 무슨 맛일까 했는데, 별 특이한 맛은 안난다.

그냥 영양밥 먹는거와 같다.

나오면서 찍은 식당 문

단양에 장금이가 있다는 것은 처음 안 사실..

정말 다양한 마늘요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식당 앞에 커다랗게 현수막도 걸려 있다.

단양 지나는 길에 출출하거나

아님

마늘솥밥의 맛이 너무 너무 궁금하다든지

아님

마늘을 너무 너무 너무 좋아한다든지 한다면

들려볼만 하다.

만약 내가 다음에 장다리식당에 찾게 된다면

그때는 마늘솥밥이 아니라 두부나 된장찌개와 관련된 메뉴를 선택할 것 같다.

아래사진은 보너스

경북 영주였던 것 같다.

왜 돼지다방이라 지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