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기 산행 11월 단풍 산행 ▣
○ 날 짜 : 2011년 11월 6일(일요일)06;30
○ 장 소 : 지리산 피아골 단풍 산행
○ 준 비 물 : 간식, 식수, 중식, 개인장비, 여벌옷,
○ 찬 조 금 ; 20.000원정
○ 출발시간 : 지곡동신05:55→기업은행앞06:00→시민회관06:05→
교보생명06:12→역전06:15→장미장06:20→공설운동장06:25분
○ 산행코스 :성삼재-노고단-피아골삼거리-피아골산장-피아골계곡-
주차장(선두5시간 후미 6시간)
○ 산행지도:
반야봉
해발 1,732m로 지리산 3대 주봉의 하나인 지혜를 얻는다는 뜻의 반야봉은 노고단에서 임걸령으로 뻗어 나가는 높은 능선으로 이어지는 동북방 약 8㎞지점 지리산권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 지리산의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지리산 어느 지점에서나 그 후덕한 모습을 볼 수 있는 반야봉(1732m)은 지리산의 얼굴과도 같다. 수치상의 높이로는 지리산에서 천왕봉(1915m), 중봉(1875m), 제석봉(1806m), 하봉(1781m)에 이은 다섯 번째지만 지리산 전체의 지형적으로나, 상징적 높이로는 천왕봉에 버금간다.
반야봉을 오르기 위해선 여러 길이 있다. 가장 쉽게는 성상재에서 노고단, 돼지평전을 지나 오르는 길이고, 직전마을과 뱀사골대피소를 통해 오르는 길, 그리고 북쪽의 뱀사골을 거쳐 오르는 길 등이다.
연말에 조용한 대피소를 이용할 수 있는 피아골과 뱀사골을 연계하는 산행은 한적한 반야봉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기에 더없이 좋다.
직전마을에서 피아골대피소까지나 반선에서 뱀사골대피소까지 양족 모두 길이 순하고 좋다. 직전에서 피아골대피소는 4km로 1시간40분쯤 걸린다. 대피소에서 주능선 삼거리까지는 다소 힘든 계단길로 1시간20분 올라야 한다. 10여분이면 닿는 임걸령 샘은 물맛 좋기로 유명하다. 이곳에서 노루목을 거쳐 방야봉까지 오르는 데는 약 1시간20분 걸린다.
겨울철 반야봉에서 낙조를 보기 위해선 일몰 시간을 잘 계산해 20~30분 전 미리 올라야 한다.
반야봉에서 일몰을 본 후 삼도봉 거쳐 뱀사골대피소까지 어두운 길을 내려서는 데는 1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 뱀사골대피소에서 계곡을 따라 반선까지는 2시간30분 남짓 걸린다.
반야봉은 지리산 주능선상 노루목이나 삼도봉에서 북쪽으로 약 1.2km 북쪽 능선에 위치하므로 종주팀이 대개 생략하고 지나치는 구간이기도 하다.
지리산 제2봉으로 산세가 웅장하고 계곡이 깊으며 수목이 울창하여 고산식물과 기암절벽이 장관을 이룬다. 지리산의 모든 능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리산의 중심부로, 특히 저녁무렵 낙조는 신비로운 선경의 경지를 이룬다.
반야봉(般若峰)은 그 높이와 관계없이 지리산의 제2봉이며 지리산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봉우리이다. 지리산 어느곳을 가덕 오롯이 솟아 있는 두 봉우리를 볼 수 있다. 보는 각도에 따라 다소 다른 모습을 하고 있으나 대개 여인의 엉덩이와 흡사하다는데 공감한다.
주봉(1,732m)과 중봉이 절묘하게 빚어낸 지리산의 대표적인 봉우리답게 노고단은 물론 멀리 천왕봉에서도 선명하게 조망돼 그 독특한 모습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많이 한다.
그 누가 보아도 두 봉우리의 정다운 모습을 보면 금방 지리산 사진임을 알 수 있을정도이다. 반야봉은 또한 신비로운 낙조(落照)의 장관을 연출해 내는 지리산 8경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특히 여름날 작열하던 태양이 지루한 하루를 보내고 저편 너머로 숨어들 무렵이면 반야의 하늘은 온통 진홍빛으로 물들어 보는 이들을 감동케 한다.
지리산이 그토록 아름다울 수가 있는지를 끝없이 되뇌여도 반야봉의 낙조는 모자람이 없다. 화려한 불꽃잔치와 더불어 반야봉은 운해와 함께 우리에게 인식된다. 늘 발아래 운해를 거느리고 우뚝 솟아 있는 반야봉의 장관은 비경 그것이다.
태산준령들 사이사이에걸려 있는 지리산의 운해는 아마도 주봉인 천왕봉과 반야봉에 얽힌 마고할미와 반야의 애틋한 마음을 그대로 전해주려는 듯 심오함을 갖고 있다.
정상에서 북쪽으로 약 600m 거리에 있는 반야봉의 북봉은 아름드리 구상나무 거목이 상록 원시림 지대를 이루고 있으며 반야봉 남쪽 중턱 경사진 고원은 철쭉 군락지로 5월 하순경이면 아름다운 철쭉잔치가 벌어진다. 신라시대에는 정상에(上佛廟)와 하불묘가 있었다고 전해지지만 지금은 그 흔적을 찾아 볼 수가 없다.
반야봉 정상에서 동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절벽 아래에 묘향대가 있는데 이곳은 옛부터 불도들이 수도하는 유서깊은 선암으로 유명하다.
반야봉의 장엄한 낙조의 경관을 찾아 나서는 길은 여러 갈래이지만 대개 종주 등반길에 잠시 들르는 방식을 택한다. 주릉상의 노루목 또는 삼도봉에서 오를 수 있는데 모두 2km거리에 해당된다.
종주산행을 하면서 반야봉은 어쩌면 선택 사양 품목과도 같다.종주등반 과정에서 반야봉을 생략하기도 하는데 이는 그곳에 오를 경우 1시간이라는 시간적 부담이 따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리산의 진면목을 살리기 위해서는 반야봉은 반드시 올라야 한다. 반야봉을 오르지 않고는 지리산의 참된 모습을 보았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탁트인 사방의 전경을 살펴볼 수 있는 반야봉에 오르면 신선이 된 느낌을 받는다. 5월이면 화려한 철쭉의 향연이 베풀어진다. 그리고 이름모를산야초가 운무와 뒤섞여 있을 때면 탄성이 절로 나오는 곳이 반야봉이다
성삼재에서 노고단대피소까지는 2.5km다. 산행에서는 1시간에 3km를 걷는 것이 보통이라니 1시간 정도 걸릴 것 같다. 중간쯤해서 갈림길이 나오는데 가급적이면 직진할 일이다. 돌아가는 길은 직진하는 산길보다 3~4배나 우회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직진하는 길로 10여분 오르니 우회도로와 합류하는 길이 있고 거기 1920년대에 세운 서양인 선교사들의 휴양 건물이 설명을 다음과 같이 하고 있다.
-이 곳 노고단은 한여름에도 날씨가 서늘하고 아름다운 경관이 사방에 펼쳐져 있어 예전부터 건강을 위해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 건물은 1920년대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 활동하던 외국인 선교사들이 풍토병 치료를 위해 지었던 수양관(修養館)건물입니다.
거기서 얼마 안 가서 드디어 좌측에 붉은 색 3층 노고단제1대피소( 160명수용)가 있고 그 좌측에 제2대피소(50명)가 있다.
여기서 노고간 고개로 향하는 0.3km/15분 직진과 1.3km/30분의 우회로가 있다.
*. 노고단을 가보셨나요?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하듯이 지리산을 종주를 하던, 구간 종주를 하던 이 성삼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등산하는 사람치고 노고단(老姑壇)을 모르는 이가 없다. 이런 분들에게 묻고 싶다. "노고단에 가보셨나요?"
거의 대부분인 경우 노고단 고개의 우측에 있는 돌탑을 노고단으로 착각하고 있으나 노고단(老姑壇, 1,507m) 정상은 그 건너에 있는 산이다.
그 노고단 정상은 아무나 오를 수 있는 산이 아니라 누구나 쉬게 산행할수있다.
고단'의 노고(老姑)는 원래 도교(道敎)에서 온 말로 우리말로는 할미이니 산신할머니란 뜻의 높임말이다. 할미는 국모신(國母神)인 서술성모(西述聖母)를 말한다. 서술성모를 선도성모(仙桃聖母)라고도 하는데 이는 신라 시조 박혁거세의 어머니를 뜻하는 말이다. 우리의 선인들은 이분을 나라 수호 산신으로 받들고 봄, 가을마다 제사를 올렸던 곳이 바로 노고단(老姑壇)이었다.
이 노고단(1,507m)은 천왕봉(1,915 m), 반야봉(1,734 m)과 함께 지리산 3대 영봉의 하나로 이 지역은 여름에도 기온이 서늘한 아고산(亞高山) 지대로서 약 30만 평에 달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원추리 군락이요, 각종 고산식물이 자라는 곳이기도 하다.
이 노고단은 고산 지대로서 전망이 매우 좋고 시원해서 신라시대에는 주로 화랑의 심신 수련장이었고, 1920 경 일제 시대에는 외국인 선교사들의 휴양지로, 6.25 때는 빨치산의 근거지이기도 하였던 역사적인 곳이다.
노고단에서 우리 산악인이 누릴 수 있는 행복 중에 하나는 날씨가 맑을 때 구름 속에 쌓인 반야봉(1,732m), 삼도봉(1,499m), 중봉(1,875m), 천왕봉(1,915m)과 세석평전, 삼신봉(1,284m)을 전망하는 것이지만 오늘 날씨는 하늘이 잔뜩 찌푸려서 가까이 있는 반야봉마저 시야를 가리고 있어 그 안복(眼福)을 누릴 수 없어 그 앞의 위치도로 감회를 대신할 수밖에 없었다.
*. 임걸령을 향하여
노고단에서 돼지평전을 지난다.' 돼지평전'이란 옛날에 이 고산 지대의 평평한 평전(平田)에 멧돼지가 하두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앞뒤에 인적 없는 능선길을 혼자 따라 가다 보니 갑자기 두려운 생각인 난다. 혹시나 TV에서 보던 반달곰이 나타나면 어쩌나. 그래서 급히 지니고 다니던 배낭에서 종을 꺼내 배낭에 매달고 스틱을 뽑아 들고 간다.
산사(山寺)의 풍경이나 운판, 인경 등의 소리가 짐승이 두려워하는 소리여서 뱀이나 짐승의 접근을 막는 소리라고 생각해 온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곳은 반달가슴곰을 특별히 보호 관리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앞으로 사람과 곰이 공존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먼저 곰과 만나게 되면 먼저 위협하지 마시고, 돌을 던지거나 뛰지 말아 주십시오.
*.손을 크게 휘두르거나 공, 스프레이, 방울, 호각 등을 이용하여 자신의 존재를 알려 주십시오. *. 곰을 목격하거나 흔적을 발견하시면 즉시 연락해 주십시오. 지리산남부사무소 061-783-9109~2/ 반달가슴곰관리팀 061-783-9120~1
*.갑자기 곰을 만났을 경우 침착한 행동으로 천천히 그 장소에서 떠나도록 하십시오.
*.계속 가까이 접근해 올 경우 눈을 똑바로 응시하고 손을 크게 휘두르거나 소리를 질러 사람의 존재를 곰에게 알리십시오.
*.곰이 공격할 경우 막대기나 배낭을 사용하여 저항하고, 최후의 수단으로 그림처럼 급소를 보호하는 자세를 취하십시오.
이런 으스스한 생각을 하며 가다가 후미진 돼지평전 길 커브를 돌다 보니 갑자기 길 가운데 검은 곰이 확 앞을 막아선다. 아! 길을 막아선 곰 만한 크기의 검은 바위였다. 헛것을 본 것이었다. 특히 후미 산행한 방산대장님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곳을 임걸령이라고 하는 것은 옛날에 이곳은 "임걸년"이라는 의적(義賊)의 근거지가 된 소굴이었다는 데서 '임걸'에다가, 이 고개가 피아골로 내려가는 재라서 고개 령(嶺)을 붙여 임걸령이라 하였다.
가랑비를 맞으며, 낙엽을 밟으며
거북이같이 꾸준히, 토끼처럼 쉬면서
피아골
단풍이 어떠하냐고
지리산에게 묻습니다.
*. 피아골 대피소 이 피아골 계곡 물은 지리산 제2봉인 반야봉(般若峰:1,751m) 중턱에서 발원되어 임걸령 ·불무장들(不無長登, 1,446m)의 밀림지대를 거쳐 남매폭포, 삼홍소(해발 600m), 통일소, 연주담, 피아골대피소를 거쳐 20km를 흘러 직전 마을까지 이어지다가 연곡사 등을 지나 연곡천이 되어 섬진강으로 빠지는 동안 폭포와 담소(潭沼)로 뛰어난 계곡미를 만들어 놓았다. 이 곳의 단풍이 '지리산 10경(景')의 하나로 손꼽히는 피아골 단풍이다.
피아골 단풍은 연곡사로부터 피아골대피소를 향하여 이어지지만 그 가운데도 직전부락(稷田部落)에서 연주담,- 통일소, 삼홍소까지 1시간 거리 구간이 특히 빼어나다.
하산 길에서 그 단풍이 시작되는 곳이 피아골대피소였다.
대피소는 노고단 같이 신축 건물 아닌 뱀사골, 연하천, 치발목산장보다 더 초라한 막돌을 쌓아 벽을 하고 그 위에 슬레트 지붕을 한 그런 대피소였다.
주위에는 많은 탑들이 쌓여있었고 그중에서도 약수 시설이 그중 눈에 뜨였다.
*. 삼홍소(三紅沼)에서
산이 좋아 그중에도 지리산이 좋아서 평생을 두류산(지리산)에 은거하며 살던 조선시대 대유학자 남명 조식은
"피아골 단풍을 보지 않은 이는 단풍을 보았다고 말할 수 없다"고까지 하였다 한다. 다음은 그 남명 선생이 피아골 단풍을 노래한 것이다.
가을에 붉은 단풍 봄꽃보다 고와라.
천공(天公)이 나를 위해 뫼 빛을 꾸몄으니
산도 붉고 물도 붉고 사람마저 붉어라.
-삼홍소(三紅沼) /남명
-그래서 피아골 단풍을 삼홍(三紅)이라고 한다. 단풍에 산이 붉게 타는 (山紅), 붉은 단풍이 물에 비추어 물까지 붉게 비치는 수홍(水紅), 산홍(山紅)과 수홍(水紅)으로 사람의 얼굴까지 붉게 보이는 인홍(人紅)이 그것이다. 내 마음도 그 인홍(人紅))이 되어 피아골 단풍을 노래하여 본다.
붉은 산(山紅)
붉은 물에(水紅)
얼굴마저 붉게(人紅) 물든
'지리 10경(地理10景)' 단풍 보러
피아골 와서 보니
그리던
내 마음마저
삼홍(三紅)으로 물들었다.
-일만
*.피아골의 유래
천왕봉 가는 길에 있던 피아골3거리에서 직전마을까지 6km다.
- 그 '직전(稷田)'이란 무슨 뜻인가를 알고 싶어서 한글 사전을 찾아보니 어디에도 '직전'이란 단어는 없는 말이다.
한자 자전을 찾아보았더니 오곡(五穀)의 하나인 '기장 稷(직)' 자로 나온다. '기장= 피'가 아닌가 하고 찾고 찾다가 한한대자전을 보고 무릎을 쳤다. '五穀之長 메 기장, "직 又 피" '라. '기장'이 '피'란 말이다. 이럴 땐 월척 하는 기분‘이다. 그러니까 한자어 '직전은 순우리말 피밭'이 되는 것이다. '직전골이 피밭골'이요 ‘피밭골이 변하여 ’피아골‘이 된 것이다.
옛날 이 일대에 오곡의 하나인 피밭이 많아 ‘피밭곡[稷田谷,직전곡]’이라 하다가 '피아골'로 변한 이름이다.
직전마을 가기 전에 찻길이 시작하기 바로 직전이 '표고막터'였다 표고버섯을 기르던 곳이란 말이다. 그 찻길이 끝나는 곳에 그림과 함께 다음과 같은 표지판이 있다.
-여기는 피아골입니다. 왜 피아골이라 불릴까요?
1. 전쟁으로 인한 '피의 골짜기' 2. 피난지로서의 '피하는 골' 3.피밭(피전- 稷田 )이 있는 골짜기 여기서 '피'라고 하는 것은 오곡의 하나인 기장을 말하는 식용 피(稷:'기장' 又 '피')로 옛날에는 쌀과 섞어 먹던 혼식 중에 하나로 기름을 짜거나 가축 사료용으로 쓰이던 곡식을 말한다.
피아골을 피난지로서 '전란을 피하는 곳'이라고도 하였으나 사실은 그 반대의 경우가 더 많았다. 임란 · 여순반란사건도 그랬지만 특히 6 ·25 사변에는 공비들의 거점이 되어 아군과 공비의 '피아간(彼我間)'에 서로 격전하면서 피를 많이 흘렸다 하고, 이를 소재로 한 '피아골'이란 영화가 더욱 '피(血)'와 연관하여 '피아골'을 생각하게 되어서 핏빛 단풍으로 생각하게 된 것이다.
지난해 민족의 성산 백두산(白頭山)을 종주하다보니 북으로는 한반도의 7배가 넘는 드넓은 만주 땅이 전개 되어 있었고, 남산북야(南山北野)라 하는 말 그대로 남쪽의 북한 땅은 수많은 산들이 남을 향하여 지리산까지 백두대간을 이루고 있었다.
그때 내 생각에 언젠가 더 늙기 전에 지리산 단독 종주로 나의 산행을 마감하리라 다짐하였다. 산악회를 따라 종주를 할 수 없는 것은 거북이처럼 느리고, 토끼처럼 자주 쉬는 지금의 산행 실력으로는 언감생심(言敢生心)이라. 어림없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즈음 반달곰이 먹이 찾아 등산로에 나타난다는 표지판을 보니 오늘 피아골 산행으로 나의 지리산 산행을 접어야 할 것 같다.
*. 천년 고찰 연곡사(燕谷寺) 피아골을 수도권에서 당일치기로 오고 가는 것이라서 가고 싶던 천년 고찰 연곡사(燕谷寺)
연곡천 골짜기를 좌하에 두고 검은 수석을 부감(俯瞰)하면서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우측 길가에 초라한 사찰이 있는데 이 절이 진흥왕 6년(545) 연기조사(緣起祖師)가 창건했다는 연곡사(燕谷寺)다.
절 이름을 연곡사(燕谷寺)라고 한 것에는 다음과 같은 유래담이 전하여 온다.
-화엄사 종주였던 연기조사가 처음 이곳에 왔을 때 현재의 법당 자리에 연못이 있었다. 그런데 그 가운데 부분에서 물이 소용돌이치더니 제비 한마리가 날아 올라가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그 연못을 메우고 연못 자리에 법당을 짓고 절 이름을 제비 '燕', 연곡사(燕谷寺)라 하였다.
구례관광 사이 연곡사에서 놓치지 말고 보아야 할 곳은 국보 2점과 보물 4점으로, 도선대사(道詵大師)의 부도라고 전하여 오는 연곡사 동부도 (국보 제53호)와 함께, 연곡사 북부도 (국보 제54호),연곡사 삼층석탑 (보물 제151호), 연곡사 현각선사탑비 (보물 제152호), 연곡사 동부도비 (보물 제153호)가 그것이다.
지금 화엄사의 말사인 이 연곡사는 임란과 병술국치 때와 6.25의 병화를 겪어서 넓은 경내에 비하면 지금은 초라하기 그지없다.
이 절에서 2km쯤 오르면 피아골이 시작되는면 지리산 피아골 단풍을 보지 않는 사람은 단풍을 보았다고 말할수 없다 조선시대 유학자 조식 선생이 한말이다
피빛보다 붉다고 하는 지리 10경 중 하나로 꼽히는 직전 단풍 온 산이 붉게되서
산홍이고 단풍이 맑은 담소에 비취서 수홍ㅇ며 그몸에 안긴 사람도 아리울 가족도
붉게 물들어 보이니 인홍이라고 합니다 옛부터 삼홍의 명승ㅈ라 일컬어 왔답니다 ~
힘들어 부려~
첫댓글 아직 장소는 정하지 못했군요 ㅎ아름다운 사진 잘 보고갑니다 ㅎ
금요일 정모에 회원님 승인 받고 올리겠습니다 우리나라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모시겠습니다
계절에 딱맞는 산행이 될겁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붉게 물들어 멋드러진 단풍 산행이 되겠군요
항상 선두에 서서 회원님들 안전과 산행에 도움을 주신 선두대장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추억에 후기 기대합니다~
자떠나자 물좋고 산좋은곳으로 힘차게 고고씽 기대 만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