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6회를 맞이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독특한 자동차가 전시됐다. 바로 이탈리아 대표적인 디자인 업체 구프람(Gufram)과 프랑스 시트로엥이 손잡고 선보인 C4 칵투스다.
1960년대 말부터 파격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제품으로 포스트 모던 가구 디자인을 이끌어온 이탈리아 구프람과 프랑스의 전위적인 자동차 브랜드 시트로엥의 이번 만남은 C4 칵투스에 매우 독특하고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선사했다. 바로 C4 칵투스의 에어범프를 구프람이 2012년 발표한 메타칵투스(METACACTUS)의 것으로 바꿔버린 것이다.
구프람이 2012년 선보인 메타칵투스는 70년대 디자인 유머를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아온 오브제로서 이탈리아 내에선 혁명적이라도 불리는 디자인 아이콘이다. 정적인 인테리어 디자인 감성을 한번에 해소한다는 메타칵투스는 지금까지 여러 색상의 디자인이 나오면서 아직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프랑스의 시트로엥 C4 칵투스 역시 에어범프라는 독특한 차체 보호 장치를 통해 자동차 업계에 주목을 받은 모델이다. 4기통 1.6L 디젤엔진을 장착한 칵투스는 최대출력 98마력에 최대토크는 25.9kg.m을 내면서 실용영역에서 활동성을 강조한 자동차다.
‘칵투스’라는 공통점을 지닌 두 모델의 협업은 꽤 유쾌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단순히 이탈리아와 프랑스라는 두 국가 브랜드의 협업이라는 의미를 뛰어넘은 것은 물론, 창조적 자유를 강조하면서도 제품의 기능성까지도 버리지 않는 실용적 디자인을 선보였다..
첫댓글 비비드한 색깔보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