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07. 16 수요일 방과후인 오후 5시 10분경에 운동장에서 파워발야구연수가 있었다. 스포피아 멤버들 외에도 따로 신청한 학생들까지 같이 연수에 참여했다.
파워발야구는 이제까지 행해왔던 학교스포츠클럽의 발야구와는 너무나도 달랐다. 차이를 말하자면 학교스포츠클럽으로 행해왔던 발야구는 공은 배구공으로 쓰고 공을 차야하는 선수는 공을 제자리에 놓고 차는 반면에 파워발야구는 공도 배구공보다 작고 공을 차는 방법은 포수가 공을 굴리면 공이 오름판을 거치면서 공이 띄워진다. 그러면 공을 차야하는 선수가 지정된 영역에 들어온 공을 차면되는 것이다. 포수가 있음에 따라 투수도 있는 차이도 있다.
파워발야구 연수에 참여한 학생들은 먼저 협회에서 오신 전문가의 자세한 설명*부터 진지하게 들은 후에 파워발야구를 직접 해보았다. 팀을 나누어 경기를 시행했는데 먼저 공격을 하게된 팀은 처음 해보는 파워발야구에 대한 약간의 긴장감을 가지고 공을 찰 준비를 하였다. 이어서 포수가 공을 굴렸다. 하지만 공을 차는 사람이 긴장하고 있었던 것과 같이 포수도 긴장했던지 굴린 공이 지정된 영역에 오지 않아 자꾸만 볼이되었다. (볼이 4번이면 공격수는 공을 차지 않고도 뛸 수 있다.) 이와 같이 공을 차는 사람도 공이 지정된 영역에 들어와도 차지 못해서 스트라이크가 되는 경우도 있었다. (스트라이크가 4번이 되면 1아웃이다.) 공이 작아서그런지 정확히 차기에 적응도 안되고 정확히 찼어도 대부분의 공이 플라잉아웃이되었다.
이 날 경기에서는 제대로 공을 차지 못했는데 조금만 더 적응을 한다면 어느정도 향상된 실력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만약 파워발야구를 학교스포츠클럽으로 시행한다면 기존의 해왔던 발야구와 많이 달라서 참여하는 학생들이 적응하는 데 시간도 걸리고 어려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된다면 경기 진행에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았다. 그렇지만 학생들에게 적응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파워발야구를 시행해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본다.
매번 해왔던 발야구가 약간 변형되어 나타난 '파워발야구'. '발야구'라는 종목에 색다르게 접근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었고 기억에 남는 파워발야구였다. 항상 해오던 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배워본 파워발야구는 고립된 '이제까지 학교스포츠클럽으로 행해왔던 발야구 방식'을 깨는데 단단히 한 몫을 했다. 그랬기에 연수에 참여했던 학생들에게는 매우 인상깊었던 파워발야구가 아니었나 싶다. 이 연수를 통해 다른 종목도 색다르게 도전해보면 어떨까하는 또 다른 생각이 들었다.
*동영상자료(파워발야구 연수 중 협회에서 오신 전문가의 자세한 설명)
→ http://cafe.daum.net/shimwonsports4u/VLTq/1
사진출처 : 임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