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경기도 이천 소재 지산리조트이다. 12월 9일 개장을 시작으로, 전체 리프트가 열린 어느 화창한 날, 그리고 눈이 내리는 하얀 날의 스키장 모습까지 여러날 방문하는 동안 촬영한 사진들을 모았다.
아래 사진은 중상급 리프트 중에서 오른쪽 한 측면만 열렸을 때의 모습인데, 지산(JISAN)이라고 씌어 있는 곳이 포토스팟이다. 설면이 반만 열려 있는데, 울타리 쳐있는 왼쪽으로 기계들이 줄지어 열심히 눈을 만들어 뿌리고 있다.
인공제설기 가동 일주일 이후 위의 사진에서 JISAN 글자 위의 네모난 포토스팟 사각형 틀로 바라본 설면이다. 위의 사진에서 갈색으로 되어 있는 곳들이 모두 눈으로 채워져 있고, 저 멀리 위에 사람들이 스키를 타며 내려오고 있는 모습이 점으로 보인다.

위의 2장의 사진과 동일한 장소이다. 지산리조트는 아침 9시에 개장을 하는 바, 정설을 한 후 아무도 타지 않아 스키자국이 하나도 없는 설면의 모습을 촬영했다.

다시 정설을 하는 과정을 찍은 사진을 몇개 올린다. 인공눈으로 산기슭이 많이 채워졌지만, 인공제설기 가동은 며칠이 지나도 충분하지 않다. 아래 사진에서 눈발이 펄펄 날리는 것은 여전히 제설기로 눈을 뿌리고 있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는 인공 제설기를 이렇게 많이 사용하는지 몰랐다. 그저 눈이 오지 않으면 스키장은 안 가는 것으로 알았다^^

눈 봉우리들이 줄지어 서 있다. 스키를 타면서 눈이 쓸려내려가야 하므로 대비차원에서 눈의 깊이는 1미터 이상을 쌓아야 한다고 한다. 영상의 날씨에는 인공제설기를 사용할 수 없다. 눈이 만들어져도 영상의 날씨에 녹을 수 있어서이다. 그래서 새벽에 영하로 떨어지면 바로 기계를 돌려야 하므로 스키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노고가 많다. 일주일 이상이 걸려야 스키를 탈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지산리조트 블루리프트 위에서 바라본 리조트 모습이다. 콘도 건물과 더불도 주변에 숙박 시설 건물들이 모여 있다. 지산스키장은 지산골프장과 언덕을 사이에 두고 함께 있다. 일반적으로 스키장과 골프장은 함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블루리프트를 타고 올라오면 스키 슬로프가 3개로 내려갈 수 있다. 코로나로 서울 근교 경기지역 스키장이 어려움이 많다. 남양주시 천마산에 위치한 스타힐 리조트는 적자를 이기지 못하고 2021년 폐장을 발표했고, 지산리조트 근처인 양지리조트는 2021/2012년 시즌은 문을 닫았으며, 베어스타운은 최근 뉴스에서 알듯이 리프트 사고로 문을 닫았다.

아래 비닐로 덮여 있는 슬로프는 스노보드를 위한 곳이다. 묘기를 부리다가 넘어져서 주르륵 미끄러져 내려올 수 있는 곳이다. 스키를 타는 사람들은 스노보드인들이 동 슬로프에서만 타면 좋을텐데 한다^^ 왜냐하면 스노보드는 설면의 눈을 깊이 파헤쳐 놓아 설질을 나쁘게 만들어 놓기 때문이다.

식당가의 내부 모습이다. 대부분 스키장의 식당가는 전면 유리창으로 이루어져 밖의 하얀 눈을 바라보며 식사를 하도록 꾸며져 있다. 어린이들이 강습차 그룹을 지어 찾아오는 바, 많은 어머니들이 옹기종기 앉아 밖으로 아이들이 스키배우는 모습을 보고 있었다.

실내 식당 옆 쪽으로는 실외 카페테리아가 조성되어 있다. 분식과 음료를 즐기는 사람들로 분주하다. 파라솔 아래 난방기가 부착되어 있어 그 아래쪽으로 사람들이 모인다.

장작불이 있는 곳도 있다.

'장작불 쉼터' 주변에도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데, 사실 전기시스템으로 이루어진 난방기가 나무를 태우는 것보다 사실상 더 따뜻하고 재가 날리지도 않아 더 편하다는^^

하지만 스키장에서의 낭만과 추억을 위해서는 장작불에서 잠시 쉬어가도 좋다.

스키는 어린이들의 자립심을 키우는 데 약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했다. 각자가 무거운 자기 스키플레이트도 직접 들고 신발도 신고 아래 사진처럼 스키를 탄 이후 스키의 눈을 털어내는 일도 어린이들이 직접 한다. 어떤 꼬마가 넘어졌길래 도와주려했는데, "괜찮아요. 혼자 일어설 수 있어요." 하길래 놀랐다^^

지산리조트에는 '마이하우스'라는 통이 있어서, 하루 4만원을 지불하면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 주변 의식하지 않고 따뜻하게 스키장 내에서 즐길 수도 있다. 돈이 있으면 편리하다^^ 주말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할 때에 지산콘도 회원권을 가진 자들은 리프트에서 별도의 라인이 있어서 제일 먼저 리프트를 탈 수도 있다. 미국 디즈니랜드에서 줄 안서려면 비싼 티켓을 끊으면 되었던 것이 생각난다. 물론 우리는 그냥 기다린다. 돈이 없으면 몸으로 때워야 한다.

눈이 오던 날 지산리조트에 들어서는 길이다. 아래 사진 오른쪽으로 지산 포레스트 팻말이 보인다.

정면으로 올라가면 스키장으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골프장으로 가는 길이다.

스키복이 방수가 잘되는 좋은 옷이면 그냥 타도 되지만, 이렇게 눈이 오는 날에 오래되어 방수 기능이 거의 떨어진 스키복을 입고 리프트에 앉아 오르려면 엉덩이가 축축해질 수 있다. 우리는 비싼 스키복을 다시 사는 것이 부담스러워, 다이소에서 3천원짜리 우비를 사서 입었다^^ 경험상 비샐 염려가 전혀 없다. 약간 가오는 안 나지만 자기 처지에 맞게 어떻게든 즐기려면 할 수 없다.

2021년 12월말 야간 스키장을 방문했다. 너무나 추워 사실상 거의 낮에 오지만, 밤스키가 기분은 더 좋다. 자기가 드러나지 않고 어둠 속에서 혼자 즐기기에는 딱이다.

지산리조트에서 5km정도 떨어진 용인 양지면에 창고형 브런치 카페가 새롭게 문을 열어 방문했다. 'UNTOLD'라는 곳인데, 사실상 주변이 번화하지 않아 장사가 잘 되려나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오히려 복잡하지 않는 곳에 고층빌딩 없이 널찍하게 자리한 곳에 위치하여 시원해 보였다.

2022년 1월 12일 'Soft opening'이라는 포스터가 게이트에 붙어 있었다.

들어와 보면 일단 어마어마한 샹들리에가 천장에서부터 땅 가까이까지 늘어뜨려 있다. 벽면으로는 빵들로 뒤덮인 쇼파 그림이 있는데, 처음에 식빵 그림인 줄 알았다.

시원하게 뻥뚫린 공간은 내부에서 복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카운터와 주방은 1층에 자리하고, 복층인 2층에 테이블들이 둘레에 쫙 자리한다. 입소문이 나서 사람들이 많이 오려면 다소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우리집 근처라면 가끔 와서 커피마시며 책읽기에는 안성맞춤으로 보였다.

2층 테이블은 야외로 다시 나갈 수 있도록 인테리어 되어 있다.

한 켠에 북카페가 연상되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점심을 먹었지만, 커피로는 부족하고 크림이 잔뜩 들은 빵들과 2차 식사를 한다.

'UNTOLD' 바로 옆은 예전부터 있었던 '금수고기'라는 식당이 자리한다. 옆으로 길쭉한 직사각형 건물이 나란히 2개 있는 셈인데, 식사하고 옆으로 와서 커피를 마시라는 컨셉트 인가 보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가끔 가능한 만큼 야외활동을 해야 리프레시를 하여 다시 일할 수 있는 동력도 생기리라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