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와 히데키 선수의 주특기 기술을 직접 강의하는 영상입니다. 영상에서 보시다시피 대도숙 쿠도의 룰 특성 상 상대의 도복을 잡은 상태로 전신 가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선수들이 상대를 잡고 팔굽이나 박치기, 무릎을 사용해서 타격하고 던지는 패턴을 주로 사용하는데 반해 오가와 선수는 거기서 한발자국 더 나아가 상대의 도복깃으로 상대의 팔을 묶어놓는다거나 상대의 소매깃을 잡고 사각으로 계속 돌면서 타격과 다리걸어 넘기기를 적극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해내었습니다. 워낙에 신기한 패턴이라 사람들은 그 기술을 "오가와 스페셜"이라고 부르기까지 했는데요.
사실 이런 기술 자체는 극진의 분파인 엔신가라테와 아시하라 가라테(이는 또 후에 관련글을 올리겠습니다)의 사바키 테크닉에 포함된 개념입니다만... 대도숙의 룰과 같이 안면공격 및 자유로우 메치기와 그라운드까지 가능한 총합 룰에서 구사한 이는 오가와 히데키 혼자뿐이라는 것이 대단하지요. 실제 오가와의 기술을 배우기 위해 직접 그의 제자로 들어간 쿠도 선수들이 많았지만 아무도 그 기술을 실전에 구현하는 레벨까지 도달 못 했다는 사실도 있지요.
<엔신가라테의 사바키 테크닉 영상>
실제 굉장히 작은 체구지만 혹독한 수련으로 강력한 근력과 유연성을 겸비한 육체에 남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영역의 기술에까지 도달한 열정이 그를 무차별급 대도숙의 왕자로까지 군림하게 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
여담이지만 그가 개발한 기술 중에선 도복의 띠를 활용하여 상대의 팔이나 발목을 엮어서 콘트롤하거나 심지어 태클을 들어오는 상대의 목을 도복띠로 조여서 항복을 받아내는 기술까지 구사했는데 도복띠로 목조르기는 너무 강력하고 위험해서 오가와 혼자 쓰는 기술인데도 룰에서 금지 조치까지 내려졌지요 ^^;;;
실제 쇼맨쉽도 대단하고 경기도 박진감 넘쳤던 대도숙의 전설 오가와 히데키 소개는 하일라이트 영상으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
첫댓글 동영상을 보니 하늘이 내린 파이터 내요!!!
천재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죠 ㅎㅎ 그것도 저 양반이 활동했던 시절을 생각해보면 저런 움직임 자체가 시대 수준을 한참은 뛰어넘은 케이스거든요 ㅎㅎ 그 당시 종합이란 용어도 생소하던 이종격투 시절인데 요즘 종합격투 수준으로 봐도 엄청난 기술 레벨에 창의성이니까요
햐... 만화 같아요... ^^*
실제 오가와 선수가 만화나 특촬물 히어로 광팬이래요 ㅋㅋㅋ뭔가 오타쿠스런 기술에 대한 로망과 열정이 천재의 신체 능력과 만나서 생긴 시너지 같습니다 ㅋㅋ
대련 동영상 보니까 힘이 어마어마한 것 같은데요. 정말 만화캐릭터 같은 선수군요.
이 영상에는 안 나오는데 후반부에 체력훈련 설명하는 부분 보면 농구공을 바닥에 놓고 그것을 양쪽 측면에 손바닥을 대고 합장하듯이 하고 물구나무서기를 하고 하이킥을 슬로우모션으로 연습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신체능력 자체도 이미 초인 수준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