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강 교무과 업무 수칙
2004. 11.9(화) PM 1:30
■ 강의 내용 ■
1. 출근 시간을 철저히 사수하라.
출근 시간은 평상시 3시입니다.
방학 때는 오전으로 출근 시간이 당겨지며 8시 30분-8시 50분 사이에 캠퍼스 별로 다르게 결정됩니다.
지각, 결석의 사유는 질병, 사고, 가정 불화, 사망, 가정 행사, 이사 등입니다.
아프더라도 출근 시간을 지키면 의지에 대한 주변의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고,
신속히 조퇴가 가능합니다.
사례: 문제가 되었던 사람들
여유 있는 업무 진행을 위해 출근 후 커피를 마시고 일과를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퇴근은 업무 종결 후 업무 일지를 제출하고 팀 동료와 보조를 맞춰 자유롭게 퇴근합니다.
보통 11시 15분 이후가 될 듯합니다.
2. 아이들에게 All in하라. - 수업, 자습, 보충
강사의 주업무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입니다.
아이들은 놀기 좋아하며, 강자와 약자를 쉽게 구별합니다. 그러고 준엄한 평가자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놀아주는 식의 강의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아이들은 성적과 반 배정에 민감하며 성적이 향상되지 않을 때 좌절, 낙담하고, 삐뚤어집니다.
학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주어서 감동을 주어야 합니다.
수업에서 미진한 부분은 보충과 자습을 통해 보완합니다.
보충은 때와 장소를 가리다 보면 시기를 놓칠 수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질문을 받고 장소에 구애 없이 개별 보충을 실시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늘 아이들 곁에 있는 선생님을 아이들은 좋아합니다.
수업 시간 외에도 자주 아이들과 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이들은 조금만 확인하지 않아도 게으름을 피우기 쉽기 때문에 모든 숙제는 철저히 검사해야 하며,
아이들이 숙제에 부담을 느낄 때에는 적당한 범위에서 부담을 덜어 주기도 해야 합니다.
학부모님과 수시로 아이들의 상황을 체크 통화해야 합니다.
3. 멀가중멀중가중 거리를 유지하라. -관계
학생
아이들은 사랑해 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편애하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됩니다.
예) 남자 선생님과 여 학생 - 교무실에서 예의를 지키지 못하고 지나친 행동을 하는 학생 발생
문제가 있는 학생에게도 체벌 등의 극단적 방법을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편중되지 않았고 교육적인 방법이었다고 하여도 문제가 되면 반드시 강사의 잘못이 발견됩니다.
선임강사, 동료 강사
닮을 걸 닮아야 하고 닮지 말아야 할 것은 닮지 말아야 합니다.
선배가 이렇게 한다고 해서 잘못된 것 또한 따라서 해서는 안 됩니다.
이를 발전적인 관계라고 볼 수 없습니다.
예) 호칭 문제, 지각 문제, 학생 관리 문제(전화), 공문서 위조,
사적인 관계와 업무적인 관계의 선을 넘지 않도록 적당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친하다고 하여 수업 중 동료 강사에 대한 농담을 해서도 안 됩니다. 오해가 발생합니다.
원내에서는 친한 사이라도 격식을 갖추어 호칭해야 합니다.
호칭이 다른 사람들이 볼 때, 떨떠름하지요.
학부모
늘 상담을 통해 친해 두어야 모든 일이 편합니다.
하지만 학부모님 또한 자기 아이에 대한 이기적인 속성이 있습니다.
너무 친해져서 능력에 맞지 않는 반배정, 개인 교습 등을 요구 받을 수도 있고
촌지나 선물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희는 간단한 음료수, 과일, 떡 등의 성의 이외는 받지 않습니다.
학부모님과의 상담에서는 인성과 학과 상담이 중심이 되어야 하며
아이에 대해서 솔직하면서도 긍정적인 측면에서 상담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학부모님의 고충은 잘 듣고 해결할 수 있는지 여부를 주변 선생님과 논의하여
최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생각을 갖기 바랍니다.
4. 교무실에는 젖과 꿀이 흐르지 않는다.
강사는 수업과 학생 관리 그리고 열정으로 평가 받습니다.
교무실에 죽치고 앉아 있다고 좋은 평가를 받을 수는 없습니다.
5. 스트레스 제로 구역 자습실 - 자습관리
글맥 학원이 다른 학원과 다른 점은 형식적인 자습이 아니라 자습에 내용이 있고 열정과 성의가 있기 때문입니다. 자습에 대한 컴플레인은 지금까지도 많았고 앞으로도 많을 것이며, 우리 아이는 그렇게 공부시키고 싶지 않다고 하는 학부모님도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결과는 자습을 한 학생과 하지 않은 학생은 엄청난 차이가 나며 결국 글맥 학원에 학생을 보냈을 때는 자습에 대한 어느 정도의 묵인과 기대가 깔려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담 중에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오래 지켜보면 알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자습에 어느 정도 강약을 조절하여 주어야 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경우 3년 넘게 학원을 다니는 경우가 많으므로 약간의 배려는 해 줄 수 있겠지만 자습 자체가 무너지는 상황이 오면 안 됩니다.
선생님들도 처음에는 할 일 없이 아이들을 지키는 감독 역할을 힘들어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차라리 보충을 하고 말지 하는 생각도 많이 합니다. 하지만 경험이 오랠수록 자습의 중요성과 가치를 인식하지 못하는 분은 못 봤습니다. 그리고 자습실에 앉아 아이들 한 명 한 명 머릿속에 그리며 감독하고 있노라면 자기도 모르게 시간 휙 지나가고 자습실이 아무런 스트레스가 없는 청정 구역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6. 통(화)하라. 관리는 상담 능력에 달렸다. - 전화
전화하는 습관은 쉽게 붙지 않습니다. 또한 친절한 상담은 더욱 어렵구요. 거기다 학습 효과를 배가 할 수 있는 학과 상담이나 입시에 대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한 진로 상담은 더더욱 어렵습니다. 하지만 학부모님과의 상담을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자주 전화기를 들어야 하고, 처음엔 결석생 상담, 다음엔 학과 상담, 다음엔 진로 상담 순으로 자신의 상담 역량을 길러 가셔야 합니다. 이러한 상담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반드시 컴플레인으로 보복 받습니다. 수업의 질이나, 진도, 난이도 등에 대한 컴플레인을 없애는 것도 상담을 통해 교육 과정과 목적을 알리면서 자연스럽게 해소될 수 있습니다.
통하지 않는 모든 교육 방법은 허점 투성일 겁니다. 전화를 통해 학부모님과 교육 방법에 대해 충분히 토의하고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고 모든 학생에게 개별화된 관리 방법과 적극성으로 ‘내 아이를 이렇게 잘 아는 선생님은 처음이다’ 라는 소리를 들어보십시오.
7. 줘야 할 것, 받아야 할 것. 주지도 받지도 말아야 할 것.-촌지, 과자 파티
줘야 할 것은 사랑입니다. 아무리 말을 듣지 않는 학생도 사랑을 주면 따라 옵니다.
문제아의 경우도 너를 사랑하기 때문에 선생님이 힘들다는 말이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받아야 할 것도 역시 사랑입니다. 그리고 존경입니다.
가르치는 사람으로서의 품위를 유지하고 마음껏 사랑을 주십시오.
주지 말아야 할 것.
아이들에게 과자와 아이스크림을 주어서 아이들을 잠깐 내 편으로 만들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학원 교육은 방향을 잃고 아이들의 비위나 맞추는 낮은 수준으로 전락합니다. 아이들에게 사랑과 지식 이외에는 주지 말아야 합니다.
예) 원내에서 과자 파디, 원외에서 편의점에서 만났을 때, 식당 등에서...
받지 말아야 할 것은 아이들과 학부모님으로부터 불신입니다.
언제나 일관성 있는 교육에 대한 자세가 불신을 막을 수 있습니다.
촌지를 받으면 신뢰성과 투명성, 건전성에 오점이 생길 수 있으니 이도 받으시면 안 됩니다.
역시 글맥은 다르다는 명성을 유지하는 것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8. 훔쳐보는 놈이 떨어진다. -시험 감독
글맥 학원에서는 매월 월례고사를 치릅니다. 공식 명칭은 글맥학력측정고사입니다.
이날은 각 캠퍼스에 있는 고사계의 통제에 따라 일을 진행하면 됩니다.
고사계 선생님은 며칠 전에 감독관 배정과 시험 시간표를 게시합니다.
미리 체크하시고 감독에 임하시면 됩니다.
시험지 분류는 시험 전날에 이루어지며, 다함께 참여하여 일을 합니다.
역시 고사계의 지시에 따르면 됩니다.
시험 감독을 철저히 하셔야 합니다. 커닝을 하는 학생을 발견하였을 시에는 고사계에 보고하고 시험지와 답안지를 회수합니다.
월례고사 날에는 각 팀별로 돌아가면 1명씩 휴무를 갖게 됩니다.
신입 강사의 경우 3개월이 경과 후 이러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월례고사는 중간, 기말 고사가 낀 달에는 치러지지 않습니다.
9. 나는 어디에 속해 있나? -과모임, 팀활동
모든 강사 선생님들은 해당 과목 과에 과원으로 활동해야 하며, 소속팀에 팀원으로도 활동해야 합니다. 평상시에는 팀원으로서의 활동에 충실해야 하며 팀원 활동이란 출결 관리, 자습 관리, 상담 등 팀 운영에 관한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하며,
과 활동의 경우는 과 주임의 지시에 따라 각 과목에 주어진 교재라든지 기출 문제집 수정, 스터디 등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합니다.
10. 울어야 젖 준다.(그러나 징징거리면 밉상된다.)-휴가
휴가는 월례고사 1일 휴무와 2년차 이후 일주일 휴가와 여름방학 휴가, 겨울 방학 휴가와 같은 휴가가 있습니다. 월례고사 휴가는 고사계가 작성하며 팀원들과 상의하여 결정합니다. 이 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해야 합니다. 또한 2년차 이후 휴가는 교무과장과 상의하고 원장님의 결재 후 시행됩니다. 연초에 잡히는 관계로 자칫 휴가일을 잊기 쉽습니다. 적당한 시기에 교무과장과 휴가 날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11. 비교하지 말라. 언제나 남의 떡이 더 크다. -
업무를 진행 중에 타 팀이나 동료 선생님과 비교하여 슬픔과 고뇌에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언제나 남의 떡이 커 보이기 마련입니다. 비교하지 마십시오. 장기간 근무하다 보면 모든 면에서 성장한 여러분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12. 학원은 교육 서비스업이다.
학원은 교육을 중심으로 하는 서비스업입니다. 자칫 서비스업이라는 사실을 잊기 쉽습니다.
학생, 학부모님께 친근하고 신뢰 있는 모습을 갖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13. 학원 시설물 이용에 능숙하자. - 주차, 복사기, 마스터기, 컴퓨터
주차 시설은 이미 시설적인 한계에 부딪혀 있습니다. 조금 일찍 출근하셔서 주차하시는 것이 편하며 일찍 퇴근하는 경우 남아 있는 선생님으로 인해 퇴근에 불편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런 때, 짜증을 내시지 마시고 해당 선생님을 찾아 차를 빼줄 것을 부탁하여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여 주십시오.
복사기는 30매 이상을 사용하지 마시고 30매 이상의 복사가 필요할 경우에는 마스터기를 이용하여 주십시오. 마스터기의 사용은 주변 고참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사용 방법을 익히고 간단한 세팅은 익혀 주는 것이 좋습니다. 고장 시에는 신속히 서무과에 알려 그날 안으로 수리될 수 있도록 조치하시면 됩니다.
개인 노트북을 사용하시는 경우, 평상시 집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던 노트북이 학원에서는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무리하게 인터넷에 접속하여 전체 교무실의 인터넷을 다운시키는 일이 없도록 하시고 1주에 2번 찾아오는 컴닥터 직원과 상의하셔서 알맞은 환경으로 조정하시면 됩니다. 노트북 고장일 경우는 약간의 본인 부담금을 받고 고쳐 줍니다.
13. 교재 구입, 교재 신청...
선생님 사용교재는 서무과 교재처에서 지급 받습니다. 참고 교재는 선생님이 구입후 서무과에서 환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이 경우에도 과 주임과 상의를 하셔서 전체 교육 과정에서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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