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어 공부 시작한지 어언 1년 3개월이 지날 무렵 내 공부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회화를 위하여 듣기공부만 엄청 하고 있었는데, 듣기가 들리지 않아 자막을 보았을 때 단어를 다 아는데도 자막이 이해가 되지 않던 것.. 결국 문제는 듣기나 단어가 아니라 문장구조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 생각했고, 문장구조를 이해하기 위해선 책만큼 좋은 방법은 없다고 생각했다.
하여 23년 2월 말 즈음 스페인어 원서 소설 책 한 권을 선정하여 꾸준히 읽기 시작하여 어제 (23년 6월 10일) 마무리를 지을 수 있었다. 처음에는 한 줄 읽을 때마다 모르는 단어들이 무수히 튀어나와 진도를 나가기가 힘들었다. 한페이지 읽는데 꽤 시간이 오래 걸렸던것 같다. 후반부로 갈수록 쓰인 단어가 또 쓰이고 눈에 익어 초반부보다는 빨리 읽을 수 있었으나, 그렇다고 한국 책만큼 술술 읽히진 않았다. 그래도 어쩌다가 4-5 줄이 전부 아는 단어에 문장구조도 이해가 가여 술술 읽힐 때면 로또를 맞은 것마냥 짜릿한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책 후반부로 갈수록 그런 경험이 더 많아졌다.
어제 마무리를 지은 책은 (하기 그림 오른쪽) 스페인어 책 중 스릴러 중 베스트 셀러 책 중에서 아무거나 고른 책이다. 제목은 '거짓말쟁이'로, 스페인의 한 청년이 48시간 단기 기억상실증에서 깨어나면서부터 시작된다. 기억은 나지 않는데 상황 흘러가는게 마치 자신이 엄청나게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를 살해한 것처럼 흘러가며 행방을 역행하는 내용이다. 추리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을 받아 매우매우 흥미롭고 재밋게 보았다.
찾아보니 동일 작가가 쓴 2편도 있긴 하였으나, 이 책을 90% 정도 읽을 무렵 다음으론 무슨 책을 읽을까 찾아보다가 자기계발서를 택했다. "나는 일주일에 4시간만 일한다".. (하기 그림 왼쪽) 정말 일주일에 4시간만 일하고 싶어서 택한 책이 아니라 이 작가의 노하우를 담은 책의 많은 부분을 내 삶에 적용을 시켜보고 싶었던 책이고 더불어 스페인어 번역본도 있어 고민없이 골랐다. 원 작가는 미국이였나 그랫던 것 같음.
"거짓말쟁이" 책의 목표는 첫 스페인어 원서 책 정복으로 자신감 상승 및 문장구조 이해로 다음 스페인어 책을 더 잘 읽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는 것이었다면, 두 번째 책 "나는 일주일에 4시간만 일한다"는 작가가 정말 성공한 사람으로 그의 노하우들이 책에 잘 담겨져 있고, 많은 사람들이 입을 모아 정말 추천해 주는 책이므로 내 실생활에 맞게 적용시켜가며 읽어가는 게 이번 목표이다.
우리 가족도 정말 좋은 책이라고 사람들이 추천하는 책이므로 한 번 읽어보길 권함.. 우리가족은 한권사면 세명이 다같이 볼 수 있으니까.. 한국어로 번역도 잘되있음. 제목: 나는 일주일에 4시간만 일한다 --> 그리고 전부 다 일상에 적응할 필요는 없고 자기 상황에 맞게 5개만 적용해 보아도 성공한 듯 하다. 혹시 보현이는 영어배우고 싶으면 아이패드미니가 있고 그걸로 번역 및 단어착기 및 스크린샷으로 단어 모음집 만들기 등 정말 책 읽기에 좋은 환경이므로 원서 책 The 4-hours workweek 읽고싶다면 원본으로 보는 것도 추천!
첫댓글 일주일에 4시간만 일한다
궁금해지는데...
오 북클럽에 있다 아싸 무료로 읽는다
원서책도 찾아볼게
원서책은 안보여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