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IT IS NEWS TIME 활동일지 |
작성자 | 오채은 |
작성날짜 | 2022.12.20 |
주제 | 한국식 나이 사라지나, ‘만 나이’ 통일 |
기사 내용 | '만(滿) 나이' 사용을 규정한 민법과 행정기본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를 통과하자 외신도 한국인의 나이가 1∼2살씩 어려지게 됐다며 관심을 보이는 모양새다.
미국 CNN 방송은 9일(현지시간) 한국의 만 나이 도입 소식을 전하며 현재 한국인은 국제 통용 기준인 '만 나이'와 이른바 한국식 나이인 '세는 나이', 현재 연도에서 출생연도를 뺀 '연 나이' 등 세 가지 나이를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만 나이는 태어난 시점에는 0살로 시작해 생일을 기준으로 1년이 지날 때마다 한 살씩 나이가 늘어나는 방식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일상적으로 쓰이는 나이 계산법은 태어나자마자 1살이 되고 이후 매년 1월 1일마다 한 살씩 나이를 먹는 세는 나이다. 여기에는 중국의 영향을 받은 측면이 있다고 CNN은 전했다. 이 방식이 생소했는지 CNN은 이를 '한국식 나이'라고 표현했다.
여기에 더해 특정 상황에서는 만 나이나 세는 나이 대신 연 나이를 쓰기도 하는 까닭에 나이 계산과 관련해 혼란이 빚어지는 경우가 잦다고 CNN은 전했다.
예컨대 '강남스타일'로 유명한 가수 싸이의 경우 1977년 12월 31일생이어서 만 나이로는 44세이지만 연 나이로는 45세, 세는 나이로는 46세가 된다는 것이다.
CNN은 "한국에서 법률적·공적 사안에선 만 나이가 자주 쓰이지만, 음주와 흡연, 징집 등과 관련한 일부 법은 연 나이를 쓴다"면서 이로 인한 혼선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 국회가 내년 6월부터 만 나이로 나이 계산법을 일원화하는 법률 개정안을 지난 8일 통과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오랜 논란 끝에 나이 셈법이 만 나이로 통일된 결과 한국에서도 세계 다른 국가들과 동일한 나이 체계가 정착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CNN은 한국 국회에서는 2019년에도 비슷한 내용의 법안이 발의된 적이 있다면서 한국의 세 가지 나이 체계는 혼란을 초래할 뿐 아니라 연령에 따른 위계질서를 조장하고 특정 월에 출산을 피하는 현상을 일으킨다는 비판도 받아왔다고 덧붙였다. |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 | 만 나이 도입 이후, 일상생활에서 적극 활용vs 이전처럼 한국식 세는 나이 사용 |
부원들의 의견 | 만 나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다. 그래서 내년에 사람들이 물어보면 만 나이로 대답하겠지만 뒤에 몇 년생인지를 덧붙 일 것이다.
만 나이를 사용하면 한 해에도 나이가 여러 번 바뀌는 만큼 이에 대한 강박이 적어질 것이다. 그리고 동갑의 범위, 친구를 맺을 수 있는 범위가 확대되기 때문에 타인과 유대감을 쌓기에 더욱 좋다.
다른 나라처럼 만 나이로 통일해야 한다. 영어 회화 중 선생님들과 나이에 대한 정보 오류가 생기는 일이 빈번한다.
일본도 우리나라와 같은 나이 체계를 활용하다 만 나이 제도로 바꾸었다.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잘 정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상생활에서는 만 나이를 잘 이용하지 못할듯하다. 나이가 너무 확 변하는 느낌이 들어 어색하고 한국식 나이 계산법이 연도별로 나이가 정리되어 더 편하다. |
나의 생각 및 소감 | 이전처럼 한국식 세는 나이를 사용할 것 같다. 만 나이 계산기가 있을 정도로 생일이 지났는지의 여부에 따라 나이를 계산하는 것은 복잡하고 귀찮은 일이다. 또한, 한국의 서열 및 호칭 문화를 고려하면 만 나이가 실생활에서 완벽히 정착되기 힘들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지금은 사라진 ‘빠른 나이‘ 제도는 폐지되었으나 우리 문화 속에는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식 나이도 이에 익숙한 세대가 완전히 대체되지 않는 한 향후 몇 십 년간은 활발히 이용될 것이다. |
함.하.이. 요약 | “ 만 나이, 일상생활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이다.” 만 나이는 나이에 따른 위계질서와 강박을 약화시킨다. 더하여, 한국의 문화적 특징 때문에 만 나이가 잘 정착되지 못할 것이라고 하지만 충분한 시간이 지난다면 일본의 경우처럼 만 나이가 활발히 쓰일 것이다.
“ 만 나이는 일상생활에서 잘 쓰이지 않을 것이다.” 한국은 나이에 매우 민감한 편이고 형/누나/언니/오빠 같은 호칭을 쓰는 문화가 굉장히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완벽히 적용되기는 힘들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