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었다고 복많이 받으시라
덕담을 나누면서 지나 온 이 한해를
돌이켜 지나고 보니 이만해도 감사해"
한 해를 보내면서 가슴에 밀려오는 감회를 선인들의 평시조 형식에
맞춰 한편 읊조려 봅니다.
지난 1년 특히 지난 12월을 보내며 무에 그리 감사할게 있느냐 타박
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감사할게 참 많지요.
복잡 다단한 인간사에는 늘 희비가 쌍둥이처럼 따라 다닙니다.
그래서
호사(好事)에 다마(多魔)라는 말이 있고,
전화(轉禍)에 위복(爲福)이란 말도 등장합니다.
새옹지마(塞翁之馬)는 너무도 유명하죠?
성경에서는 "범사(凡事)에 감사" 하라고 하십니다.
喜에도 감사
悲에도 감사
禍에도 감사
福에도 감사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 공로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은혜를 받았으니, 이 땅에서의 모든 사건이나 현상에 감사하는 그
바탕이 되는 것이죠.
촛불을 주신이에게 감사하면 별빛을 주시고
별빛을 주신이에게 감사하면 달빛을 주시고
달빛을 주신이에게 감사하면 햇빛을 주시고
햇빛을 주신이에게 감사하면,
하나님께서 나의 영원하며 찬란한 빛이 되어 주신다는 유명한 설교
말씀이 있습니다.
좋을 때는 '이래서 감사'하고
좋지 않을 때는 '이만하니 감사'하지 하는 마음으로 새해를 맞으려고
합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라."
(데살로니가 전서 5장 16절~18절)
사람들은 흔히 하나님의 뜻을 찾으려고 합니다.
이 시점에서,
이 상황에서,
과연 하나님의 뜻이 무엇일까? 라고 묻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뜻은 위의 성경말씀대로 사는 것이죠.
이 어수선하고 조마조마하고 불안한 시절에 진정 하나님께 감사하느냐
아니면 불평하고 원망하며 사느냐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가 되겠지요?
이래서 감사입니까?
이만해서 감사입니까?
이래도 감사하고 저래도 감사합니다.
모쪼록 감사의 달인(達人)이 됩시다. 우리 모두...^^
이 세상이 몰라보게 좋아질 것입니다.
우리에겐 감사의 원천(源泉)이 되시는 전능하시며 자비하신 하나님께서
계시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