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필 무렵 5월 현장탐방 성북동 근현대문학관과 간송미술관
매월 마지막 화요일은 시문학동아리 벚꽃 필 무렵의 현장 탐방하는 날입니다.
막강한 정보력을 보여주시는 조현주반장님의 추천으로 성북동 근현대문학관에서 열리는 "길위의 시인 신경림" 전시회를 가기로 했습니다.
'시집가는 날 등창 난다더니' 우리 현장 탐방가는 화요일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는 예보입니다. 吃~~~
그런데 막상 화요일 아침 비는 전혀 내리지 않네요 비는 오후에 내리겠다고 방침을 바꾸었군요
비가 오지는 않았지만 비가 온다는 예보에 놀라신 회원님들이 참석을 주저 하셔서인지 참석율이 매주 저조했습니다.
없으면 없는대로 ~~~
성(城)의 북(北)쪽 성북동의 상징인 한양도성이 잘 꾸며져 있습니다.
성북동근현대문학관은 작년에 이어 두번째 방문입니다.
문학관 앞에서 인증사진 한장
영국시인 바이런의 초토(焦土)의시가 연상되는 시로군요
저에게 필요한 말씀들이네요
근현대문학관은 길위의 시인 신경림외에도 기존 전시로 성북에 근거지를 가졌던 문인들을 소개하는 전시도 있었습니다.
이태준, 조지훈, 김광섭,김지하,김동리,김내성,박경리,박완서,........상당히 많습니다.
신경림시인 전시와 성북동 관련 문인들의 흔적을 살펴보고 나니 12시 30분 점심시간이 되었군요
점심 먹으러 가는 길에 보는 서울성곽입니다.
성곽이 이어지지 못하고 끊어진 부분입니다. 인왕산 북악산을 넘어온 성곽이 여기서 끊어지는 것은 이곳에 전에 서울시장 관사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경신중고등학교 담이 성곽을 그대로 쓰고 있기 때문에 성곽을 복원하려면 매우 어려운 일이 되는 상황 같습니다.
오늘의 점심은 매우 오래된 가게이고 꽤나 유명한 가게인 혜화동 오박사네 왕돈까스입니다.
여기가 혜화동돈까스로 알려졌지만 지도상으로는 성북동입니다. 그리고 꽤나 많은 돈까스 가게가 있는 것 처럼 생각되는데 현재는 단 두곳이 있습니다.
보기에도 어마어마한 크기의 왕돈까스는 양 적은 사람은 다 먹기 힘든 정도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단백질 섭취를 많이 해야한다는 전문가들의 충고에 맞게 왕돈가스 열심히 먹었습니다.
길위의 시인 신경림 전시는 잘 관람했으니 이제 길 건너 간송미술관으로 가봅니다.
그게
예약을 하지 않고 입장이 가능한지는 자신이 없지만 일단 가보기로 합니다.
간송미술관 올라가는 길 저안의 차단기 보이는 곳이 간송미술관입니다.
담벼락을 환하게 밝히는 화려한 핑크색은 부겐빌리아꽃입니다. 이꽃은 열대지방에서 많이 보이는 꽃인데 서울에서도 보네요 도대체 지구 온난화가 얼마나 많이 진행된 걸까요??
사실 저 부겐빌리아의 빨간색은 꽃이 아닙니다. 잎이 변하여 꽃처럼 보이게 하여 벌이나 나비를 불러 모으는 역할을 한답니다.
꽃은 가운데 흰색의 작은 별모양의 꽃이 따로 있습니다.
간송전형필선생 흉상
명성에 비해 상당히 소박하게 보이는 간송미술관
관연 입장이 가능할까 하고 들어가 물어보니 지금 예약이 없어도 입장이 가능하다네요
연세들이 있으신 우리 일행님들이라 다들 할인 받아서 입장이 가능하네요
미남 선비들이 가득한 그림이네요 옛날 글에 얼굴이 관옥같단 표현이 많은데 이그림이 바로 그런듯 합니다.
무려 기와집 15채 값을 주고 샀다는 백자항아리
왜정 때인데 막강한 왜놈들 자본에 맞서 민족의 문화재를 지켜낸 간송전형필 선생
요즘 말로 하면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현하신 분이십니다.
백자 이름이 아주 깁니다 "백자청화철채동채초총난국문병" 白瓷靑華鐵彩草蟲蘭菊文甁
추사김정희의 글씨 한점 '야사'인줄 알았더니 '사야' 였네요
석파 이하응 흥선대원군의 난 그림도 있네요
조선시대에 성곽 바깥은 경기도 였나봅니다. 고양군 숭인면 성북리였네요
지금 종로구인가? 동대문밖에 숭인동이 있는데 거기까지도 고양군 숭인면이었나 궁금하네요.
미술관 뜰에 있는 고사목도 예술이네요
오늘 탐방의 마지막 순서는 제법 더운 오늘 더위를 식히는 팥빙수 한그릇이 되겠습니다.
종일 비가 온다던 예보와 달리 종일 비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성북동을 떠나 집근처에 오니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제법 더운 이날 탐방에 참석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첫댓글 탄방 설명서 잘보고
잘 읽었습니다
그 많은글 쓰셨어요 ?
대단 합니다
즐겁고 보람된 하루
보내셨어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 점심에 혜화동
어마 어마한 크기의
왕돈까스가 먹고싶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