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구 대사 수여 교령에 나와 있는
‘Ⅰ.순례’ 장소 중 ‘교구 직권자가 지정한 성당이나 거룩한 장소’
가. 희년 순례 지정 성당(5곳)
순번 | 성 당 명 | 주 소 | 비 고 |
1 | 중앙 주교좌 성당 | 전주시 완산구 팔달로 2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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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전동 성당 | 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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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윤지충 성당 | 전주시 완산구 천잠로 509 | 첫 순교자 기념성당 |
4 | 권상연 성당 | 전주시 완산구 홍산로 76 | 〃 |
5 | 윤지헌 성당 | 군산시 미제길 72 | 〃 |
1. 천주교 전주교구 주교좌 전주중앙성당의 역사
▶ 천주교전주교구 중앙본당은 1947년 11월 12일 설립되고, 1957년 6월 28일에 성당이 봉헌된 전주교구의 주교좌 성당이다.
중앙성당은 그 당시 남한에서 두 번째로 큰 성전으로 중앙본당이 설립되기 전 전주지역의 본당은 전주본당(현 전동본당)이 유일했고, 전주주교좌 본당으로 자리매김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2.전동성당의 유래
전동성당은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복자 권상연 야고보가 1791년 12월 8일에 참수되어 순교한 곳으로 한국 최초의 천주교 첫순교터이다.
1801년 10월 24일에는 복자 유항검 아우구스티노와 복자 윤지헌 프란치스코, 유관검이 이곳에서 능지처참형으로 순교했고, 이어 김유산 토마스와 이우집은 참수로 순교하였다.
1889년 봄인 5월 성당이 설립되어 프랑스인 보두네 신부가 첫 본당신부로 부임하였고, 1891년 이곳의 집과 터를 매입하여 본격적인 전주지역 사목활동을 펼쳤다.
1892년에는 성인 새 영세자 19명을 배출하는 등 다양한 복음화가 이루어졌다.
1908년 보두네 신부는 이곳에 성전건립을 시작하였는데, 성전의 설계는 서울 명동성당의 건축 경험이 있었던 프와넬 신부가 하였다. 성전을 짓는 과정에서 재정난을 비롯해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1914년에 성전건축이 마무리되었다. 그러나 성전 내부의 전례에 필요한 시설과 성물 등의 설치가 다 이루어 지지 못해 축성식은 갖지 못하고, 축복식만 진행하였다 (이후 축성식은 1931년 6월 18일에 진행). 1915년 8월 24일에는 종 축성식을 가졌다.
3.윤지충 성당
2021년 전주교구는 신축 중이거나 신축 계획이 있는 서곡·효자4동·미룡동성당 등 3개 성당을 ‘신해박해 230주년 기념성당’(신유박해 220주년 기념성당)으로 지정하고, 본당 의견과 올해 5월 사제평의회 심의를 거쳐 새 성당 봉헌이 이뤄지는 순서대로 본당 명칭을 윤지충·권상연·윤지헌본당으로 변경했다. 세 본당 중 가장 먼저 봉헌식이 이뤄진 서곡본당은 앞으로 윤지충본당을 명칭으로 사용한다.
새 성당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세워졌다. 노후화 등으로 본당은 2017년 9월부터 새 성당 봉헌을 준비해 왔고, 2020년 12월 12일 기공해, 2022년 4월 15일 공사를 마쳤다. 새 성당은 ‘빛’이라는 주제로 연결된 스테인드글라스로 꾸몄다. 본당에서는 2022년 5월 16일 이곳에서 첫 미사를 거행했다.
4. 권상연 성당
전주교구의 첫 순교자 기념 성당인 권상연본당(구 효자4동본당)은 ‘성모님의 품 안으로 들어가 예수님의 길을 따르는 신앙 공동체’란 주제 아래 새로 건립됐다.
권상연본당은 2010년 우전본당에서 분리돼 효자4동본당이란 이름으로 설립됐다.
2020년 2월 박상운 신부가 부임하면서 새 성전 건립에 돌입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건축자잿값 상승이 걸림돌이 됐다. 하지만 박 신부와 교우들의 기도와 노력으로 2022년 6월 기공식 후 13개월 만에 성전을 준공해 봉헌하게 됐다.
아울러 교구는 이곳을 첫 순교자 기념 성당으로 지정하면서 권상연본당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성당에는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권상연 야고보, 윤지헌 프란치스코의 유해도 모시게 됐다.
5.윤지헌 성당
전주교구 윤지헌성당(舊미룡동성당)은 2024년 10월 19일(토) 오전 10시 군산시 미제길 72 현지에서 교구장 김선태 주교 주례로 새 성전 봉헌식을 거행했다.
2003년 나운동성당과 옥봉성당으로부터 분리되어 설립된 舊미룡동성당은 2021년 12월 첫 순교자 기념성당으로 지정되었고 2022년 10월 기공 축복식을 거행한 후 1년 8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윤지헌성당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새 성전을 봉헌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