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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삶 Q.T]
2021년 6월 9일(수)
[지존하신 하나님은 공의로운 심판주]
● 성경본문 :시편 9:1-10
1.내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오며 주의 모든 기이한 일들을 전하리이다
2.내가 주를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지존하신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니
3.내 원수들이 물러갈 때에 주 앞에서 넘어져 망함이니이다
4.주께서 나의 의와 송사를 변호하셨으며 보좌에 앉으사 의롭게 심판하셨나이다
5.이방 나라들을 책망하시고 악인을 멸하시며 그들의 이름을 영원히 지우셨나이다
6.원수가 끊어져 영원히 멸망하였사오니 주께서 무너뜨린 성읍들을 기억할 수 없나이다
7.여호와께서 영원히 앉으심이여 심판을 위하여 보좌를 준비하셨도다
8.공의로 세계를 심판하심이여 정직으로 만민에게 판결을 내리시리로다
9.여호와는 압제를 당하는 자의 요새이시요 환난 때의 요새이시로다
10.여호와여 주의 이름을 아는 자는 주를 의지하오리니 이는 주를 찾는 자들을 버리지 아니하심이니이다
● 오늘의 말씀 요약
시편 기자는 전심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분이 행하신 모든 기이한 일을 전하겠다고 고백합니다. 의로운 심판자이신 주님은 공의로 세계를 심판하시고, 정직으로 만민에게 판결을 내리십니다. 주님은 압제당하는 자와 환난 때의 요새가 되시며, 그분을 찾는 자들을 버리지 않으십니다.
● 본문 해설
감사의 고백 9:1-6
하나님이 베푸신 구원은 기쁨과 감사의 찬양으로 이어집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이 이루신 기이한 일을 즐거워하고 감사하며 찬송하겠다고 합니다. 그가 체험한 기쁜 일은 하나님이 원수들을 물러가게 하시고 그들이 넘어져 망하게 하신 사건입니다(3절). 시편 기자는 이 일을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4-6절). 하나님은 시편 기자의 ‘판결’(개역개정 성경은 ‘의’로 번역함)과 ‘송사’를 맡아 주셨고, 보좌에 앉아 의롭게 심판해 주셨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은 그분을 대적한 나라들과 악인을 멸하시고 그들의 이름까지 영원히 지워 버리셨습니다. 의로우신 하나님은 악인을 심판하시고 구원의 기쁨을 선물해 지존하신 그분의 이름을 찬송하게 하십니다.
- 시편 기자가 하나님께 감사하고 즐겁게 찬송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하나님의 의로우신 판결로 내가 감사하고 즐거워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구원의 체험에서 깨달은 교훈 9:7-10
기이한 구원의 체험은 다른 사람들과 나누면 그 은혜가 배가됩니다. 1-6절은 시편 기자가 하나님께 직접 말씀드리는 형식이고, 7-9절은 청중을 향해 말하는 형식입니다. 시편 기자는 청중을 향해 구원의 체험으로부터 얻은 하나님에 대한 교훈을 나눕니다. 하나님은 ‘재판’(심판)하시기 위해 영원히 보좌에 앉으셔서 공의와 정직으로 세계와 만민을 판결하십니다. 공정한 재판관이신 하나님은 압제받는 자에게 환난 때 피할 수 있는 요새(산성)가 되십니다. ‘압제를 당하는 자’는 하나님 백성을 가리키며, 이는 ‘가난한 자’(9:12, 18)로 묘사됩니다. 하나님은 그분을 찾는 자들을 결코 버리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의로우신 주님의 이름을 아는 사람은 믿음으로 주님만 바라고 의지합니다.
- 하나님은 압제당하는 자에게 어떤 은혜를 베푸시나요?
- 내가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하나님에 관한 교훈은 무엇인가요?
● 오늘의 찬송 (새 86 내가 늘 의지하는 예수)
(1) 내가늘의지하는예수 나의상처입은심령을 불쌍하게여기사 위로하여주시니 미쁘신나의좋은친구
(2) 주의손의지하고살때 나를해할자가없도다 주님나의마음을 크게위로하시니 미쁘신나의좋은친구
(3) 내가요단강건너가며 맘이두려워서떨때에 주가인도하시니 어찌두려워하랴 미쁘신나의좋은친구
(4) 이후천국에올라가서 모든성도들과다함께 우리들을구하신 주를찬양하리라 미쁘신나의좋은친구
(후렴) 내가의지하는예수 나의사모하는친구 나의기도들으사 응답하여주시니 미쁘신나의좋은친구
● 묵상 에세이
저주가 변해 축복으로 - 떠남 / 이용규
몇 년 전 그해의 ‘우크라이나의 영웅’으로 선정된 한 기독교 가정의 영상을 보게 되었다. 그 가장은 젊은 날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에이즈에 걸려 깊은 좌절을 경험하다가 예수님의 치유 능력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하나님께 매달리며 매일 성경을 읽다가,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라는 구절에 도전을 받았다. 그리고 그는 마약 중독자였다가 새 생활을 시작한 자매와 결혼하게 되었다. 결혼 후 아내는 쌍둥이를 임신했으나, 한 아이는 사산되었다. 깊은 신음의 강을 건넌 그들은 아무도 입양하려 하지 않는 에이즈 보균 고아들을 입양하기로 결단했다. 자신들이 낳은 2명의 아이 외에 7명의 아이를 입양해 키우면서 그는 이렇게 고백했다. “처음에 저는 에이즈를 저주의 증표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병에 걸려서야 비로소 새로운 사랑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예수님 안에서는 우리의 저주가 사랑의 증표로 변하는 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는 고칠 수 없는 질병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새로운 가정을 얻었다. 하나님은 그의 질병을 고쳐 주시지 않았지만, 대신에 그가 살아갈 의미와 소망과 사명을 갖게 하셨다. 복음 안에 있으면 모든 저주와 질병과 고통을 통해서도 예수님을 더 깊이 만날 뿐 아니라, 그분을 아주 특별한 방법으로 전하게 된다.
● 한절 묵상
시편 9편 10절
주님의 이름을 안다는 것은 인간관계에서처럼 그저 이름만 알고 지내는 사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주님의 이름을 안다는 것은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입니다. 부르실 때 응답하실 것을 믿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의 이름을 안다는 것은 주님을 의지하는 신뢰요, 주님을 찾는 간절함입니다.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김춘수 시인의 말을 빌려 표현하자면, 예수님의 이름을 부를 때 그분은 내게 구원의 꽃으로 다가오십니다.
● 오늘의 명언
폭풍우에 세차게 흔들리는 나무가 물을 빨아들이듯 역경은 주님의 풍부한 자원을 받을 기회다. - 짐 다우닝
● 오늘의 기도
오늘도 제 삶 구서구석에서 행하시는 주님의 놀라운 일들을 발견하고 즐거워하게 하소서. 답답하고 억눌린 제 마음과 상황을 결코 외면하지 않으시는 주님을 붙들고 끝까지 공의와 정직으로 행하길 원합니다.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며 구하는 삶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