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7 장 :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 3 - 2
3) 세 번째 설교(7-10장)
a. 성전에 대한 거짓 믿음(7:1-20) - 예루살렘의 불멸성
예레미야는 여호야김에게 아첨하려고 하지 않았다. 여호야김이 통치를 시작하던 해에 선지자는 성전에서 "성전 설교"를 하였다(7,26장). 유다 인들은 예루살렘에 거룩한 성전이 있기 때문에 절대로 멸망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다(4,8). 그들은 도덕적인 악들과 사회적인 불의를 행하면서도, 성전에 와서 예물과 예식을 드린 다음 "우리가 구원을 얻었나이다."라고 하였다(7:8-10). 하나님께서는 공의를 행하고 약한 자를 압제하는 일을 그치며,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는 일을 금하고 하나님만을 섬겨야 살 수 있다고 하셨다(3,5-7).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깨우쳐 주시려고 이전에 성막이 있던 실로가 블레셋에게 언약궤를 빼앗기고 폐허가 된 사실을 상기시켜 주셨다. 예루살렘에 성전이 있지만 유다 민족도 회개하지 않으면 실로와 같은 운명이 된다고 말씀하셨다(12-14). 머지않아 유다는 이전의 이스라엘처럼 포로가 되어 끌려가게 될 것이라고 하셨다(15).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그들을 위해 기도하지 말라고 하셨다. 그들의 죄악이 하나님을 격노케 했기 때문이다(16-20).
예레미야의 성전 설교는 청중들의 큰 소동을 불러 일으켰다. 몇몇 장로들이 한 세기 전에 미가 선지자가 성전에 대해 유사한 내용의 예언적인 설교를 한 적이 있음을 상기시켜 주었다(미 3:12). 장로들의 변호와 아히감의 중재가 없었더라면(26:24) 예레미야는 목숨을 잃을 뻔하였다. 그러나 선지자 우리야는 그들에게 무참히 죽임을 당하였다(26:20-23).
b. 기복 신앙 - 예물로 하나님을 매수하려고 함(7:21-29)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은 순종치 않고 복을 받기 위해 하나님께 예물을 드렸다(21,24). 하나님께서는 예물을 받지 않으시고, 내 말을 순종해야 축복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하셨다. 그들은 악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등을 돌렸으며 선지자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21-24).
c. 종교 개혁이 참 지혜임을 권면함(7:29-9장)
a) 우상 숭배(7:29-8:17)
요시야가 성전에서 말끔히 치워버린 이방 신상들이 여호야김에 의해 다시 놓이게 되었다.(7:18) 어린아이 제사와 우상 숭배도 그 모습을 드러내었다(7:30,31).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뼈를 끌어내서 그들이 섬기던 태양 빛에 쪼이게 만들 것이라고 하셨다(8:1-3). 그들은 하나님께로 돌이키지 않고, 오히려 스스로 지혜롭다고 하면서 자기들의 지혜를 자랑하였다(8:8).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아내와 논과 밭을 다른 사람에게 주겠다고 하셨다. 그들은 죄를 지으면서도 부끄러워 할 줄 몰랐다(9-12). 이로 인하여 그들에게 술법으로 제어할 수 없는 독사를 보내실 것이며, 이 독사가 그들을 물게 될 것이다(13-17).
b) 유다의 심판과 예레미야의 애통(8:18-9:22)
예레미야는 회개하지 못하고 치료를 받지 못하는 유다를 바라보면서 눈물을 흘렸다. 자기 머리가 물이 되고, 자기 눈이 눈물 근원이 되어 유다를 위해 울기를 원하였다(18-9:2). 예레미야는 유다를 향하여 하나님의 심판이 예비 된 것을 보고 슬퍼하였다(9:3-11). 하나님께서는 여인들을 데려다가 유다를 위하여 애곡하게 하셨다(10-22)
c)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9:23-26)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향하여 이렇게 말씀하셨다.
"지혜자, 용사, 부자는 인간의 지혜, 용맹, 부를 자랑하지 말고, 자랑하려는 자는 하나님을 아는 것을 자랑하라. 나 하나님이 원하는 것은 하나님을 아는 것과 하나님께서는 인애와, 공평과, 정직을 행하기를 원하는 분이라는 것을 깨닫기를 원한다."
하나님께서는 이방인과 유다를 모두 멸하실 것이다. 왜냐하면 이방인은 할레를 받지 않았고, 유다인은 마음에 할례를 받지 못하였기 때문이다(25,26).
d. 우상 숭배의 무익함과 예레미야의 기도(10장)
우상은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으로 무능하고 창조주가 아닌 거짓 것이지만, 자신은 권능이 있으며(6), 살아있는(10) 창조주(12,13), 이스라엘과 만물의 조성자(16)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인생의 길은 인생에게 있는 것이 아니므로 하나님만을 의지하라고 하셨다(23).
4) 네 번째 설교(11-13장)
a. 고칠 수 없게 된 유다(11,12장)
통치자들과 백성들은 예레미야가 전하는 메시지를 더 이상 들을 수 없었다. 예레미야 는 유다의 중병에 "일시적인 치유"를 하고, 사이비 선지자들로부터 맹렬한 공격을 받았다. 그들은 이스라엘의 영적 생활은 수술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하였다(5:12-15, 14:13-16, 23:9-40). 그들은 평안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평안"이라고 외쳤다. 예레미야는 그들은 멸망으로 이끄는 사기꾼으로 선포는 거짓이라고 하였다. 겨가 밀이 될 수 없듯이 참된 선지자가 될 수 없었다. 이러한 메시지를 들은 아나돗 백성들은 예레미야를 박해하며 죽이려고 하였다(11:19,21). 그러자 예레미야는 하나님께 호소를 하였다. "어찌하여 악인의 길이 형통합니까?"(12:1) "언제까지 의인이 고난을 당해야 합니까?"(12:4).
호소를 들은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더욱 강한 자가 되라. 그리고 작은 박해를 견디지 못하면 어떻게 더 큰 일을 감당할 수 있겠느냐?(12:5). 하나님은 고향 사람인 아나돗 사람들의 박해는 작은 박해이며, 걷는 자와 경주를 하고, 평지를 걷는 것과 같이 쉬운 일이라고 하셨다. 후에는 말과 경주를 하듯이 뛰어야 하며, 물로 가득 찬 요단을 건너는 것과 같은 시련도 있을 것이라고 하셨다.
b. 바벨론 포로의 2가지 상징(13장)
a) 썩은 베띠의 비유(1-11)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베띠를 사다가 유브라데 강가에 숨기라고 하셨다. 얼마 후에 가보니 그 베띠는 썩어서 못쓰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유다를 사람이 허리띠를 두름같이 하나님의 소유로 삼으려 하셨으나, 유다의 패역으로 썩은 베띠와 같이 쓸모없게 하셨다.
b) 포도주 병의 비유(12-27)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모든 병에 포도주가 가득 차는 것과 같이 이스라엘을 취하게 하며, 북방 나라를 들어서 그들을 칠 것이라고 하셨다. 이스라엘의 죄는 너무 깊어서 흑인의 피부를 희게 하며, 표범의 반점을 지울 수 있어야 유다도 선을 행할 수 있다고 하셨다.
5) 다섯 번째 설교(14-17장)
a. 가뭄에 대한 예언(14장)
a) 가뭄, 전쟁, 기근의 심판(1-12)
b) 거짓 선지자들의 예언과 예레미야의 간구(13-22)
거짓 선지자들이 가뭄, 기근, 칼이 임하지 않고 확실한 평강을 줄 것이라고 하나 이는 하나님의 말이 아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심판하실 것이다.
b. 피할 수 없는 파멸(15:1-9)
c. 탄식하며 괴로워하는 예레미야에게 하나님께서 용기를 주심(15:10-21)
d. 예레미야에게 금한 사항들(16:1-13)
a) 결혼과 자녀 두는 것 - 전쟁이 나서 모두 죽게 될 것이다.
b) 상가 집에 가는 것과 애곡 하는 것 - 하나님께서 긍휼을 거두셨다.
c) 잔치 집에 가는 것과 먹는 것 - 이런 축복은 이제 없어질 것이다.
d) 금하신 이유 - 우상 숭배로 인한 임박한 심판. 심판 때에 긍휼과 축복이 사라짐
e. 포로가 되지만 다시 돌아올 것이다.(17장)
범죄의 근원이 되는 악한 마음, 마음에 새겨진 죄성이 자녀들의 마음에도 새겨짐(1,2). 예레미야는 마음을 강조한다. 금강석 철필로 마음 판에 새겨진 죄는 지워질 수 없다. 이 죄는 제단에 새겨진 것과 같다. 우상을 사모함이 백성들의 마음에 새겨졌다. 이것이 자녀들의 마음에까지 계승되어 자녀들도 우상을 사모한다. 죄의 무서움, 하나님께서 새 마음을 주시지 않으시면 절망적이 될 것이다.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사람의 마음이다. 사람의 마음은 아무도 모르나 하나님은 폐부를 시험하고 행위대로 보응 하신다. - 포로가 되지만 후에는 회복될 것이다.
6) 여섯 번째 설교(18-20장)
a. 토기장이와 진흙의 비유(18장)
예레미야는 토기장이가 진흙을 원하는 대로 그릇을 만드는 것을 보았다. 하나님께서는 열방의 운명을 주관하시는 주권자이시며, 순종하는 자에게 축복하시는 분이시다. 그러나 유다는 하나님께 불순종하였다. -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깨뜨리실 것이다.
b. 깨어진 병의 비유(19장)
예레미야는 토기장이의 오지병을 들고 힌놈 골짜기(어린이 제사, 바알 숭배의 장소)에서 깨뜨렸다. 깨진 병이 온전하지 못하듯이, 유다 백성들도 심판을 받게 될 것을 보여준다. 어린아이를 살육한 골짜기에서 백성들이 살육 당하여 살육의 골짜기라고 일컬어질 것이다.
c. 바스훌과 예레미야(20장)
a) 제사장 임멜의 아들 바스훌이 예레미야를 때려 착고에 채웠다가 놓아줌(1-3)
b) 그와 그 식구가 바벨론에 포로가 될 것을 예언함(4-6)
c) 예레미야가 탄식함(7-18) : 욥과 같이 탄식함
d) 그는 자신이 나지 않았으면 좋을 뻔 하다고 고백함(14,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