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닷컴 황풍년 대표를 만나다
8기 신입기자의 강의 후기
9월 23일 오전10시 매탄마을신문 8기 주민기자학교 네 번째 강의 주제인 <구술 기록의 가치와 실제 사례>로 전라도닷컴 황풍년 대표의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온라인(zoom)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 이번 강의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졌다.
전라도 지역 분들의 삶의 모습과 그것을 기록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도심 속 생활과 전라도의 생활 방식에 차이가 있을 수 있겠다는 마음으로 강의를 듣기 시작했지만 그것은 장소의 문제가 아닌 사람과 사람이 나누는 정, 삶의 경험, 우리의 이야기였다.
아이 학교에서 배포한 매탄마을신문을 처음 접했을 때 가벼운 마음으로 신문을 접했다면 황풍년 대표의 강의를 들으면서 마을 신문의 중요성, 마을과 사람을 기록하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 느낄 수 있었다. 내가 살고 있는 매탄동의 크고 작은 일들을 신문에 담고 기록하는 것이 처음 가졌던 생각과 많이 다르게 느껴졌다.
황풍년 대표는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처럼 나의 마을 이야기 나의 마을의 역사를 담고 기록하는 것이 마을 미디어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조선왕조실록이라고 하면 너무 거창한 것 같지만 내 주변과 나의 이웃의 이야기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그것의 주체가 되어 마을신문을 만든다는 것은 벅찬 마음을 갖게 했다.
황풍년 대표와 만남은 매탄마을신문 기자단과 신입기자의 역량강화를 위해 진행한 것으로 "마을신문 신입기자로서 마음가짐을 다잡는 강의였고 많은 것을 얻었다" 라고 함께 강의를 들은 권미숙 신입기자도 소감을 밝혔다.
신영주 주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