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꿈
김종천
철없던 시절 요람을 떠나
망망대해를 유영하며 청춘을 보내고
마천루에 앉아 전성기를 누렸다
늦깎이 시인이 되어
시제를 끌어안고 밤을 지새우다
태양이 노크하는 창문 소리에 까무러친다
요람을 향한 회귀의 몸짓
강을 거슬러 올라
산란하고 혼절하는 연어의 꿈
군산에 가서
자음과 모음의 편린 모아
별을 노래하고 빛나는 시를 쓰리라
첫댓글 강에서 태어나 치어 시절 지내고바다에서 성체가 되어 강을 거슬러 올라 산란하는 연어처럼별을 노래하고 빛나는 시를 쓰고자 하는 시인의 꿈아름답고 고귀합니다.
고뇌의 흔적이 보이네
고향의 애절함 또한 멋짐니다...감사합니다
첫댓글
강에서 태어나 치어 시절 지내고
바다에서 성체가 되어 강을 거슬러 올라 산란하는 연어처럼
별을 노래하고 빛나는 시를 쓰고자 하는 시인의 꿈
아름답고 고귀합니다.
고뇌의 흔적이 보이네
고향의 애절함 또한 멋짐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