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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여호와여 내게 귀를 막지 마소서(시편 28:1~9)
* 본문요약
다윗은 그가 부르짖어 기도할 때 주께서 잠잠하시면 자신이 무덤에 내려가는 자와 같다며,
자신의 기도에 귀를 막지 마시기를 간청합니다.
자신을 악인과 함께 끌어내지 말고, 악인들을 그 행위대로 갚아주실 것을 간구합니다.
그렇게 기도하다 그를 대적하는 악인들이 하나님을 무시하고 있으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파괴하시리라는 믿음이 회복되어 여호와를 향하여 찬송하기 시작합니다.
주께서 그를 도우셨다며 하나님을 향하여 기뻐하며 노래합니다.
찬 양 : 446장(새 391) 오 놀라운 구세주 예수 내 주
444장(새 390) 예수가 거느리시니
* 본문해설 : (다윗의 시)
1)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오니
나의 반석이시여 내게 귀를 막지 마소서.
주께서 내게 잠잠하시면 내가 무덤에 내려가는 자와 같을까 하나이다.
2) 내가 주의 성소(성소 안, 지성소)를 향하여 나의 손을 들고 부르짖을 때에
나의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소서.
3) 악인과 악을 행하는 자들과 함께 나를 끌어내지 마옵소서.
그들이 그 이웃에게 화평을(평화를) 말하나 그들의 마음에는 악독이 있나이다.
4) 그들이 하는 일과 그들의 행위의 악한 대로 갚으시며,
그들의 손이 지은 그대로 갚아 그 마땅히 받을 것으로 그들에게 갚으소서.
5) 그들은 여호와께서 행하신 일과 그 손으로 지으신 것을
생각지 아니하므로(안중에도 없으므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으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을 파괴하시고 다시는 세우지 아니하시리로다.
6) 여호와를 찬송함이여, 내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심이로다.
7) 여호와는 나의 힘과 방패이시니, 내 마음이 그를 의지하여 도움을 얻었도다.
그러므로 내 마음이 크게 기뻐하며 내 노래로 그를 찬송하리로다.
8) 여호와는 그의 백성들의 힘이시요,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의 산성(요새)이시로다.
9) 주의 백성을 구원하시며 주의 산업에(주의 소유인 이 백성에게) 복을 주시고,
또 그들의 목자가 되시어 영원토록 그들을 인도하소서(보살펴 주옵소서).
- 무덤에 내려가는 자와 같다(1절) :
무덤에 내려간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계시지 않는 곳으로 떨어지는 것과 같다는 뜻입니다.
- 주의 지성소를 향하여 나의 손을 들고(2절) :
지성소는 예루살렘 성소의 가장 안쪽에 법궤가 있는 곳을 뜻합니다.
시편에서는 종종 하나님께서 임재하신 곳을 상징하는 언어로 사용됩니다.
다윗은 절박한 심정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마다
예루살렘 성소 안에 있는 지성소를 향하여 기도하였습니다.
* 묵상 point
1. 절망 가운데 탄식하며 드리는 기도
1) 주께서 잠잠하시면 내가 무덤에 내려가는 자와 같을까 하나이다(1절)
시편 27편과 28편은
악인들의 틈바구니에서 고통당하는 중에 부르짖는
탄식의 기도라는 점에서는 동일합니다만,
28편은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고
침묵하고 계신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으셨다는 그 어떤 사인이라도 받았다면
염려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욥의 경우처럼 하나님께로부터 아무런 응답도 신호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주께서 잠잠하시면
자신이 무덤에 내려가는 자와 같을 것이라고 호소합니다.
여기에서 ‘무덤에 내려가는 자’는
‘하나님께서 계시지 않는 곳에 떨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무런 응답도 주시지 않으니
마치 자신이 하나님께서 계시지 않는 저 지옥에 떨어진 자처럼
절망적인 마음이 자꾸만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2) 나를 악인들과 함께 끌어내지 마옵소서(3절)
다윗은 이러다 자신이 영영
하나님과 단절된 자가 되는 것은 아닌가 불안해집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붙잡아주시지 않으면
그는 저 악인들과 같이 취급받아서 영원히 멸망 당하는 자가 되고 말 것입니다.
이것은 다윗이 가장 두려워하는 일입니다.
세상에 있는 그 어떤 것도 하나님과의 단절만큼 더 두려운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3) 내가 부르짖으오니, 나의 반석이시여 내게 귀를 막지 마소서(1절)
그러므로 다윗은 또다시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계속 침묵하고 계시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 없으나,
그래도 의지할 곳은 오직 하나님뿐입니다.
그러므로 “나의 반석이시여 내게 귀를 막지 마소서”하고 기도합니다.
2. 절망 중에 믿음을 회복하는 다윗
그렇게 절망 중에 기도하다가
다윗은 하나님께서 그를 도우시리라는 믿음을 회복합니다.
아무리 악한 자가 더 잘 되고,
선한 자들이 도리어 어려움을 당하는 혼란의 시대라 할지라도
말씀을 바로 알고 있으면 흔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윗이 하나님께서부터도 버림받은 것과 같은 극한의 절망 상황에서
그가 흔들리지 않고 믿음을 지켜 회복될 수 있었던 것은
말씀을 통해서였습니다.
다윗은 말씀을 통해 다음 세 가지를 발견하고
절망에서 회복될 수 있었습니다.
1) 회복의 근거 1 : 악인들의 마음에 악독함이 있으므로(3절)
말씀에 의하면 하나님께서는 악한 자를 싫어하신다고 하셨는데,
지금 다윗을 괴롭게 하는 자들이 바로 악을 행하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악한 짓을 할 궁리만 합니다.
입으로는 화평을 말하지만, 마음에는 악독이 있고
입으로는 정의를 말하지만, 그들이 하는 짓은 거짓과 속임 뿐입니다.
말로는 백성을 위해서 하는 일이라고 하면서
실상 하는 짓을 보면 자기와 자기 조직을 위한 것일 뿐입니다.
백성들의 생명은 그저 자기들의 정권을 연장하기 위한 도구일 뿐입니다.
백성이 수백 명이 죽어도,
그것으로 자기들의 정권이 연장될 수만 있다면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바로 이런 현실 인식을 통해 다윗은 그 절망에서 회복합니다.
다윗 역시 때로 악을 행하는 죄인이지만,
그렇게 자기 정권을 연장하기 위해 자신의 왕권을 사용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심지어 그를 따라다니면서 돌을 던지며 욕설을 퍼붓는 시므온에 대하여
죽을 때까지 아파하면서도 왕권으로 어찌해 보려는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2) 회복의 근거 2 : 악인들이 하나님을 무시하고 있으므로(5절)
다윗이 절망에서 회복된 두 번째 이유는
악인들이 하나님을 무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신 분이시라는 것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주인이시니 우리는 마땅히 그의 말씀을 따라야 할 것인데,
악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아무리 전해도 들은 척도 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리라는 말을 전해도
그건 네가 생각하는 것이지 나는 그리 생각하지 않는다며 두려움 없이 악을 행합니다.
그들의 이러한 행동은 다윗을 향한 도전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도전입니다.
그러므로 처음에 그들의 힘의 기세에 눌릴 때는 다윗도 절망했으나,
그들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이라는 것을 알고 난 후부터는 다윗은 절망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비록 그들이 세상의 힘을 갖고 있어서 자신을 괴롭게 하고 있지만,
조만간 이 힘의 역학관계는 완전히 뒤바뀌게 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3) 회복의 근거 3 : 그러나 자신은 하나님을 사모하며 부르짖고 있으므로(6절)
다윗이 절망의 자리에서 회복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적어도 다윗 자신의 마음에는 하나님을 사모하는 간절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윗이라고 해서 죄가 전혀 없는 완전무결한 자는 결코 아닙니다.
그러나 다윗은 최소한 하나님을 사랑하기를 원하는 마음은 갖고 있습니다.
그가 죄를 범했을 때 하나님 앞에 그 죄를 고백하고
용서받기를 원하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들은 하나님을 무시하는 자들이니,
이 싸움은 이미 다윗이 이긴 싸움입니다.
● 묵상 : 다윗을 통해서 절망을 이기는 법을 배우십시오.
예수님을 믿는 자들도 때로 절망에 빠집니다.
주님을 섬기는 자들도 때로 죽을 것 같은 두려움에 빠집니다.
그러나 이 절망을 이기기 위해 세상의 돈을 찾고 사람을 찾으면
더욱 절망에 빠진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다윗처럼 우리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찾으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여전히 사랑하고 계신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바로 이 믿음에서 우리도 회복될 힘을 얻게 됩니다.
3. 절망 중에 하나님을 찬양하는 다윗
1) 내 마음이 그를 의지하여 도움을 얻었도다(7절)
극한의 절망에 빠졌던 다윗이
위의 세 가지를 발견한 후에 기도가 변합니다.
어찌하여 자기를 버렸느냐며 절규하던 다윗의 기도가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도를 응답하셨다는 노래로 바뀝니다.
여호와께서 자신의 힘과 방패가 되시니
그가 하나님을 의지하여 도움을 얻었다고 노래합니다.
2) 여호와는 그의 백성의 힘이시요 산성이시로다(8절)
하나님께서 그의 편이 되셨다면 그의 원수가 누구든 상관이 없습니다.
그 싸움은 이미 이긴 싸움입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여호와가 그의 힘이 되시며 그의 피할 산성이시라고 노래합니다.
하나님은 그를 찾는 자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그에게 도움을 청하는 자의 기도를 거부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3) 그러므로 내 마음이 크게 기뻐하며 내 노래로 그를 찬송하리로다(7절)
하지만 아직 상황은 변한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원수들은 아직도 다윗 주변에서 그를 죽일 기회만 노리고 있고,
세상은 여전히 혼란스러우며,
여전히 악인이 기승을 부리고 선한 자들은 괴로움을 당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의 마음에서부터 하나님을 크게 기뻐하며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노래합니다.
하나님께서 움직이시기 시작하면
상황은 금방 뒤바뀌게 되리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다윗의 눈에는 이미 승리한 모습이 보입니다.
그의 믿음의 눈에는 하나님께서 그를 위해 원수들 앞에서
큰 잔칫상을 베풀어 주신 모습이 보입니다.
그러므로 그는 그 고통의 한복판에서 주를 기뻐하며 찬양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이미 주님의 나라에 있는 것을
우리의 눈으로 보는 것처럼 기뻐하며 주께 경배하고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드려야 할 참된 예배입니다.
주께서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며 주께 찬양하고 경배합시다.
● 묵상 : 여호와의 날은 반드시 옵니다.
주께서 인간의 역사 속에 그 자신을 드러내시는 “여호와의 날”은 반드시 옵니다.
여호와의 날은 준비된 자들에게는 복의 날이 되지만,
준비되지 않은 자들에게는 저주의 날이 됩니다.
사울에게 10년을 쫓기던 다윗도 쫓기던 중에도
아둘람 굴에서 하나님께 묵상하고 기도하기를 멈추지 않았더니
주께서 그에게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셨고,
요셉도 노예와 감옥살이를 할 때에 주님을 믿고 신실하게 살았더니
애굽의 총리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자신을 믿어주신 하나님의 신뢰를 배반하고 악을 행한 사울왕은
여호와의 날에 저주를 받아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합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내게 복을 주실 그날을 생각하며 절망 중에도
다윗처럼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십시오.
오늘의 이 삶으로 하나님께서 나의 내일을 만드십니다.
* 기도제목
1. 다윗처럼 우리도 세상의 악에 기죽지 말고
믿음으로 승리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면
이제 곧 상황이 뒤바꾸게 되리라는 것을 믿고
그 믿음과 사명의 자리를
끝까지 지키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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