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0년 포르투갈인들에 의해 세워진 교회로서 말라카시내에 유럽인들에 의해 세워진 교회중 하나. 내부의 아름다운 스테인드 그라스가 압권.
말라카
인구는 36만 9222명(2000)이다. 말레이반도의 남서부, 말라카해협에 면한다. 말라카주(州)의 주도(州都)로 말라카강(江) 어귀에 있으며 강의 좌안에 세인트폴 언덕이 솟아 있다. 말라카해협 해상교통상 요충이며, 동남아시아에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도시이다. 원래는 한촌에 불과하였으나 14세기에 수마트라섬에서 온 파라메스바라가 이곳을 중심으로 이슬람 왕국을 건설하였으며, 그 지리적 조건 때문에 동서무역의 중계지로 번창하였다. 1511년 아시아에 진출한 포르투갈이 왕국을 멸망시키고 아시아 최초의 유럽 식민지로 만들어 향료 무역의 독점과 그리스도교의 선교 기지로 삼았다. 그 후 1641년 네덜란드가 빼앗아 해협을 지배하였고, 1824년 영국의 소유가 되었다. 근세에 와서는 화교활동의 중심지이기도 하였으나, 현재는 싱가포르에 밀려 연안무역항에 지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