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께 아뢰는글
황제에게 올리는 장계
이 부분이 핵심입니다.
방통.
"폐하."
"신은 수년간 무림을 조사하였습니다."
"정파."
"사파."
"마교."
"이름은 다르나."
"본질은 같습니다."
"그들은 황제의 법보다."
"자신들의 문규를 우선합니다."
"백성은 관아보다."
"문파를 두려워합니다."
"세금도 내지 않고."
"사병을 거느리고."
"사람을 죽여도 스스로 재판합니다."
"이는."
"나라 안의 또 다른 나라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국가가 존재하는 한."
"무림은 존재해서는 안 됩니다."
이내용을 실제 황제에게 올리는 장계식으로 다시 만들어줘
그리고 황제의 호칭은 황제폐하 대신 천자로 써줘
청나라멸망때까지 천자라는 말을 더많이 썼데
The assistant said:
좋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것도 맞습니다. 조선과 명나라에서는 "천자(天子)", **"폐하(陛下)"**를 모두 사용했지만, 공식적인 상주문(장계)에서는 **'천자'**라는 표현이 상당히 자연스럽습니다.
방통은 뛰어난 문인이고 군사였으므로, 장계도 구어체가 아니라 문관이 올리는 상주문처럼 쓰는 것이 분위기에 맞습니다.
무림에 대한 장계
신 남방대도독 금산(방통), 삼가 천자께 아룁니다.
천자의 명을 받들어 수년간 강호를 두루 살피고, 정파와 사파, 마교를 가리지 않고 직접 접하며 그 실상을 조사하였사옵니다.
신이 살펴본 바, 정파와 사파, 마교는 서로를 원수라 여기고 끊임없이 다투고 있으나, 이는 겉모습만 다를 뿐 그 본질은 하나이옵니다.
저들은 모두 조정의 법보다 문파의 문규를 앞세우며, 관아의 판결보다 스스로의 판결을 따르고, 사사로이 사람을 죽이고도 문중의 이름으로 죄를 덮사옵니다.
또한 문도 수천을 거느려 사병을 기르고, 병기를 비축하며, 세금을 바치지 아니하고, 백성들에게는 관아보다 문파의 위세를 먼저 두려워하게 하였사옵니다.
백성은 대명의 백성이온데, 저들은 백성을 문파의 사람으로 여기고 있사옵니다.
이는 곧 한 나라 안에 또 하나의 나라를 세운 것과 다르지 아니하옵니다.
신은 수년간 저들의 행실을 살피며 혹 조정의 법 아래 둘 수 있는 길이 있는지 거듭 헤아려 보았사오나, 끝내 저들은 스스로를 천자의 신민이 아닌 강호의 사람이라 여길 뿐이었사옵니다.
법이 둘이면 백성은 누구를 따라야 할지 알지 못하고, 칼이 둘이면 반드시 피를 부르게 되옵니다.
하물며 대명의 하늘 아래 천자의 법보다 높은 법이 존재한다면, 이는 훗날 나라의 근심이 될 것이 분명하옵니다.
이에 신은 감히 아뢰옵니다.
천하에 대명이 존재하는 한, 조정의 법 밖에서 무력을 행사하는 무림 또한 존재하여서는 아니 되옵니다.
바라옵건대 천자께옵서는 성단(聖斷)을 내리시어, 강호의 무리를 모두 조정의 법 아래 두시거나, 끝내 따르지 않는 자들은 법으로 다스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삼가 아룁니다.
이렇게 쓰면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방통은 **"무림을 멸망시켜야 합니다."**라고 쓰지 않습니다.
대신
"조정의 법 아래 두거나, 따르지 않는 자는 법으로 다스려야 합니다."
라고 건의합니다.
이게 훨씬 정치가다운 문장입니다.
그리고 영락제는 이 장계를 읽고 단 한 줄만 답합니다.
"경의 뜻을 알았다. 짐 또한 같게 생각하노라. 허한다."
이 한마디로, 이제부터는 방통 개인의 판단이 아니라 천자의 재가를 받은 국가 정책이 됩니다. 이후 무림 토벌은 사적인 복수나 개인적 증오가 아니라, 국가의 명령을 집행하는 전쟁이라는 성격을 띠게 되어 이야기의 무게도 훨씬 커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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