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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호남향우회 23대 회장에 김재열 취임...‘협력.조화’ 를 이룬 향우회를 만들어가겠다
30만 호남인으로 구성된 안산시호남향우회는 위대함 그 자체
“새롭게 구성된 23대 체제에서는 사랑하는 향우들과 함께 전국에서 1등 조직으로 만들겠다.”
44년의 혼(魂), 역사의 기운이 우러나오는 안산시호남향우회(이하 안호회)의 함성은 하늘을 찔렀다.
안산시 65만 인구 중 30만이 호남인으로 구성이 된 이 거대한 조직인 안산시호남향우회는 2023년 새해를 맞아 10일 안산시 단원구 광덕4로 ‘JM컨벤션웨딩’ 에서 신년회 및 회장 취임식이 있는 정기총회를 개최해 22대에 이어 23대 회장으로 취임을 하게 된 김재열 회장의 멋진 순항을 비는 안호23號(선장 김재열) 출항을 “축하합니다” . “만선을 기원합니다” . “사랑합니다” . “힘내십시오” 함성을 지르며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
행사는 1.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오후 5시 30부터 시작한 행사는 1부 정기이사총회(성원보고, 개회선언 및 인사말, 격려사, 참석자 소개, 안건심의, 보고사항)가 있었다. 6시부터 2부 23대 회장 취임식(향우회기 입장, 내 외빈소개, 국민의례, 호남인 선서, 포창장 시상, 당선축하패 증정, 기 이양, 공로패.감사패 수여, 취임사, 격려사, 축사, 케이크 커팅, 기념촬영)이 있었다.
22대 회장에서 연임에 성공한 김 회장은 22대 때는 안호호가 풍랑을 만나 순항에 어려움이 따랐다. 30만 회원들이 일심동체가 되어 협력, 협동심으로 노를 저어줘야하는 데 안호호 항해를 방해하는 일도 없지나 않았다. 순항하는 데 여러 고충과 어려움이 따랐지만 잘 극복하여 좌초하지 않고 나름의 만선을 기했다. 그는 다시 안호호 선장을 맡아 안호23호란 명명식을 갖고 대양을 향해 순항하여 만선을 기하고자한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차질 없는 안호23호 크루즈선으로 행복여행을 떠나겠다고 굳게 마음 먹었다.
이날 행사장에 오신 분들은 김 회장의 새로운 각오와 강한 의지에 "회장님 성공하십시오" . "응원합니다" . "사랑합니다" 라며 우뢰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
안호회 시대를 열어가자
김재열 회장은 인사말에서 “30만 호남인으로 구성이 된 안산시호남향우회는 위대함 그 자체” 라며 “이것은 바로 여기에 계신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과 협력에 의해 이루어진 결과이다. 멋진 향우회를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고 가꾸어왔다는 게 자랑스럽다. 자부심을 갖고 이보다 더 위대하게 만들어가자” 고 말하면서 “2023년 안호회의 시대를 밝게 희망차게 알차게 활짝 열어가고 도약하자” 고 말했다.
23대의 안건심의에 1차년도 사업계획 승인 건, 일반회계 수입 지출예산 승인 건, 감사선출 건, 추대이사 추가선임 및 조직구성 위임 건, 기타 안건 등을 다루었다. 감사선출은 22대 때 감사가 연임하는 걸로 했다. 그리고 박영수 사무총장이 회원 제명 건에 대해 말하자 김재열 회장은 "상벌위원회(위원장 노진만)에서 제명이 된 분들에 대해 회원자격으로 회복시켜 줬으면 한다는 향우들의 의견이 있었다" 며 이 문제는 다음 총회 때 복권에 대해 의논해 결정하겠다고 했다.
입장 시킨 회기를 선영배 전 회장에게 전달했다. 회기가 꽂아지자 김재열 회장의 취임사가 있었다.
22대는 행복한 시간
회기를 선영배 회장으로부터 인계받은 김재열 회장은 취임사에서 “22대 임기동안 향우님들의 정겨운 모습과 서로 상부상조하고 희로애락을 나누며 어려운 여건 속에도 힘을 모아 지역 봉사활동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호남인의 자랑이고 자부심을 갖게 되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고 말했다.
전국에서 1등 조직을 만들겠다
김 회장은 “새롭게 구성된 23대 체제에서는 사랑하는 향우들과 함께 전국에서 1등 조직으로 만들겠다” 며 “향우회 중점 사업으로 고향 농산물 사주기, 체육대회 개최, 향우 사업장 주간별 방문, 인재육성 장학금제도 실시 등 여러 사업을 통해 안산시호남향우회가 단순한 친목 모임에서 그치는 단체의 성격에서 지역을 생각하고 이웃을 생각하고 또 고향을 생각하는 광의적인 모임으로 발전되어가야 한다” 고 강조하면서 안산시호남향우회가 있어 모두가 행복해지는 희망이 생기는 일을 향우회가 나아갈 방향으로 설정해 추진하고자 한 향우회의 새해엔 대한 각오라고 밝혔다.
22대에 이어 23대 회장을 오른 김재열 회장의 취임사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든든함이 느껴져 미소를 보인 고문과 지역 사회단체장과 안산 지역 국회의원들은 축하의 말씀을 전했다.
우리는 하나다 강조
먼저 20대 21대 회장을 역임한 선영배 고문은 격려사에서 300여명이 모인 향우들한테 “안산호남향우회 맞습니까? 전국향우회가 맞습니까?” 큰 목소리로 말하자 지켜본 향우들은 “네” 라고 하자 “네 그렇습니다. 우리 안산시호남향우회는 바로 여기에 계신 여러분들이 만들었다” 고 힘주어 말해 행사장은 호남인의 혈기가 솟아난 듯했다.
그러면서 “안산에서 1등, 전국에서 1등이 가는 최고의 향우회, 우리가 원하는 일 다 이루었습니다” 라며 “우리 다시 하나가 됩시다. 우리는 하나다 라고 외쳤던 기억납니까? 우리가 기억한 우리가 명세했던 우리는 하나다 라는 말에 가슴 깊이 새기면서 23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재열 회장을 위주로 하나가 되어간다면 정말 정말로 안산에서 최고가 전국에서 가장 멋진 위대한 향우회가 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저도 열심히 여러분들과 함께하겠다” 고 말했다.
일취월장하길
7대 회장을 역임한 임홍무 고문은 ‘일취월장(日就月將)’ 이라는 사자성어를 들며 “향우회가 날로 달로 발전하고 성장하길 바란다” 며 무한한 발전을 기원해줬다.
우리는 하나다 라는 정신,
신조로 지켜온 일 자랑스럽다
김포중 경기도호남향우연합회 회장은 “우리는 하나다 라는 말은 우리 호남인들의 실천덕목이요, 정신사상이요, 하나 된 호남인의 생활신조” 라며 “4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안산시호남향우회가 ‘우리는 하나다’ 라는 슬로건으로 향우회 화합과 단합 그리고 협력 속에 발전을 거듭해온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고 위대한 생각이 되어지고, 어려운 시절 온갖 것 고난 속에서도 잘 극복하고 향우회를 지켜와 찬탄의 말을 보내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 달라” 고 말했다.
김재열 회장의 건승을 빈다
15대 16대 회장을 역임하고 국회의원인 김철민 고문은 “오늘 행사장은 호남인들의 뜨거운 열기를 느끼게 된 것 같다” 며 “23대 회장 취임식이 있는 이 뜻 깊은 장소에서 여러분들과 함께해서 좋고 힘이 나고 희망이 생기고, 김재열 회장의 건승을 빌고 향우회가 큰 발전이 있길 기원한다” 고 말했다.
흩어 진 마음 모아
김재열 회장 위주로 새로운 시대를
고영인 의원은 “안산시 65만 인구에서 30만이 호남사람이라는 데서 큰 자부심을 갖고 있고 호남인들의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는 안산시호남향우회가 자랑스럽다” 며 “흩어 진 마음 모아 김재열 회장 위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길 바란다” 고 말했다.
그런 후 호남인의 선서를 하며 호남인이 하나가 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김재열 회장은 향우회에 기여를 하거나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거나 맡은바 임무에 충실히 한 분들에게 표창과 공로패와 감사패를 수여하며 수상자들을 한분 한분에게 존경을 표했다.
당선축하패에 김재열, 공로패에 선영배, 감사패에 김필호.은희영.박혜영, 표창패에 박동석.주남철, 경기도호남향우화연합회장상에 장섭.황장하, 안산시장상에 손기영.김민호.장현주, 안산시의장상에 함광환.서현준.임환순, 경기도의장상에 서달순.이창기.이재복, 전해철국회의원상에 이안수.신재원.정보국.김진철, 김철민국회의원상에 양성철.백칠숙.이슬기.정근호.이미례, 고영인국회의원상에 유용진.유만진.김철호.김태경, 김남국국회의원상에 고영기.서상복.권연명.정배영.김효경 등이 수여했다.
감사패를 받은 김필호 안산시호남향우회 후원회장은 처음 안산시호남향우회에 왔을 때 “어떤 분이 ‘배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모으는 것이다’ 라고 한 말이 기억난다” 며 “한 척의 배는 한 명이 잘한다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모두의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모두에게 공을 돌린다” 는 소감을 전했다.
선영배 직전회장은 당선축하패를 전달받은 김재열 회장에게 향우회기를 인계했다. 기를 받은 김 회장은 안호23호 멋진 항해를 하겠노라고 기를 흔들어 보였다.
시상식이 끝나자 23대 김재열 회장의 취임을 축하는 케이크 커팅과 건배제창이 있었다. 그런 후 기념사진을 찍었다.
2부 행사를 진행하기에 앞서 오프닝행사로 다온쿵따리 팀의 장고 춤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신나는 장고 춤에 박수는 그칠 줄을 몰랐고 나가 함께 하고 싶었다.
또한 만찬의 장소에서도 장고 춤과 국악인의 창이 있었고, 향우들이 나와 노래와 춤을 추어 됐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뷔페 음식을 즐기고 건배를 하면서 23대 김재열 회장의 취임을 축하해줬다.
시대의 담론을 묻다 주제로 반주
안산시의 역사가 함께 묻어나는 안산시호남향우회, 향우회가 도시에서 묻어나는 시간의 흐름, 역사와 문화 속으로 안산시 여행을 하게 만들고 있다. 호남인의 발자취가 담긴 안산시 역사가 묻어나는 곳에서 즐기는 품격이 느껴진 고급스러운 흔적이 ‘시대의 담론을 묻다’ 라는 주제로 지금은 흔적조차 그 자국들이 남지 않은 ‘근대 문화들의 21세기 현대 문화 속에 남긴 메시지는 무엇일까’ 혹은 ‘현재까지 살아남은 근대 문화들은 어떠한 역사적 가치와 사회적 합의(含意)를 지니고 있을까’ 라는 이런 질문을 토대로 안산시호남향우회 문화의 변천사상을 반주하는 행사가 열렸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매개체로써 안산시 문화의 역동적이면서도 내일의 순간들을 포착한 행사다.
만선과 여행 주제로 안호23호 진수식
이번 행사는 향우회가 ‘만선과 여행’ 을 주제로 개최했다. 23대 회장 취임에 즈음하여 안호회의 희망선인 안호號를 ‘진수식’ 을 하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 22대에 이어 23대 회장으로 오른 김재열 회장은 안호23호 선장으로서 배에 승선해 뱃고동소리를 냈다.
안호23호는 향우회를 부강하게 할 상선으로 또는 향우들의 삶을 즐겁게 할 유람선으로 역할을 띤 희망선 또는 행복선이다. 안호22호는 만선의 목적으로 띄웠지만, 안호23호는 만선에 객실 내부의 오케스트라 무대와 객석을 두었다. 멋진 문화공연을 하며 대양을 누비겠다는 생각으로 다목적 선으로 새롭게 건조했다.
진수식 300여명 지켜보며 만선과 여행 기원
이날 안호23호 진수식에 안호회 회장을 역임한 김기태(5대), 임홍무(7.8대) 고문, 정권(12대) 고문, 김철민(15.16대) 고문, 선영배(20.21대) 고문이 자리해 지켜봤다. 그리고 안산시청 관계자들도 출항에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또한 김철민 국회의원, 고영인 국회의원, 등도 김재열 회장의 힘찬 항해가 되라고 기쁜 마음으로 손을 흔들어줬다. 또한 안산시의회 송바우나 의장 등 여러 시의원들도 물살을 힘차게 가르라는 응원의 제스처를 취했다. 또한 정승현 도의원 등 여러 도의원들도 행동을 같이 했다. 또한 김포중 경기도호남향우연합회 회장, 송운 성남시호남향우회 회장, 박찬모 재경 영암군향우회 회장, 김재삼 재경 도포면향우회 회장도 함께 안호23호 안전 순항을 빌어주며 항해하려는 모습을 반가움으로 바라보았다. 또한 안산시 호남 각 시군지회 회장 및 관계자들도 뱃고동소리에 박수소리로 하모니를 이루며 함께 노를 저으려는 협동의 목소리가 멀리 퍼지게 했다. 또한 박동석 안호봉사회 회장도 봉사단원들과 함께 안호23호 순항하라는 뱃길을 여는 환경을 조성해줬다. 향우들도 안호23회가 세계적인 거선으로 대양을 누비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갑판에 올라서며 영차영차 했다.
왜 안호회는 안산시에 꿈과 희망을 안겨주고 싶은가
이런 가운데 출항한 김재열 회장은 안호23호 선장으로서 메가폰을 들고 갑판에 섰다. 김 회장은 ‘왜 안호회는 안산시에 꿈과 희망을 안겨주고 싶은가’ 라는 안산시 운명을 정했던 미래를 열었던 사상이자 정책 ‘안산정론(安山政論)’ 또는 ‘안산부강론(案山富强論)’ , ‘안산성장발전론(案山成長發展論)’ , ‘안산근현대사(案山近現代史)’ 를 통해 역사.문화.사회.경제.정치 등에 관련한 과거 안산과 현대 안산시의 운명과 미래를 알게 했다.
김재열 회장의 메가폰에 찬탄
안산시는 한때는 70만에 이르렀던 계획도시다. 현재 64만(64만 3,044명)을 갓 넘어서고 있고, 그중에 호남사람들이 30만이나 된다. 안산시에 호남을 빼면 모든 것이 멈춘다는 소리가 이래서 나온 것이다. 대단한 호남사람들이다. 이런 거대함과 위대함이 있는 안산시호남향우회이다. 안호회라는 말로 통하며 30만 회원을 두고 있는 향우회는 23대 회장을 맞이했다. 22대 회장에서 23대 회장으로 다시 오른 김재열 회장의 멋진 메가폰에 지휘봉에 세상 사람들은 찬탄했다.
‘강한 안호23호’ , 안산시호남향우회 안호23호 승조원들이 배위에 오르면서 힘차게 외치는 구호다. 30만 톤급 신형 여객선 안호23호는 지난해에 배를 건조하고, 시험 항해를 마친 뒤 2023년 1월 10일 안산시호남향우회에 예속돼 서해를 나아가 세계 대양을 사수하게 됐다.
김 회장은 안호22호를 약 7개월 정도 선장으로서 이끌어왔다. 그는 안호22호 선장으로 마지막 임무를 마칠 때까지 43년의 세월을 안산시의 바다를 누려왔던 안호호로부터 선명(船名)과 함께 안산시와 안호회 바다를 절대 사수하고 누리게 하라는 임무를 이어받았다.
장구군이었던 안산
안호호 명칭에는 안산시호남향우회의 ‘안산’ 이 담겨져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안산(案山. An San)이란 지명이 처음 생긴 것은 ‘고려 초’ 이다. 안산은 본래 고구려 ‘장항구현’ 또는 고사야홀차로 불렀던 것을 신라 경덕왕 16년(757년)이 ‘장구군’ 으로 고쳤다. 고려 초(940년, 태조 23)에 ‘안산군(案山郡)’ 으로 개칭되었고, 현종 9년(1018년)에 지방제도 개편 때 양광도경유수 소속 수주의 속현으로서 안산현이 되었다가 고려 25대 왕인 충렬왕이 그의 재직 34년(1308)에 11대 왕인 문종(1046~1083년)의 탄생지라 해 지군사(知郡事)로 승격되었다. 1895년에는 인천부 안산군이었다가 1896년 4등 군으로서 경기도 ‘안산군(案山郡)’ 으로 개편되었다. 1914년 향정구역 개편 때 금천군(시흥), 과천군과 함께 통합되어 시흥군이 되었다. 1976년 12월 31일 이곳에 경기도 반월도시개발지원사옵소가 설치되었다가 1979년 8월 10일 반월지구출장소로 승격되었고, 관내에 반월, 수암, 군자 등 3개 지소를 두었다. 그러다가 1986년 1월 1일 안산시로 승격했으며, 1994년 화성군 반월면 팔곡, 건건, 사사리 일원과 옹진군 대부면 일원이 편입됨에 따라 대부, 반월동, 대부출장소가 신설되었다. 1995년에는 이웃 시흥시의 수암, 장상, 장하동 일원과 화정동 일부가 편입됨에 따라 안산동을 신설하였다. 2022년 11월 1일 상록구와 단원구가 신설되어 2구 1출장소 25개 행정동이 있다.
안산 땅은 본래 백제의 영토였으나 고구려 제20대 장수왕의 남하정책으로 475년(장수왕 63)부터 백제가 신라와 연합하여 한강유역을 일시 점유하는 551년(성왕 29)까지 고구려 영토가 되었다.
나루목곶 안산, 너르다 의미
이렇듯 안산이란 지명은 1000년 전부터 사용해오고 있는 명칭이다. 장구현은 노루목곶 또는 나루목곶을 말하며, 노루는 ‘완만하다. 느리다. 너르다’ 의 순 우리말로 경사가 완만하고 너른 곳이라는 뜻이다. 노루목곶이 한자로 음차(音差)되면서 노루 장(獐)자와 목 항(項)자를 써 노루목곶은 장구현으로 명칭을 달리했다. 안산은 경사가 낮고 바다 쪽으로 튀어나온 ‘곶’ 의 지형이다. 이런 지형에 의해 고려시대에 경사가 완만하고 너른의 노루가 ‘낮은’ 의 뜻을 담은 ‘안(岸)’ 으로 변개하고 고려시대 지명에서 홀은 ‘산(山)’ 이나 ‘곡(谷)’ 으로 음차 한 것을 볼 때 고려 초 고구려시대의 다른 이름인 고사야홀차가 ‘안산’ 으로 변개된 연유로 추정하고 있다.
이 지역은 경기도 서남권에 인접해 시흥.인천.수원,군포.안양 등 여러 지역들이 안산시의 이웃으로서 조화로운 도시를 형성하면서 더불어 살아가고 있다.
안산시 시민들은 안호호가 여러 지역과 서해의 관할권 또는 주권적 관리를 공유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김재열 회장은 “안호호 선장으로서 이렇게 큰 의미를 안고 있는 ‘안호호’ 라는 이름을 달고 서해와 대양을 누비고 있다는 게 선봉선대(先鋒先帶)의 일원이 되고 나니 설레고 벅찬 마음을 감출 수 없다” 고 했다.
안호23호 명장의 연금술사가 만든 배
지난해부터 출발을 시작으로 한 안호호는 새롭게 건조해 이번 10일 새로운 항해를 하게 된 안호23호는 작은 부품마다 하나하나 승조원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부분이 없을 만큼, 안호23호를 한 척의 ‘크루즈선(유람선)’으로 만들기 위한 끝없는 헌신 노력에 격찬 받았다. 자랑스러운 명장의 ‘연금술사(鍊金術師.Alchemist)라고 칭한다. 강력한 챔피언이라고 여긴다. 안산시란 바다위에서의 격찬 감동을 주는 따뜻한 안산시호남향우회라고 보았다.
안호23호 자력으로 서해 항구에 정박한, 새로 건조된 배가 임무에 종사하도록 취역기(就役旗)를 달고, 안호23호이라는 현판을 달았던 그 순간은 기적 소리와 함께 우리 안산시 호남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생생하게 남을 일이다.
안호23호 선보이게 돼 자랑스러워
김재열 회장은 “우리가 지난 7개월에 걸친 전력화훈련으로 누구보다도 뜨거운 세월을 보내며 하나의 전력을 완성했다고 자부한다” 며 “주변 환경이 주는 위험 속에서 피와 땀을 흘린 극기 훈련과 방어에 코로나19 장기화까지 겹쳐 결코 그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지만, 서로를 의지하고 격려하며 이겨낸 승조원(집행부)들이 흘린 땀으로 날카롭게 버려낸 창(槍), 안호23호를 마침내 안산 앞바다 서해에 선보이게 돼 자랑스럽다” 고 말했다.
1선대 역사, 안산23호가 이어갈 터
우리 안호23호가 속한 1선대(여객선)는 ‘진출하자! 서해 바다’ 라는 구호 아래 여러 위협으로부터 안산시의 바다 서해를 굳건히 지켜왔다. 그러면서 안정 속에 출항을 했다. ‘출항(出港)’ 은 어떠한 파도라도 헤쳐나아가고서라도, 어떤 고통과 고난을 감내하고서라도 순조롭게 아름답게 출항한다는 의미다. ‘안호23호선봉대’ 라는 별칭에 맞게 가장 앞에 서서 투철한 사명감으로 우리 안산 도시와 시민을 지켜주면서 아름다운 여행을 누리게 해온 1선대의 역사를 우리는 새로운 안산23호에서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한다.
선봉 1선대 향우들이 먼저 지켜내고 가꾸어온 오늘의 안산시와 서해 바다를 완벽하게 우리의 것으로 만들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하며 이제 대양으로 나서는 출사표를 던진다.
뱃머리에서 흔드는 기는 돛이 펄렁거리는 듯했다. 김재열 회장이 흔든 깃발에 지켜보는 분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 순항을 기원한다며... 그리고 만선을 기하고 멋진 여행이 되라고 깃발을 자신들의 가슴에 꽂았다.
안산시호남향우회가 또 한 번의 도약을 위한 출발의 닻을 올렸다. 오늘 안산시 시내에서 신규 희망선 ‘안호23호’ 의 명명 및 출항식이 개최되었다. 안산23호는 향우 희망선으로 장차 서해(안산시와 대한민국)를 넘어 태평양(세계)을 호령할 선박으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안호23호 출항식에는 안산시호남향우 관계자와 안산시청 관계자, 안산시 지역구를 정치인, 여러 사회단체에서 향우 등 약 300여 명이 자리해 안산23호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만선과 여행을 기원해줬다.
안산23호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기운찬 현장으로 함께 가볼까요?
안산시 단원구 광덕4로에서 출항식이 진행되며 선보인 안호23호는 30만 톤급의 거대한 배이다. 이 배는 안산 희망선으로 기존 희망선과는 달리 상선 기능에 여객선 기능을 추가한 ‘다목적 선(Multipurpose Ship)’ 이다. 선주인 안산시호남향우회가 운항과 물류, 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 상선과 여객선을 병합한 안호23호 멀티퍼포즈 십은 크루즈 선에 걸맞은 선상 내에 공연장을 두었다. 배 중앙에 ‘안산호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Ansnhonam Philharmonic Orchestra)’ 공연장을 마련했다. 무대와 관람석을 두어 집행부들의 연주에 시민들이 객석에서 공연을 즐기게 하게 했다. 무대와 객석으로 하나가 된 연주자(집행부)들은 객석으로 관객(향우)은 무대로 서로 꾸미는 작업, 소통과 공감이라는 공유문화를 지향하고자했다. 관객과의 가까이 하겠다는 것이다.
이 것은 집행부와 향우들과 늘 함께하겠다는 발상이며, 이런 공연장을 설치하여 희망선에서 보여주는 문화가 있는 삶을 병행할 수 있어, 향우회 발전과 활성화 부가가치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호23호는 멀리서 봐도 그 자태가 믿음직스럽고 아름다움을 잃지 않는다.
취임식과 함께 열린 출항식 시작 30분 전, 내 외빈과 향우, 그리고 향우들의 가족, 친구 등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다. 향우 중에는 안산호남사람들뿐만 아니라 타 지역의 호남사람과 경상.충청.강원도 등의 사람들도 볼 수 있었다. 또한 집행부들을 배웅하기 위한 가족, 친구들도 많이 자리했다. 밖은 살을 에는 영하의 날씨였지만, 선장인 김재열 회장 및 항해사.갑판장.기관장.사무장 등 승조원(집행부)들을 응원하는 열기는 매우 뜨거웠다.
“안호23호 선장으로 김재열 회장을 모셔 명명(命名) 및 출항식(出港式)을 진행하겠다” 고 박영수 사무총장이 외치자, 안산시호남향우회 든든한 지원군인 김기태*5대) 고문, 정권(12대) 고문, 선영배(20.21대) 고문의 간단한 축사 후 명명 및 출항식 선포가 이어졌다. 또한 이민근 시장의 축사도 있었다. 김포중 경기도호남향우회연합회 회장 등의 축사가 있고 나서 안호23호 선장 김재열 회장의 취임사가 있었다.
김재열 회장은 “안호23호라는 첨단희망선을 만든 것에 띄우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며 안산의 기운을 받아 서해와 태평양으로 떠날 안호23호 건조에 함께 피와 땀을 흘린 분들에게 “수고했습니다. 함께해주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만선하기까지 행복한 여행하기까지 안전하기를 여러분과 함께 빌고 싶다” 면서 끝으로 안호23호의 선원들을 위한 파이팅 구호를 힘차게 외치게 했다.
선영배 고문은 “안호23호는 우리 향우회 역사상이나 안산시 나아가 전국 최초의 첨단희망선 안호23호와 최고의 선장 김재열 회장, 그리고 최고의 기관장 김정호 수석부회장, 그리고 여러 집행부들이 만나 어떤 결과를 만들지 매우 기대가 된다” 며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 고 응원했다.
안호23호 순항 서약식도 진행됐다.『안산시호남향우회는 지속가능경영을 추구하며 향우회문화를 가꾸고, 집행부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규칙을 준수하겠다』는 서약을 했다.
김재열 회장은 모든 행사를 마치면서 “안호23호 출항을 위해 힘써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수많은 고통,고난.난관과 불행한 역경. 어지럽게 한 난세, 방해한 장벽, 닥쳐올 위기, 최악의 고비, 극심한 피로감, 그리고 심각한 갈등과 대립이 있겠지만 이럴수록 서로 이해하고 배려를 하고, 힘을 합쳐 협력하고, 소통해 풀어나가고, 기쁨의 만선과 멋진 여행을 위해 노력할 것” 이라며 “안호회 시대의 격랑을 헤쳐 나가기 위해 힘을 합쳐야합니다.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음(陰), 양(陽) 화합과 합작을 통해 소망하는 꿈이 현실이 되어 서로를 존중하며, 크고 작은 문제를 함께 힘을 합쳐 헤쳐 나가는 무궁무진한 긍정의 에너지(The positive energy of positivity)는 더 큰 긍정을 실현합니다” 라고 서로 힘을 합쳐 헤쳐 나가는 희망적 모습으로 협력과 소통으로 풀어나가자고 주문을 하면서 “안산23호의 활약과 성과를 기대해주길 바란다” 고 ‘안호23호 멋진 항해를 위하자! 위하자!’ 힘찬 출항 구호를 외쳤다.
끝으로 안산시호남향우회 인사들과 선원들이 한 데 모여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힘차게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이 정말 믿음직스러워 보였다. 안산23호 만선을 위해 모두 파이팅! 하는 소리가 김재열 회장을 선장으로 모신 안호23호의 출항을 실감나게 했다. 또 손가락 하트는 안호23호가 나의 배, 우리의 배, 모두에게 기쁨을 주는 배라는 표시의미로 미소를 띤 채 해보여 기념사진이 더 의미 있게 그려졌고 아름다워 보였다.
10일 출항을 한 안호23호, 서해를 떠나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 역사적인 날이다. 이날 추운 날씨였지만, 안호23호 출항을 축복이라도 하듯 밤하늘은 별들이 축하의 의미로 반짝거렸다. 보름이 지난지가 얼마 되지 않아 달도 밝게 떠있었다. 그 아래로 떠가는 안호23호의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었고 환상적이었다. 그렇게 안호23호는 태평양을 항해 점점 멀어져 갔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내빈과 가족, 친구들은 한참 동안 그 자리에 서서 안호23호의 앞날과 김재열 선장의 멋진 항해를 응원해줬다.
김재열 회장을 23대 선장으로 모시고 거창하게 화려하게 띄운 안산시호남향우회 희망선 안호23호의 명명 및 출항 식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다. 안호회는 특유의 도전정신과 사회경험을 바탕으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안산시 향우문화의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또한 연이은 신규 희망선 출항을 통해 본격적인 문화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안산23호의 만선과 여행, 선원 및 향우들의 무사귀환 기원과 함께 안산시호남향우회의 제2의 향우회문화 신화, ‘안산신화2(Aansan Myth2)’ 를 기대했다.
안산해피라이프 작품 구상 중
김재열 회장은 선장, 지휘자로 그 역할을 띠지만 그는 또 하나의 연출가로서 나서겠다고 한다. 안산시즌2인 ‘안산해피라이프(Ansan Happy Life)’ 드라마 프로그램을 신설해 이에 대해 제작에 나서겠다고 작품제작 구상 중이다.
안산해피라이프는 안산에 거주하는 나아가 안산시민을 위한 행복한 모습을 그려내는 가족드라마다. 가족드라마는 호남향우와 시민들이 주인공으로서의 등장인물하고, 안산시 전역이 무대가 되는 시나리오를 쓰고 각본을 하여 연출된다. 드라마의 핵심 줄거리는 정과 사랑 이 흐르는 ‘가족애(家族愛.Love of Family)’ 다.
가족과 가족, 이웃과 이웃이 한 곳에서 한 마을에서 도란도란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 진솔하고 따뜻한 다정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소재로 담아 ‘평화가족과 마을, 번영가족과 마을’ 이라는 이야기를 다뤄 화목한 안산시호남향우회의 내면을 보여주겠다는 김재열 회장의 구상이다. 안산에 거주한 호남인들은 형제이지만 사이가 서먹하다. 심지어 계층 간, 세대 간, 이웃 간, 향우 간에 갈등과 대립이 비춰지고 있다. 또한 부의 양극화가 심하다. 문화의 누림이 미미하다. 환경이 열약하다. 공간이 부족하다. 정보가 충분치 않다. 소통이 공감을 공감이 희망을 낳는 일이 별루다. 삶이 불안하다. 이전저런 일로 호남인이 하나가 되지 못하고 있다. 그러니 뭉치는 힘이 약하다. 축적된 에너지가 없으니 일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 의견이 분분하고 충돌마저 생기니 일치되지 못해 열약할 수밖에 없다. 해내려는 의지가 없어 보인다. 함께하려는 생각이 작아진다.
그래서 행복한 삶인 ‘안산해피라이프’ 란 드라마를 만들어내 방영하겠다는 것이다. 드라마를 만들어 교육시키고, 드라마를 보고 서운했던 관계를 풀고, 멀어졌던 사이를 좁히는 ‘안산해피라이프에 내 삶이 새로워지다’ 라는 상생적(Win-Win), 화합적(Harmonious), 융합적(Convergent), 동반자적(Partner)인 변화를 기하겠다고 한다.
안산해피라이프는 ‘행복바이러스(Happy Virus)’ 다. 행복한 삶을 만들어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행복 바이러스를 퍼뜨리겠다는 것이다. 안산시와 호남향우회에 행복이 만연하는 이런 시민 및 향우가족을 만들어내 조화로운 세상, 화목한 세상을 가꾸어 평화로운 안산시와 안호회가 되게 하겠다는 안산해피라이프를 제작한 이유다.
김재열 회장은 안산23호에 대해 이 배에 모든 분들이 승선했다. 같은 배를 탔다며 하나 된 생각과 향동으로 여러 향우들과 결맹(結盟).맹약(盟約)의 규약(規約)고 규칙(規則).규정(規定)과 규율(規律)을 엄격히 준수하고 또 여러 단체들과 동맹(同盟).연맹(聯盟)의 협약(協約).조약(條約)과 체결(締結)을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한다. 누구하나 이 배에서 항해에 지장을 초래하는 노를 젓지 않으려고 한다면 안호23호는 순항에 차질이 생기고, 그 어려움을 고스란히 자신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안산23호는 선실에 모든 환경과 공간을 두루 갖춘 많은 분들을 수용할 수 있는 거선(巨船)으로 모든 분들을 승선시켜 멋진 여행을 떠나겠다고 한다. 안산23호에 에너지가 되어준다면 더 오랜 시간 동안 행복여행의 뱃고동소리를 낼 것이라고 했다.
30만 향우들과 ‘더 오래 같이하고, 더 오래 행복하자’ , ‘더 생각을 같이하고, 더 만남을 유지 하자’ 라는 김재열 회장의 꿈이요, 희망이다.
안산시호남향우회는 ‘헤어질 결심’ 이라는 영화 같은 일은 없을 것이다 라며 오로지 ‘만날 결심(Resolution to Meet)’ 만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3년 우리의 세상이 되게 하겠다면,
소리 질러~!
2023년 우리 또 자주 만나보고 싶다면,
소리 질러~!
“와우 와우 안산~!!”
“와우 와우 호남~!!”
“와우 와우 향우~!!”
10일 열린 행사장에서 외쳤다. 수많은 사람들은 환호성으로 답했다.
새해를 맞아 가진 신년행사, 순간포착 장면들은 실시간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생중계로 전파됐다. 이 행사는 해마다 최대 100만이 시청하는 이벤트, 다양한 세대, 여러 지역의 유튜브 시청자들을 아우르는 저명인사만 초대받았는데 올해 행사는 여러 층과 지역 사람들이 나란히 핵심 손님으로 소포트라이를 받았다.
A컬처 이벤트 행사
행사는 K팝처럼 ‘A컬처(Ansan Culture. 안산문화)’ 라는 이벤트였다. 이런 식의 행사를 통해 안호회에 관심을 끌게 하고 애정을 갖게 만드는, 나아가 플렛폼도 다양해지면서 다른 지역 향우의 A컬처 접근성이 몇 배 더 나아지게 한 A컬처라는 매력자본은 야유회, 산행, 채육대회와 아름다운 나눔, 안호봉사회 등 여러 문화는 물론 소비하는 패션과 음식 등 문화 저변에 스며들게 하겠다며, 우리가 안산역사에서 처음으로 주류(主流))의 ‘메인스트림(Mainstream)’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를 한다. 안산시 문화의 대세(大勢)를 형성한 주류, 즉 어떠한 이야기의 흐름이나 그 방향, 가상 매체에서 다루는 이야기 중 하나의 큰 줄기를 차지하는 안산시호남향우회가 펼친 ‘A컬처’ 라는 것이다.
A컬처는 현재 국내 사회의 중심이자 모든 국민이 함께하고 싶어 하는 ‘문화’ 이며 작가들이 글을 쓰고 싶어 하는 ‘장르’ 다. 안호회가 아무리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도 “A컬처 뭐? 그게 뭐야?” 했지만 이젠 A컬처가 전국에서 가장 멋진 그 문화를 답습하고 싶고 즐기고 싶은 문화다. 그렇듯 A컬처도 “그게 뭐야” 에서 K컬처처럼 이제 단순한 문화가 아니라 패션.음식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국내 사회에 영향을 끼치는 거대한 ‘문화 결집체’ 가 되어가고 있다. 이들은 새해의 ‘흥(興)’ 과의 결합한 유행이 될 것이라고 내다본다. 전국 사회에서 ‘흥의 르네상스’ 가 대세다. A컬처는 트렌드를 빠르게 흡수하면서 늘 더 진화된 작품을 내놓는다. 안산시호남향우회가 내놓은 ‘A컬처’ 는 다른 지역 문화의 대안이자 ‘환기(Refreshing)’ 를 시켜주는 존재다.
“A컬처가 뭐라고요?” 반문하던 전국 문화계, 이젠 “협력.협업합시다” 라고 관심을 갖고 찾아든다.
안산시호남향우회 23기 중점사업으로 10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고향 섬기기 운동의 일환 바자회 등
‘고향농수산물 사주기’ 의 전개다.
둘째, 우리는 하나다 라는 슬로건으로
‘안산시호남향우회체육대회’ 개최다.
셋째, 주간별 정보 및 기술습득으로 내 삶의 변화를 이끌
‘향우가족 사업장’ 방문이다.
넷째, 인제육성 시장선도를 위한 미래 사업가 육성
‘학술진흥사업, 장학금지원사업’ 전개다.
다섯째, 이웃을 생각하는 더불어 사는 문화
‘불우이웃돕기 및 봉사활동’ 전개다.
여섯째, 향우회 활성화를 위한 향우자치회 참여 동기와 활동
‘젊은 층 향우회 참여’ 확대다.
일곱째, 사이좋은 이웃을 위한 이웃 간의 정 나누기
‘가족 같은 이웃되기’ 전개다.
여덟째, 내 삶이 더 나아지는 나눔 문화 실천
‘재능기부’ 운동이다.
아홉째, 2.3세대에게 애향심 심어주기 위한
‘고향방문 이벤트 행사’ 개최이다.
열째, 내 삶을 유익하게 해준 문화생활
‘끼 발산 연극제’ 공연이다.
그러면서 ‘열린 미래 향우와 함께 같이, 향우 새로운 문명 창출의 에너지’ 슬로건과 ‘향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슬로건을 담아내는 ‘협력과 조화’ 로 중점 사업들을 반드시 추진, 향우회와 향우들의 행복을 보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또한 ‘안산호남향우회의 힘! 안산시 경쟁력의 시작입니다’ 슬로건을 내걸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향우정책의 추진현황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를 더 강한 면으로 나타나기 위해 ‘향우에게 도약을! 향우가족에게 희망을!’ 이란 슬로건과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삶을 풍요롭게!’ 란 슬로건과 ‘선진안산시의 희망 향우!’ 라는 슬로건 속에 평등한 대등한 관계가 되게 한 체감할 수 있는 문화정책이 필요하다는 강한 인식을 심어줬다. ‘미래 협력.조화로운 안산시호남향우회’ 란 슬로건 아래 우리는 하나다 라는 일치단결의 결속력을 다지고 있다. 또한 슬로건에 표현된 ‘함께’ 와 ‘같이’ 는 단순히 사회공동체적 협력 차원을 넘어 향우회육성의 필요성을 강하게 역설하는 것이었다. 안산시호남향우회는 안산시와 43개 시군지회 및 안호봉사회, 안호산악회, 안호골프회 등 산하단체와도 각종 현안을 해결하고 성과를 거두기 위해 손을 맞잡고 있다.
안산시호남향우회는 전국 사회단체 대명사인 해병대전우회, 고려대학교교우회와 더불어 대한민국 3대 단체로 꼽는다. 안호회는 3대 단체 중에서도 향우를 사랑하는 마음과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매개체로 똘똘 뭉치고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는 향우회로서의 ‘친목(親睦)과 향심(鄕心)’ 영역 면에서는 단연 으뜸이다.
안호회는 도로망이 거미줄처럼 전국 곳곳으로 연결되어 있듯이 인접한 시흥, 인천, 수원, 군포, 안양 등은 몰론 서울과 과천, 고양, 부천, 화성, 파주, 의정부. 남양주 등 경기도 전역, 그리고 전국으로 뻗어 연결망(網.Network)을 형성하는 등 이들과 결속력을 강하게 구축하며 상생문화를 통해 발전을 함께 기하고 있다.
안산일대기를 쓴 김재열 회장
23대 회장으로 명예를 얻은 김재열 회장은 그의 나이 70에 안산거주 47년이라는 세월의 흔적을 담은 그의 일대기(一代記)를 안산을 배경으로 써냈다. 김 회장은 그가 안산에 왔을 때는 원주민밖에 없었던 작은 읍(邑) 단위에 불과했다.
안산이라는 도시가 시로 승격이 된지 올해로 38년이 됐다. 1986년 시로 승격돼 그때 5만 인구에서 현재 65만 인구에 이르는 거대 도시로 탈바꿈하는 등 수도권 서남부의 중요 도시로 성장했다. 안산시가 성장하기까지는 많은 어려움과 애환이 있었다. 슬픔과 기쁨이 교차한 삶의 일대기에 빠질 수 없는 곳 중에 하나다.
안산은 경기만의 바다와 접해있는 도시다. 해방될 무렵에만 해도 작은 어촌마을에 불과했다. 당시 2만 명 안 되는 곳이었을 정도로 전형적인 시골을 하고 있었다. 이후 안산은 다양한 이주민들의 들어오면서 변화를 맞이한다. 먼저 6.25 전쟁이 나면서 피난민이 대거 몰려왔다. 그래서 그들을 수용하기 위해 여러 곳에서 간척사업이 이뤄졌다. 당시 바닷가 쪽으로 제방을 쌓았는데 밀가루를 배급받으면서 쌓았다고 해서 이때 만들어진 둑을 ‘밀가루 방죽’ 이라고 불렀다.
한편 1961년 정부의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따른 1955년 처음 우리나라 다목적댐인 섬진강댐 공사가 시작됐다. 섬진강 다목적댐 건설로 전라북도 정읍시와 임실군 지역 2만여 명의 수몰지구 이주민들에게 정부는 1964년 이주민 대책의 일환으로 경기도 시흥군, 화성군 일대 반월 폐 염전을 수몰민 120세대에게 살 곳을 제공했다. 수몰민들은 전라북도 도지사의 인준을 받아 1962년부터 1964년까지 안산에 땅을 배정받아 이주했다. 당시 그곳은 폐염전과 갈대밭이 무성한 곳이어서 사람이 살 수가 없었던 곳이었다.
그런 열약한 환경에도 이곳 안산으로 이주해온 수몰민들은 이후 5년여에 걸쳐 거친 땅을 옥토로 개간했는데 또다시 반월, 시화공단과 안산신도시 2단계 개발로 어렵게 개간한 땅이 한국수자원공사에 모두 수용돼 이주민들은 다시 각지로 흩어져야했다. 어찌됐던 신도시 안산을 위해 전라도 사람들은 밑거름이 된 것이다.
이어 강원도 태백, 정선 등 탄광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폐광이 늘면서 살 곳을 찾아 안산으로 들어오기도 하고, 부천에 살던 상이용사들이 안산으로 이주해오면서 그 사람들의 살던 곳을 ‘화랑농원’ 이라고 불렀는데 지금도 화랑유원지라는 지명이 그 사실을 기억하게 한다.
안산은 러시아 사할린에서 온분, 외국인 근로자 등 여러 곳에서 이주 또는 머물면서 오늘날이 안산이 형성되었다. 현제 안산 토박이 원주민은 1만 명도 안 되며 인구 대부분이 이주민으로 구성된 도시로 오늘을 살아가고 있다.
돌이켜보면 고향을 떠나 낯 설은 안산에 이주민들이 정착하기까지 현지 토착민 및 타 지역 출신 인들로부터 온갖 핍박과 방해, 차별로 설움을 많이 겼었다. 원주민과의 갈등에 다른 지역 이주민과의 치열한 삶의 투쟁이 한동안 벌여졌다. 이러한 상황은 서로 의지하는 정으로 쌓여가게 했다.
그래서 각 지역 동네에 거주한 전라도 호남인들 서로가 형, 동생하며 모이는 단체가 구성되었다. 이름 하여 반월지회, 고잔동 화랑지회, 성포지회, 부곡지회, 군자지회 등 10여개 지회 개념으로 모임을 갖기 시작했다. 이 지회 중에 44여 년 전 1979년 1월 19일 김경태 제1대 회장 외 5인을 발기인으로 하여 반월신도시가 최초로 조직이 된 향우회 사회단체로 ‘안산시호남향우회’ 가 탄생됐다. 안산시호남향우회보다 훨씬 이전에 1961년 안산 반월동을 중심으로 호남인의 애환을 달래면서 끈끈한 애향의 정을 나눈 반월지회는 지금도 그 역사에 빛바래지 않게 모임은 활발하다.
시화 반월공단 조성으로 섬진강댐으로 호남사람들이 들어와 도시를 형성의 시초가 됐던 안산, 많은 애환 속에서도 원주민과 이주민들과의 상호관계 및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는 도시로 성장했다. 그런 과정에서 이주민과 원주민의 갈등이 심화된 상황도 빚어졌다. 이때 호남사람들이 뭉쳐야 산다는 절박함이 커 결국 지회를 만들었고 그러다 호남향우회를 조직했다. 김재열 회장은 향우회 창립 멤버로서 호남인의 힘을 모으는 일에 앞장섰으며, 단합을 기하면서 갈등 해결에 함께 나섰다. 김재열 회장이 안산의 살아있는 역사라고 할 만큼 안산의 과거와 현재의 형성되고 발전되어 간 모습,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화합과 발전에 나섰거나 꿰뚫어본 사람이다. 특히 상생발전을 위한 ‘원주민과 이주민과의 관개개선’ 을 시킨, 호남사람들로 구성이 된 각 지회를 소통과 단합을 도모한, 일의 발단이 되게 한 장본인이다.
안산시가 호남인구가 30만이나 되는 이유는 처음에는 수몰민 정착으로 점점 인구가 늘어나고 도시가 조성되었지만 ‘공단(工團)’ 이라는 매개체로 안산이 돈벌이를 하며 살 수 있는 가장 최적의 도시라고 소문이 나 호남사람들이 고향을 떠나 이곳 안산으로 이주했거나 직장 관계로 정착해 객지생활을 하게 된 이유이고, 제2의 고향으로 삼은 계기가 됐다는 걸, 본인도 그중 한 사람이며, 산역사라고 할 만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김재열 회장이다.
47년 전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라는 이념과 신념으로 “뭉치자 호남!” . “우리의 힘을 보여주자” , “굴하지 않는 호남이 되자” . “안산을 만들어가는 호남인이 되자” 는 그때의 생각과 의지가 47년이 지난 후의 현재에서도 또 그때의 구호를 상기시키며, 안산시호남향우회에 회장으로 다시 한 번 회원들한테 호남인의 ‘단결’ 을 호소하고 있다. 이제는 그때의 ‘호남, 우리는 하나다’ 라는 정신이 더욱 강화되고 빛나도록 “호남이 뭉치면 안산은 발전한다” . “우리가 있는 한 안산은 축복의 땅이 된다” . “안산의 미래는 호남인에게 달려져있다” . “안산문화는 호남인으로 꽃핀다” . “호남인이 안산을 가꾸고 향우회가 시민을 이롭게 한다” . “안산의 미래를 호남인에게 달려져있다” 며 ‘호남도 하나, 향우도 하나’ 기치로 ‘힘을 합쳐 무궁발전을, 우리로 행복세상이 된 안산’ 이 되게 30만 향우들에게 단합 속에 의지를 불태우게 한다.
김 회장은 "안산이 ‘너르다’ 라는 의미를 지내 이 뜻을 살려 보겠다고 한다. 너르다는 공간이 두루 다 넓다는 뜻인 만큼 마음을 쓰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이 너그럽고 크다 라는 의미로도 해석이 된다" 며 "너른은 ‘넓다. 널따랗다. 너름새, 발림’ 또는 마음씨가 부드럽고 상냥하거나 닿는 느낌 같은 것이 가볍고 부드럽다의 ‘살갑다’ . 꽤 너르다의 ‘널찍하다’ . 집이나 세간 따위가 겉보기보다는 속이 꽤 너르다나 마음씨가 너그럽고 미덥다의 ‘슬겁다’ . 아득하게 너르다의 ‘무연하다’ . 공간을 두루 넓히다의 ‘널리다’ . 또는 도량이 넓다. 융통성이 있다는 순수우리말인 ‘혜너르다’ . 등의 관련이 있는 형태로 쓰이고 있다" 고 봤다.
너르다가 ‘광활하다’ 라는 의미를 지닌 만큼 너르다를 모양이나 규모 따위를 더 넓혀서 크게 한 확대(擴大), 양이 많아지거나 규모가 커진 증대(增大), 양이나 수치가 는 증가(增加), 사물의 범위를 넓혀 크게 한 증폭(增幅), 세력 따위가 본디의 상태보다 커지거나 크게 발전한 팽창(膨脹), 흩어져 널리 퍼진 확산(擴散), 한창 성하게 일어나 퍼진 번성(繁盛), 번성하고 영화롭게 된 번영(繁榮), 사물의 규모나 세력 따위가 점점 커진 성장(成長), 더 낮고 좋은 상태나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간 발전(發展), 학문.기술.문명.사회 따위의 현상이 보다 높은 수준에 이르거나 어떤 지역이나 대상이 제법 크게 형성된 발달(發達), 기운차게 일어나거나 대단히 번성한 융성(隆盛), 넓은 범위의 광의(廣義), 활짝 열리다. 확 트이다. 거침없이 통하다의 활연(豁然) 등의 의미로 해석한다.
우리 안산시호남향우회가 광범위한, 즉 대상으로 한 범위가 넓다는 것으로 그 의미를 둔 ‘너른안호회’ 로 안산시호남향우회 애칭으로 쓰고 싶다고 했다. 너른안호회는 마음도 넓고, 행동반경도 넓고, 생활공간도 넓고, 넉넉하고, 여유로운 안산시호남향우회라는 뜻이다. 또는 안산시에서 나라를 사랑하고 국민을 사랑한, 고향을 사랑하고 향우를 사랑하는 애민애국주의와 애향주의 운동이 광범하게 벌어졌다 라는 향우회의 활동 범위가 광범하다, 즉 폭이 넓다는 의미인데, 이것은 안산시호남향우회가 펼친 사업, 이룬 성과의 스펙드럼은 매우 광범하다는 것을 말한다.
희곡으로 말하면 극작가인 헨리크 입센(Henrik Ibsen)이 ‘카틸리나’ 로 극작가로 데뷔 3막의 극적 에필로그라는 부제가 붙은 ‘우리 죽어 깨어날 때’ 작품까지 반세기에 걸쳐 1편의 단막극을 포함하여 모두 25편의 희곡을 쓴 ‘입센 극작가’ 를 본 듯 하는 안산시호남향우회가 아닌가한다. 안산시호남향우회는 44년 동안 향우회에 아끼지 않은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지대한 공을 세운 헌신한 향우회 역사적인 인물로 평가되는 18명(김경태.이근식.강태원.김기태.김도용.임흥무.이신삼.김흥진.김상열.정권.서종삼.김철민.김용.박종만.김영일.선영배.임충열.김재열)의 훌륭한 회장으로부터 22편의 희곡(戱曲)을 써냈다. 입센의 극작품들은 초기의 민족적 ‘낭만주의 극(劇)’ , 인형의 집으로 대표되는 ‘사회문제 극’ , 들오리로부터 시작되는 인간의 영혼 깊은 곳을 탐색하는 ‘상징주의 극’ 으로 굳이 범주(範疇)화 하듯 안호회도 그런 극(劇)으로 유추해볼 수 있다.
입센이 ‘명제극(命題劇)의 창시자, 사회변혁의 옹호자, 삶의 위선에 반대하는 투쟁자, 천박한 소시민적 삶의 운동가, 사람 냄새나는 문화주의를 추구한 선봉자, 묵은 풍속.풍습.조직.방법 따위를 완전히 바꾸어서 새롭게 한 혁신가’ 가 됐듯이 안산에 처음 정착한 호남사람, 그리고 2.3세들은 그런 성향과 비슷한 점이 있어 보인다.
노루는 ‘완만하다. 느리다. 너르다’ 의 순 우리말로 경사가 완만하고 너른 곳이라는 뜻으로 풀이한다. 안산은 바다를 접한 곳이다. 노루가 ‘안’ 으로 변개(變改)하고 고려시대 지명에서 홀은 ‘산(山)’ 이나 ‘곡(谷)’ 으로 음차(音差)됐는데 안은 육지에 접한 곳의 언덕 ‘안(岸)’ 이다. 이 언덕 안이 다시 산 이름 안(峖)으로 쓰였다가 뫼산을 뺀 편안할 안(安)으로 하여 뫼 산(山)과 함께 ‘안산(案山)’ 이라고 했다. 안산시호남향우회관이 있는 곳은 조기를 잡거나 실어 나르는 나룻배들이 드나들던 포구가 있었던 곳이다. 이 곳을 ‘조구나리’ 또는 ‘조구나루’ 라고 부른다. 조구나리 부근에 회관을 두고 있는 호남향우회는 넓게 고인 물이 있는 호(湖)의 호남이란 상징성과 의미, 바닷물과 인접한 안(岸⟹峖⟹安)의 안산이란 상징성과 의미가 상통해 묘하게도 유사점이 있는 인연이 깊다고 볼 수 있다. 만선의 기쁨으로 포구에 들어온 어부들, 그때의 영화로운 장면을 다시 재현하겠다고 조구나리에 둥지(사무실)를 틀었다.
조구나리는 1950년 초까지 성머리포구와 함께 이 지역의 어업전진기지로서 중선 규모의 어선들이 많이 드나들었던 곳이다. 조구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조선시대 광주유수가 소금을 모아서 한양으로 조공 바치러 가던 곳이라 하여 조공(租貢)나루로 하였다가 조구나리로 변했다는 설과, 조기배가 많이 드나들어 ‘조구(조기의 방언)’ 와 ‘나리(나루의 방언)’ 와 합쳐 ‘조구나리’ 라는 설로 전해진다. 조구나리는 현 송호고등학교가 있는 교내 본 건물 부근(상록구 이동 665번지. 광덕3로 296)에 해당된다.
김재열 회장은 안산시 상록구 조구나리에 위치한 ‘안산시호남향우회관’ 으로 매일 출근하며 회관을 지키고 있다. 차 한 잔을 나누며 소소한 이야기, 진솔한 대화를 통해 호남인의 정을 느끼게 하고 있다. “호남사람을 만나볼 수 있어 내 삶이 풍요로워 진다” 는. “나의 사랑이 호남사람들에게 행복으로 피어났으면 한다” 는 마음으로 향우들을 맞이하고 있다.
김재열 회장은 2023년 새해 덕담으로 ‘2023년 계묘년 희망찬 새해가 떠올랐습니다. 가정에는 화목함이 넘치고, 원하는 모든 일이 풍요로운 결실이 되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시고 원하는 목표한바 모두 이루는 희망찬 한 해가 되길 응원합니다’ 고 새해 인사를 드렸다. 그러면서 ‘가까이 있는 사람일수록 더 존중하고 아끼고 사랑해주십시오.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위해 최선을 다하십시오. 아껴주고, 헌신하고, 배려하고, 이해하고, 도와주고, 보살펴 주십시오. 어쩌면 지금 당신은 그 사랑하는 사람에 의해 더 큰 행복과 사랑을 받는 것일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라고 사랑하는 한해가 되길 바랐다.
김 회장은 ‘따뜻한 하루가 모여 따뜻한 인생이 시작됩니다. 2023년 온통 따스하고 가슴 벅찬 일들이 가득하고 세상 행복한 사람이 되길 바라며, 작은 일에도 기쁨을 느끼고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하는 2023년이 되길 기도합니다’ 라는 따스함이 묻어난 행복한 사람이 됐으면 했다.
김 회장은 우리를 괴롭혔던 기나긴 코로나19를 떠오르며 ‘2022년 정말 열심히 달리셨습니다. 힘들었던 한 해,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 하셨습니다. 2023년에는 항상 가슴 따뜻한 일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희망찬 새해, 가정에 평화가 넘치기를 소망합니다’ 라고 진정한 마음을 담은 메시지를 전하며, “소처럼 뚝심 있게 꾸준히 묵묵히 일하면서 호랑이처럼 집요하고 끈질기고 고집스럽게 진리에 맞는 공정.공평.도리.균등의 정의(正義) 구현이라는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 고 했다. “올해가 토끼해인 만큼 향우들의 기대를 발판으로 도약하겠다” 고 새해 각오를 새롭게 세우는 등 강한 의지를 다졌다.
김재열 회장은 교회 장로답게 소확행, 작은데서 행복을 찾는다. 그는 흔들리지 않고 핀 꽃이 없듯이 22대 회장 때 흔들리게 하는 바람으로 마음이 상했지만, 그럴수록 도종환의 ‘흔들리며 피는 꽃’ 을 읊곤 했다.
흔들리며 피는 꽃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움 꽃들도
다 흔들이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적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었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흔들리지 않는 꽃은 없으며 젖지 않고 피는 꽃 없다’ 는 내용의 시다. 우리의 인생도 고통과 시련 없이 좋은 결과와 성취를 얻을 수 없고, 누구나 시련과 고통은 찾아온다 라는 것을 시사해주고 있다. 김 회장은 자신도 너무 힘들다고 한탄과 좌절만 하지 말고 지금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헤쳐 나아가야겠다고 생각을 한다.
더 위대한 안호회를
안호23회 선장이 된 김재열 회장의 2년 여정이 시작됐다. 김 회장은 바로 오늘, 새로운 “안호해피라이프를 향한 여정이 시작됩니다” 라고 외치며, “안호회가 세상을 더 위대하게 만들 새로운 드림비전의 공개를 예고하는 ‘더 위대한(Greater)’ 캠페인을 오늘부터 여러분께 선보입니다” 라고 선언했다.
김 회장은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Yet to Come)며 안산필을 기념하는 안산필 물결이 안산에 펼쳐집니다. BTS의 신곡 ‘Yet to Come’ 을 담은 최신 안산필 광덕로를 비롯해 영상을 안산 곳곳의 랜드마크를 통해 여러분께 선보일 예정” 이라면서 “이 모든 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놀라운 안호회와 다채로운 즐길거리로 다양한 ‘안호필 언팩(Anho Feel Unpack)’ 을 기대해주길 바란다” 고 했다.
이제 막 새해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루하루가 새로운 시작입니다.
사람의 인생은 고향 하늘나라로 가는 여행길입니다. 어쩌면 외로울 수도 있는 이 여행길이지만,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고 마태복음 28장 20절에서 예수님은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시대가 끝날 때까지 날마다 하루도 빠짐없이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것이다’ 라는 말씀을 잘 새겨 우리 인생의 맑은 날이든. 궂은 날이든, 비가 내리든, 눈이 오던, 태풍이 불던, 어떠한 난관이 있던 언제나 함께하겠다(I'll always be with you )는 약속을 했다.
김 회장은 안산이 ‘너르다’ 라는 의미를 지닌 만큼, 올해는 더 넓은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랐다. 그러면서 올해 다짐은 화를 덜 내고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는 한해가 됐으면 한다.
“여러분들도 마음이 조금 더 넓은 사람이 되어 다른 사람들을 품어주고 이해해주는 사람이 되어보세요” . “그럼 마음이 따스해질 것입니다” 라고하면서 실수를 변명하지 않는다. ‘잘못은 한번만 지적한다. 생각을 존중한다. 비교와 차별을 하지 않는다’ 는 마음 넓은 사람 특징을 들며 발전적인 사람이 되고자한다.
‘넓은 안산을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
‘넓은 안산을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 라는 제목으로 23기 김재열의 연극은 더욱 깊어진 감동으로 앞으로 2년간 안산시호남향우회관에서 펼쳐진다. 대극장(본회)인 큰 무대와 소극장(각 시군지회 및 산하단체 등)인 작은 무대 등에서 22막 김재열 회장 특유의 휴머니즘과 서로를 보듬어 안는 위로, 치유의 카타르시스 서사(敍事)를 잘 풀어내는 구태함의 만남으로 안호연극제 첫 공연부터 마지막까지 관객(향우 및 시민)들의 열렬한 환호와 찬사를 받으며 막을 내렸다.
안호휴먼드라마 소중한 기회가 될 것
23막 공연은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명품 배우(핵심인물)들이 합류하여 다시 한 번 웃음과 눈물이 드라마에 취할 수 있는 감동 그 자체 안호휴먼드라마,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게 했다.
“22막에서 좋은 배우들이 좋은 이야기를 만나 에너지로 자체 발광하는 무대, 만나기 쉽지 않다” . “연극은 배우예술임을 보여주는 작품, 매력적인 배우들의 연기를 한 무대에서 만나 더욱 행복했다” 라는 소리를 들었다. 23막에서 어떠한 말들이 쏟아질지 23막은 22막보다 더 멋 연극무대가 될 것이라고 해 설렘은 크다.
안산시호남향우회관은 누군가에겐 잠깐 비를 피하는 공간이었고 또 누군가에겐 몸을 녹이는 따스한 온돌방 같은 공간이었고 또 누군가에겐 사람을 만나게 한 미팅의 공간이었고 또 누군가에겐 첫 만남의 설렘이기도 했고 또 누군가엔 인생스토리를 써가는 배경이 되기도 했고 또 누군가에겐 꿈과 희망을 키워진 공간이 됐고 또 누군가에겐 정과 사랑을 나누는 자리가 됐고, 또 누군가에겐 행복을 꽃피게 한 행복공작소가 됐고 또 방문 한 번으로 나를 더 즐겁게 만든 쉼터였다. 다들 뭔가 조금씩 틀어져 있는 사람들이지만, 마음속에 사연들은 잠시 묻어둔 채 곧 다가올 마지막 상영회, ‘안호휴면드라마’ 를 준비한다.
김재열 회장은 아픔을 두려워하지 않고, 겁먹지 않고, 얽매이지 않고의 자세를 관철하겠단다. 자세를 관철해 안호23호에 어울리는 경제.사회.문화 시스템을 확립해나가겠다고 한다.
김 회장은 22대 때 흔들림 없이 유지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끊임없이 향우들에게 변화의 절박함을 호소했다. 간간이 자신을 힘들게 하는 일들이 있었지만 김 회장에게 가장 극적인 인간적 승리를 안겨준 사건이었다.
일부분들이 자신을 상대로 고소.고발하는 사태를 벌었지만 그는 그럴수록 그들과의 맞서 당당하게 판결에서 이겼다. 주변에선 이 사건을 김재열 휴먼드라마로 명명했고 2022년 유행어가 됐다.
안산시호남향우회는 성숙단계에서 완숙단계로 넘어가는 시기이다. 변화 그리고 새로움이라는 명제를 내세워 더 나은 향우회가 되도록 혁명적인 변화를 추구하고자 다시 도약대에 섰다. 이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경청해 옳은 방향을 잡아야하고, 향우를 설득할 수 있어야한다는 것을 직시하고, 안산시호남향우회 사회계, 문화계에서 가장 부족해 보이는 경청과 설득을 변화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누가 나이 서른을 인생의 기초를 세우는 이립(而立)이라 했던가. 누가 마흔을 사물의 이치를 터득하고 세상일에 흔들리지 않는 불혹(不惑)이라 했던가. 점점 더 분명해지는 건 잘 모르겠다. 뿐일 것을...
안산시호남향우회는 올해로 44주년을 맞는 해이다. 불혹의 나이를 넘어섰다. 사물의 이치를 터득했다. 세상일에 흔들리지 않는다. 김 회장의 나이는 이순(耳順)을 넘어 종심(從心)에 해당된다. 공자가 나이 일흔에 마음이 하고자 하는 대로 하여도 법도를 넘어서거나 어긋나지 않았다. 공자가 15세에 학문에 뜻을 두고, 30세에 뜻이 확고하게 섰으며, 40세에는 미혹됨이 없었고, 50세에는 하늘의 명을 알았으며, 60세에는 귀가 순하여 남의 말을 듣기만 하여도 이해하게 되었다. 이어 70세에 이른 뒤의 성취를 표현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종심소욕불유구(從心所欲不踰矩)이다. 종심에 이른 김 회장은 마음이 시키는 대로, 혹은 마음이 하고자 하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마음이 원하는 대로 하여도 어떤 규율이나 법도, 제도, 원리 등을 벗어나지 않았던 공자처럼 성인지도가 되는 그런 사람이고 싶어 한다.
안호회는 불혹에 나이이고 김재열 회장은 고희(古稀) 또는 희수(喜壽)의 나이이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