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읍에서 4km 쯤 떨어진 도산리 지동마을 김영인씨 댁 뒤
장독대 옆에 깔끔하게 정돈된 북방식(납작한 돌을
양쪽에 높이 세우고 그 위에 복석을 덮은 것) 고인돌 1기가 있고, 3km 정도 선운사 쪽으로
가면, 아산면 상갑리, 고창읍 죽림리, 매산리, 송암리 2km의 지역에 펼쳐진 고인돌군이 나온다. 여기에는 길이5m, 폭4.5m, 높이4m의
150톤으로 추정되는 고인돌을 위시로, 447기의 고인돌군이 각각 고유번호로 흰 페인트로 표시되어 있다.
이 고인돌군은 청동기시대에 이미 취락을
이루고 생활하여왔음을 엿보게 한다. 2000년 11월 29일, 강화, 화순의 고인돌군과 함께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었고, 그 전후로
상갑리, 죽림리 일대의 유적지가 잘 정돈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