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길님 담양 본죽순
담백하고 아삭한 죽순으로 부침개와 야채볶음을 만들었어요.
시골집에서 뜯어온 부추가 많아서 부추 듬뿍 넣고요.
제 생각에 죽순은 냉음식이고 부추는 우리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음식이라
음식궁합이 맞을 듯싶어요.
1. 죽순 부침개
재료: 죽순, 부추, 고추 2개, 소금 약간
냉동실의 죽순을 삶아 찬물에 한번 헹궈 물기를 꾹 짜서
먹기 좋은 크기로 길게 찢든지 알맞은 크기로 자릅니다.
시골에서 잘라온 노지 부추는 조금 억세 져서 알맞게 자르고요. 푹 고추 두 개도 잘게 다졌어요.
표고버섯하고 다시마 우린 물에 소금 약간 넣고 밀가루 반죽물을 만들고요.
재료를 섞어서 노릇노릇 잘 부쳐내면 됩니다.
양념장은 양조간장, 식초, 깨소금을 넣고 만들고요.
(죽순은 길게 찢는 게 부치기가 더 좋군요)
2. 죽순 야채볶음
재료 : 죽순, 만가닥버섯, 미니파프리카 2개, 표고버섯
죽순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만가닥버섯은 살짝 데쳐서 물기 짜둔다.
미니 파프리카2개, 불린 표고버섯도 채 썰어 둔다.
죽순은 소금 조금 넣고 미리 밑간해 둔다. 그냥 볶으면 죽순에 간이 안 밸 수 있다.
팬에 기름 두르고 표고버섯 먼저 볶는다.
표고가 다 익으면 죽순, 만가닥버섯 넣고 볶다가 파프리카 부추 넣고 살짝 볶는다.
양념 간은 양조간장, 굴소스로 했다.
접시에 담고 통깨 솔솔 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