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9. 한민족 잠재능력 개발
1사람 힘보다는 10사람 힘이 강하고 1인의 독재자 보다는 백성의 힘이 더 강하다.
따라서 백성 잠재능력 발휘는 국가발전과 민족융성의 핵심관건이다.
오늘 이 시간에 잠재능력 발휘에 대하여 발표자는 길삼봉(吉三峯)이다.
길삼봉은 누구인가?
조선 중기의 장사로 정여립이 모반을 일으키자 정여립의 모사가 되어 전라도 고부 · 태인 · 남원· 지리산·계룡산 등지에서 관군과 민가를 괴롭히므로 거금의 현상금 붙은 노비출신이다.
하늘나라는 지상과 달라 상하좌우가 평등한 나라인지라 길삼봉도 참여하며 대왕에게 한마디 건의를 한다.
"온누리를 관찰하시는 상감마마. 전 백성에게 잠재능력을 개발하는 우수자에게 훈장과 포상금늘 내걸면 중생은 돈이 어두운지라 경천동지(驚天動地)할 국가발전과 민족융성의 잠재역량이 쏫아져 나올 것입니다."
대왕은 길삼봉의 건의를 듣고 도둑놈 괴수와 만났다는 소문이 퍼질까 저어하여,
"알았다. 귀향하여 기다려라!"
길삼봉이 계룡산을 거처 진안(鎭安) 죽도(竹島)를 지나 남원(南原)에 도착해보니 많는 사람들이 게시판 앞에 몰려 있는데 쳐다보니 위와 같은 천고(天告)가 붙어 있었다. 쳐다보니 잠재능력 개발에 포상금이 어마어마하게 1조원이 붙은 것이다.
하늘나라 정책기획부에서는 전 백성의 아이디어가 아니면 도탄에 빠진 백성을 구제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상상할 수 아이디어 로또복권 포상금을 내건 것이다. 로또 복권 아이디어 포상금 1조원 물량 미끼는 하루만에 5,000만 통 아이디어가이 접수되고, 기일 내에는 1억통 이상 아이디어가 몰려올 것으로 예측진단 위원회에서는 판단하고 있었다.
응보하는 요령은 1,000원 짜리 우편엽서를 구매하여 국가발전과 민족융성의 방안을 상식적 수준에서 제출하면 되는 것이다.
1억 매를 발행한 결과 1억명×1,000원 = 포상금 기금 1조원이 확보 되었고, 대기업에서는 우편엽서에 상표를 내걸겠다고 500억원을 협찬받아 순식간에 1조 500억이 자금이 확보된 것이다.
길삼봉이 남원역 로또 복권 집에 들어가서 복권을 살려고 하니 아래와 같은 우편엽서가 눈에 확 들어왔다.
길삼봉은 이 우편엽서를 1만원을 주고 10장을 샀다.
잠재능력 개발에 응모하기 위해서다.
당첨될 항률을 태평양 바다 가운데 흰눈썹 달린 거북이를 1m 짜리 대나무 구멍으로 찾아내는 것보다는 힘드나 하나님이 보우하사 돼지꿈을 꾸어 당청될 것 같았다. 개인당 1만원 정도는 하나님을 믿는 한민족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것 같았다.
그렇다면 1억 통 이상 되는 밀려오는 국민의 아이디어를 어떻게 접수, 처리, 당첨 시키는지 궁금하였다.
로또 복권 주인은,
"하늘나라 전산시쓰템이 우주에서 최고라 1억여 명의 규격화 된 우편엽서를 아무 곳에서나 보내면 하늘나라 전산망은 ㄱ,ㄴ,ㄷ 순으로 편집됨과 동시에 자동적으로 동(면)단위로 분류되며, 동(면)장은 접수된 제안은 동(면) 단위 화백평가회의에서 1명씩 선정하여 → 시구군 단위로 보내면 그곳에서 1명의 안을 채택하여 → 도(광역시) 단위 → 전국단위로 제출하면 전국의 16광역시·도 단위에서 최종 1명을 선발한다"
라고 설명을 하는 것이다.
드디어 도 단위에서 올라온 잠재능력 평가 날이 돌아온 것이다.
여기에 평가관은 한발회 360여명이었다.
국민직접 잠재능력 개발(시안)
■ 서울안은 말을 바르게 사용해야 잠재능력이 개발된다는 안이었다.
■ 부산안은 바르게 숨쉬는 호흡법으로 참사람을 만들자는 안이었다.
■ 대구안은 잠재능력을 개발하는 기체조(氣體操)를 들고 나왔다.
■ 인천안은 밥 먹을 때 32번 씹어먹어야 잠재능력이 개발된다는 안이었다.
■ 광주안은 도덕정치체제로 바꾸어야 잠재능력이 개발된다는 안이었다
■ 울산안은 취침자세를 바르게 해야 초능력이 나온다는 안이었다.
■ 경기안은 눈, 귀, 코, 혀, 몸, 마음을 개발하는 6대 실천 안이었다.
■ 강원안은 등뼈를 바르게 해야 몸이 바르게 된다는 안이었다.
■ 충북안은 하나님을 믿어야 초능력이 나온다는 안이었다.
■ 충남안은 잠재능력개발 성과위주 교육혁명 안을 들고 나왔다.
■ 대전안은 당파싸움이 초능력개발을 저해하므로 무당론(無黨論)을 들고 나왔다.
■ 전북안은 양의 선거에서 질의 선거로 잠재능력이 개발하자는 안이었다.
■ 전남안은 절을 하여 심신을 바르게 개발하자는 안이었다.
■ 경북안은 국민직접민주제를 시행해야 잠재능력이 개발된다는 안이었다.
■ 경남안은 바른 식생활을 통해 바른 국민을 만들자는 안이었다.
■ 제주안은 바른 성생활을 통하여 바른 자녀를 낳자는 안이었다.
올라온 제안은 지극히 평범하고 누구든지 다 아는 내용들이 대부분이었다.
대통령 연임제나 5대강 사업이나 개헌안은 눈에도 보이지 않았다.
한발회 심사위원들은 너무도 쉽고, 간단하고 평범하므로 심사가 어려웠다.
3차례나 토론 및 심사 결과 <서울의 바른말 사용>과 <부산의 호흡법>, <인천의 32번 씹어먹는 안>이 최종 결승에 올라갔다.
최종안은 대왕이 낙점으로 결정된다.
하늘나라 백성들은 어떤 안이 채택되느냐에 관심을 두고 TV에 몰려들었다.
대왕은 붓을 들어 인천 안이 <32번 씹어먹기>에 낙점을 찍은 것이다.
정여립이 대왕에게 너무도 어이가 없어서 대왕에게 여쭈었다.
"세상이 3살 먹은 아이들도 아는 문제들이 아닙니까? "
대왕은,
"3살 먹은 아이들도 알아도 60 어른도 실천을 못하는 것이 바로 이것로다. "
하시면서
"우리 한민족이 기본적이고 상식적인 실천은 안하면서 엉뚱하고, 큰 인물이 나타나 나라를 구원해주기를 바라는 기대심리가 자신의 잠재역량도 발휘 못하고 나아가 나라를 망친다!"
라고 말씀하시며
대왕은 나라의 기본인 백성에게 《32번 씹어먹기를 선택한 이유》에 대하여 보고 한다.
"이번에 1조원을 내걸고 잠재능력 개발 제안자는 현상급 붙은 길삼봉의 제안이었습니다. 아이디어를 모집한 목적은 한민족 가슴속에 내재된 잠재능력을 개발과 백성민주주의를 실시하자는 있었습니다."
대왕이 밥을 먹을 때 32번 꼭꼭 씹어먹는 안이 선정된 이유를 설명한다.
"왜 우리 민족이 32번 음식물을 씹어먹는가 하면 이빨이 32개이기 때문입니다. 32개 이빨은 인체의 신경과 근, 피, 육, 골, 혈 및 오장육부와 연결이 되어 있어 음식물을 잘 씹어 먹으면 뇌하수체에서 호르몬이 잘 나오고, 잘 씹은 음식물이 위에 들어가면 위장과 비장이 좋아 후각이 개발되고, 대장과 폐장이 좋아 미각이 개발되며, 소장과 신장이 제 기능을 발휘하므로 미각이 개발되고, 간담이 좋아 시각개발은 무론(無論) 신장과 방광은 청각신경을 개발하게 됩니다. 따라서 32번 씹어먹는 습관이 산성화 체질을 알칼리성 체질로 혁명화 시키고, 오늘의 한국병인 조급병, 자아상실, 물질만능, 탐욕병 탈당병 등등은 바로 32번 씹어먹기 못하는 데에서 발생한 것입니다. 그런 연고로 32번 씹어먹는 방안에 낙점을 했으니 현명하신 백성 여러분께서 참조하시어 32번 씹어먹기 운동에 즉각 나부터서 행동으로 실천하여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일등국가 일등민족을 이룩합시다!"
1등으로 당선된 인물을 찾으니 7살 먹은 어린이었다.
대왕이 묻는다.
"어디에 사는고?"
"인천직할시 강화군 삼산면 석포리에 삽니다. "
"이름이 누구인고?"
"덕진(德眞)입니다."
"어디서 이런 아이디어가 나왔는고?"
"바닷물한테 배웠습니다."
"바닷물한테 배웠다. 참으로 자연과 일체된 인물이로다. "
하시면서 아이디어를 제출한 해당 인천광역시에 잠재능력개발 영예깃발을 수여하고, 이어서 해당 강화군, 해당 삼산면, 해당 석포리, 해당 마을에는 영예의 잠재능력개발 깃발을 수여하고, 아이디어를 제출한 7살 먹은 덕진이에게는 천문학적인 시상금 1조 원의 시상금이 포상하려 하였다.
그런데 덕진이란 어린이는 그 시상금을 받지 않으려고 떼를 쓰는 것이었다.
"피땀이 아닌 돈은 내 돈이 아닙니다!"
라고 죽어도 시상금을 받지 않고 반납을 하겠다는 것이었다.
하늘나라에는 대왕도 어린이도 평등한지라 어쩔 수 없이,
"덕진아, 너의 소원이 있으면 말하여 보라. 무조건 들어주겠다. "
덕진이라는 어린이가,
"저의 소원은요, 강화도 앞에 바닷물의 간만의 차이가 9m인데요, 그 바닷물이 들고 나갈 때마다 낙차를 이용하여 물레방아를 돌려 전력을 일으키고 싶은 것이 소원입니다."
대왕은
"알았도다. 그리하마. 하늘이 내린 인물이로다 !"
하시면서,
한발회 제민부 위원들을 불러
"본 대왕은 덕진이의 뜻을 받들어 천하에 가장 큰 물레방아를 만들어 潮浮조부발전소를 만든다. 그 물레방아 계획을 『덕진계획』이라 명명한다. 濟民府제민부에서는 강화도- 교동도 - 석모도- 말도- 불음도- 주문도- 장봉도- 영종도- 용의도- 영흥도- 당진으로 연한 섬들을 줄줄이 연결하고 특히 물살이 빠른 천안함과 심청이가 빠진 인당수 자리에 세계최대 潮浮발전소를 만들어 전력을 생산하라. 아이야, 너의 마음에 드느냐? "
아이가 대왕의 말을 듣고 좋아서 고개를 끄덕끄덕 하면서
"물레방아 만세!"
라고 외치면서 서해 바다로 글렁쇠를 굴리며 나가더라.
서해안 바닷물이 말하기를,
"이 덕진계획이 나와야 무궁무진한 전력으로 부자나라가 되고, 남북통일도 되며, 한민족의 잠재능력이 본격적으로 창출될 것이로다."
라고 말을 하지만 그 바닷물 소리 말을 알아듣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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