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이 많아지고 있어
'오프라인 대형매장에서 생선이나 랍스터를 사면 요리하기 편하게 손질해 주는 서비스를 한다'는
오늘 아침 뉴스를 들으면서 문득 생각났답니다.
예전에 파리15구 생선가게에서 생선을 주문하면서 점원에게 고등어를 토막내어 달라고 했고
계산할 때 보니 한국 돈으로 2000원정도 더 달라고 하기에
계산하는 점원에게
"저기 생선 앞에 적힌 가격 보다 왜 더 달라고 하느냐? "
했더니
"생선 토막내는데 저 직원이 수고를 했으니 수고비 이다"
헉~~~
나름 합리적인 계산인듯 하지만 왠지.......씁쓸함!!!
그 다음 부터는 고등어만 사와서 집에서 직접 손질했던 기억이 있답니다.
우체국에서 소포(택배) 보낼때 우리나라는 뽁뽁이 그냥 필요한 만큼 공짜로 주는데
잠시 살던 그 나라는 공짜로 주는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직원들도 느릿느릿....소포 하나 보내려면 기다리느라 정말 속이 부글부글...
지금 저희 동네 우체국에서 택배를 보낼때 마다
친절하게 택배 박스 건네며 뽁뽁이를 사심 없이 팍팍 주는 우리나라 우체국
일상의 소소한 것들이 한국은 정말 탁월하다고 생각합니다.
파리 15구 대형 마트안에 복사기가 있었는데
복사하려고 보니 잔돈이 없어서 계산대 직원에게 지폐를 주면서
'잔돈 존 바꿔 주세요 복사기 사용 하려구요' 했더니
정말 이해를 못하는 표정으로
'내가 왜 잔돈을 바꿔 줘야 하느냐'고 하면서 안된다고 해서
매장내 샵인샵 빵집 점원에게
잔돈 교환을 부탁했지만 결국은 똑 같은 대답
'내가 왜 잔돈을 바꿔 줘야 하느냐
나는 빵집 점원일 뿐이다'.....
헐~~~
결국은 다시 집으로 와서 잔돈 가지고 가서 복사를 했던 기억도 납니다.
한국사람들은
빠르고
친절하고
공감능력이 뛰어난
정말 우수한 민족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