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원을 만나다
이영실 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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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시의원 중랑구의 유일한 여성 시의원, 이영실의원님을 만났습니다!
Q. 자기소개와 더불어 정치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안녕하세요! 저는 중랑구 제1선거구 더불어 민주당 서울시의원 이영실입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사실 중랑구에서 초중고를 나왔어요. 그리고 결혼을 해서 시부모님을 모시고 25년 살았고요. 합치면 중랑에서 41년을 살았네요. 그리고 저는 패션디자인을 전공했고, 20여 년간 패션사업을 했습니다. 평소에 정치에는 관심이 없었어요. 그러나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당선된 후 “위정자 하나 잘 못 뽑으면 국민이 고통 받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와중에 우연하게 서영교 국회의원 (당시 예비후보)을 만났습니다. 지하철에서 혼자서 명함을 돌리고 있었는데, 혜원여고 학생회 활동을 했기에 알고 있었던 제가 그때 아는 척을 해서 인연이 이어졌습니다.
서영교 국회의원 일을 도우면서 우리 주민의 목소리를 귀 담아 들을 수 있었고, 정치에 찌들지 않는 사람, 참신한 인물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제가 후보로 출마하였고, 감사하게도 주민분들께서 지지해주셔서 구의원으로 당선되어 활동했습니다.
구의원으로써 의정 활동을 하면서 구청의 청소용역 외주화 문제를 집중해서 해결하려고 노력했었어요. 그리고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위원으로도 활동하였습니다.
사실 주민들의 민원은 구청에서 이런저런 핑계로 적극적으로 해결을 하려고 하지 않았어요. 그러나 저는 끝까지 요구해서 해결하는 경험을 했었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사가정역 4번 출구 횡단보도에는 전봇대가 있고 통신주도 있고 나무도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장소가 비좁아서 유모차를 끌고 전동휠체어 타고 가기도 어려웠습니다. 처음에 돈이 많이 든다고 무관심 했지만, 적극적으로 설명하니까 해결해 주시더라고요. 이렇게 생활밀착형으로 그때그때 필요한 것, 어렵고 불편한 것들을 해결해드리는 것이 자랑스러웠습니다. 이번엔 시의원으로써 시의 정책과 예산으로 이런 생활 속 불편함을 해결하고 싶습니다.
Q. 향후 위원회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A. 보건복지위원회, 운영위원회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보건복지위원회를 선택한 이유는 중랑에 어르신이 많은데에 비해 열악한 부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주민들이 더 가까운 곳에 깊숙이 다가갈 수 있는 곳이 보건복지위원회이기도 하고요.
우리가 주민들 실생활에서 접하는 부분들, 복지사각지대 보살피는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려고 합니다. 특히 중랑구는 서울시에서 예산을 다 받는데, 서울시에서 제도만 만들어놓고, 그것이 일선현장에서 적용되고 있는지 아닌지도 살펴보려고 합니다. 이럴 때는 구의원 출신 시의원 장점을 가질 수 있는 것 같아요.
또 현장에 있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고 있고, 그것을 바탕으로 제도가 만들어지고 있는지, 예산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하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시의회가 잘 돌아가도, 서울시청에 시장비서실 감사, 정무부 시장실 감사하는 역할, 서울시와 잘 소통 하고, 연결을 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합니다.
Q. 혹시 그럼 시의원으로서 역점 사업으로 생각하고 계신 것이 있을까요?
A. 최대한 현장에서 밀접하게 연결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요. 특히 저는 어린이집에 안심하고 맡길 수 있고, 육아를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습니다. 요즘 결혼한 사람들도 하나 키워보니 엄두를 못내는 경우가 참 많아요. 육아부담을 줄어드릴 수 있고 안전하게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하는 의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육아환경 조성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혹시 시민과의 소통(주민과의 소통) 경로가 있으신가요? 시민들의 의견은 주로 어떻게 청취하시나요?
A. 저는 친근하고 자연스럽게 주민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역에 가서 항상 주민들하고 단체나 행사가 있을 때 참여하려고 노력하고, 얘기를 듣고, 문제제기를 했을 때 제가 먼저 전화해서 어떤 게 문제가 있는지에 대해 여쭤보기도 합니다.
또 어린이집 문제, 어린이집 교사의 휴게시간을 현실적이지 못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주변에 어린이집 교사를 찾아 직접 전화를 해서 물어보기도 합니다. 메모해서 업무 보고를 할 때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또 반영을 하려고 해요.
지역에서 복지정책을 할 때는 동 주민센터 직원한테 전화해서 어려운 사항이 무엇인지, 서울시에 바라는 게 뭔지, 등에 대해 물어봅니다. 또 구청에 있는 담당에게 전화해서 어떤 걸 해줬으면 좋겠느냐, 무슨 애로사항이 있느냐 등을 물어보기도 하고요. 그래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야 생생한 의정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주민들과 함께 협력할 수 있는 일들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책 토론회를 열기도 하면서 현장에 소속되어 있는 분들하고 허심탄회하게 소통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