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_한국가람문학회문학기행,경주일원(2)
▣ 5.26. [오후] ; 양동마을-> 옥산서원,독락당
*️⃣ [시] 옥산서원 이언적 , 이재익
*️⃣ [시] 독락당, 이재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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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마을 관가정
양동마을 情景
이 집은 개방을 안해서 안으로 들어 가 볼수가 없었다.
옥산서원 (이언적)
<옥산서원 독락당>
이재익
세심대 내린 물 역락문 안도랑 흘러
선비들 절로 세심(洗心) 등원하고
성현 말씀 현송(絃誦) 소리도 흐른다
무변루가 오잠(五箴) 일깨워
외천양심(畏天養心) 경심개과(敬心改過)도
독지(篤志) 없이는 어려우리
하늘과 땅이 숨겨놓은 비경을
회재(晦齋) 선생 주인 되시고
그 회고 늦은 발길 노계(蘆溪) 선생*은
각물유주(各物有主) 찬미(讚美)하셨네.
계왕개래(繼往開來) 온고지신
동방오현* 그 정기 실어서
독락당(獨樂堂) 계곡 다함 없는 청풍은
자옥산 인자한 산봉을 드높여 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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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계 ; 가사문학 대가 蘆溪 朴仁老(1561~1642) 선생, <獨樂堂> 작품 창작
* 동방오현 ; 정여창,김굉필,조광조,이언적,이황
이언적 선생 향사하는 玉山書院은 경주시 안강읍 소재.
獨樂堂
無禁亭
<무금정>
이재익
양동 서백당 명당 태어난
언적명행일치(彦迪名行一致) * 선비
앞으로 나아가다 가다가, 어찌
천만리 밖 강계 귀양* 떨어지고
귀양이야 갈 수 있다손
천수(天壽) 줄이심 또 어인 일고
응당 쌓인 원한, 곧바로 정자 짓고, 제호 지어
대손(代孫) 구원(舊怨)* 그 고리 빨리도 끊어내니
큰 나무 밑에 잔 나무는 없어도
큰 인물 밑에 현손(賢孫)은 있구나.
산운야천(山雲野川) 형승(形勝)이
연비어약(鳶飛魚躍) 물까치만 주인이랴
피리 소리 드높이는 마음 선비 제 모두 것
고요히 맑은 마음 큰 기쁨 주는 무금정(無禁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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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적 명행일치 ; 이언적 선생은 원명은 李迪. 중종 임금이 이름에 선비 언(彦) 자를 더 하사하여 李彦迪(1491~1553)이 되셨다. 이름 그대로 선비가 나아가는 생을 사셨다.
* 강계귀양, 대손구원 ;
을사사화 여파로 양재역벽서사건에 연루되어 강계 귀양 가서 여생을 마치고, 손자 이준이 정자 짓고
가해자 이기의 증손 경주부윤 이안눌이 무금정 정자 제호 시를 지어 후손끼리 화해한 정자다.
無禁은 자연 감상은 금함이 없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