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
-무한히 크다
-우리가 알고 있는 가장 큰 것을 '세계'라 한다면,
그것의 천 배가되는 넓은 세계가 '소천세계', 소천세계가 천 개 모여 있는 것을 '중천세계',
중천세계가 다시 천 개가 모인 것을 '대천세계'
또는 '삼천대천세계'라고 한다. 이 삼천대천세계와 같은 것은 마하라고 한다.
[반야]
- 팔리어 '빤야', 산스크리트어 '프라즈냐'의 음역
- 깨달음, 지혜
- 한량없고 완전한 부처님의 지혜
- 금강반야: 일체의 번뇌를 다 깨뜨리는 큰 힘을 강조
- 마하반야 : 광대한 우주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티끌 하나까지
빠짐없이 일체 법의 실상을 다 알고 있음을 강조
- 마하반야: 큰 지혜
@ 반야의 세 가지 의미
1. 실상반야 : 사물의 실제 모습 자체
2. 관조반야 : 내가 그 실상을 알아차리는 것. 흔히 '반야'라고 할 때는
이 관조반야를 일컬음. "반야심경"의 반야도 이 관조반야의 의미가 제일 크다.
3. 방편반야: 다른 사람이 허상을 실상인 줄 잘못 알고 있을 떄,
그것을 바르게 알도록 꺠우쳐 주는 지혜. 부처님의 가르침
[바라밀다]
- 산스크리트어 '파라미타' 음역. 저 언덕으로 건너간다.
- 해탈과 열반의 세계로 나아간다.
@ 차안과 피안
- 이쪽 언덕, 차안은 사바세계, 괴로움의 세계, 속박, 무명 무지 어둠, 중생의 세계
- 저쪽 언덕, 피안은 극락세계, 괴로움이 소멸된 세계, 열반, 속박을 벗어난 해탈,
광명 지혜 밝음, 부처의 세계, 정토세계
[심경]
- 가장 요긴한 부처님의 말씀
제2장 대승 보살 사상
[관자재보살]
@ 보살의 뜻
- 보살의 원어는 보디사트바. 보리살타. 보살
- 보리는 밝음으로 상징되는 깨달음, 부처라는 뜻
-살타는 어둠으로 상징되는 무지, 무명, 중생이라는 뜻
이 둘을 합한 보디사트바는 깨달은 중생.
- 중생으로부터 부처에 이르는 그 중간 지점에 있는 사람. (초발심 보살~등각보살, 묘각보살)
@보살의 52단계
- 화엄경. 최상의 완전한 꺠달음을 얻겠다고 마음을 낸 자
-十信의 단계 > 十住의 단계 > 十行의 단계 > 十回向의 단계 > 十地의 단계 > 等覺 > 妙覺
- 지장보살(중생을 구제하는 것이 본원) = 보디사트바(깨달음을 얻는 것이 본원)
- 지장보살은 지옥을, 관세음보살은 사바세계를 수행의 도량으로 삼음 66
- 아미타불은 48가지 원을 세워 수행정진 끝에 극락세계를 이루어내고 부처가 됨.
@관자재보살
- 범어로 '아바로기테스바라 보디사트바'
- 아바로기테(지켜본다, 觀)
스바라(자유자재) 보디사트바
- 자유자재하게 그 어떤 것도 있는 그대로를 밝게 지켜보는 능력이 있다,
제법이 공한 도리를 꿰뚫어 알아보는 자
- 구마라습 대사의 번역 : 관세음 : 세상의 소리를 다 듣는다.
- 현장법사의 번역 : 관자재 : 자유자재로 법의 실상을 이쓴 그대로 다 안다.
- 관자재보살은 극락세계 아미타부처님의 좌보처로 계심.
이분의 머리에는 항상 부처님 상이 있으며, 한 손에는 연꽃을 쥐고 있음.
또 다른 한 손에는 감로수 병을 들고 있음.
- 모든 보살은 부처가 되겠다는 원을 지니고 있다.
부처가 되는 길은 중생을 구제하려는 마음을 내는 데서 시작된다.
일체중생은 어렵더라도 우선 내 남편, 내 자식, 내 부모는 책임지고 보살펴야겠다.
그들의 고통과 아픔을 내가 다 감싸 안고 나가겠다고 발심하는데서부터 시작하자.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육바라밀
육바라밀('저 언덕'에 이르는 방법) |
보시바라밀 | 지계바라밀 | 인욕바라밀 | 정진바라밀 | 성진바라밀 | 반야바라밀 |
베풂. 베풀되 대가를 바라지 않는다. 무주상보시. 엄마가 갓난아기를 대하듯. 베푸는 사람은 주인이고 받는 사람은 객. 바라는 마음은 나를 속박하는 올가미가 된다. 중생을 구제하는 삶의 현장이 곧 정토. | 계율을 지킨다. 불살생 불투도(不偸盜) 불사음 불망언 불음주 | 옳고 그른 것이 없기 때문에 참을 것이 없다. 자기 카르마를 기준으로 해서 절대화하지 말아야. | 부지런히 닦아 꾸준히 나아간다. 좋고 싫은 마음은 나의 카르마에서 비롯. 이 분별을 놓아버리면 그냥 할 뿐. 일어나야지.=일어나기 싫다. 그냥 싹 일어나는 게 공부. 그냥 행하는 바가 그대로 닦음이 되는 경지 | 번뇌가 사라져 마음이 고요한 상태. 욕망을 따라가면 쾌락이고 억눌러 참으면 고행이다. 둘 다 해탈이 아니고, 다만 알아차리고 지켜봐야 한다. |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이 바라밀의 수준에 이르기 위해서는 그 바탕에 깨달음의 지혜가 있어야. 반야바라밀 안에는 육바라밀이 다 들어 있고, 반야바라밀을 행하는 것은 여섯 가지 바라밀을 다 행하는 것. 지혜. |
[조견오온개공도일체고액]
@오온五蘊설
오온 |
육체적 작용 | 정신작용 |
색 | 수 | 상 | 행 | 식 |
우리 몸을 포함해서 세상에 있는 물질 현상계 전체. 인식의 대상 |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반응인 '느낌'. 쾌, 불쾌의 느낌과 즐겁고 괴로움의 감정 | 저장된 정보를 기억해내는 작용 | 의지 작용. 느낌, 생각, 감정들로 인해 하고 싶다, 하기 싫다, 해야 한다, 말아야 한다 등의 행위를 유발하는 작용. | 행에 의해 새로운 업식이 형성되어 다시 識에 축적. |
- 같은 환경에 처하더라도 識이 느낌과 생각과 의지에 영향을 줌으로써
사람마다 반응이 달리 일어나는 이치, 우리의 내면 세계에 초점
@십이처설
▷ 육근 : 안이비설신의(감각기관)
▷ 육경 : 색성향미촉법(인식의 대상)
- 환경이 우리의 의식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설명
@십팔계설
- 십이처 + 안식, 이식, 비식, 설식, 신식, 의식(보는 이의 업식)
- 제육식은 의식, 이까지는 겉으로 드러나는 의식
- 제칠식은 말라식, 제팔식은 아뢰야식 : 드러나지 않고 잠재되어 있는 식, ≒프로이트의 잠재의식, 무의식
@ 일체를 설명하는 방식에 오온설, 십이처설, 십팔계설. 만법이 다 공하다.
[사리자]
@부처님의 10대 제자
① 사리푸트라 : 지혜제일, 사리자, 사리불
② 목갈라나 : 신통제일, 마하목건련, 목건련
③ 마하카사파 : 두타제일(검소하게 수행), 마하가섭
④ 아니룻다 : 천안제일(몸의 눈은 멀었지만 깨달음의 눈 열려). 아나율
⑤ 수부티 : 해공제일(법이 공한 이치를 가장 밝게 이해), 『금강경』의 주인공, 수보리
⑥ 카트나야 : 논의제일(부처님 말씀을 논리적으로 설),
이교도들과 논쟁할 때 합리적이고 논리적으로 설명해 상대를 교화. 가전연
⑦ 푸르나 : 설법제일(포악한 수로나국에 전법), 부루나
⑧ 우팔리 : 지계제일, 이발사 출신의 천민, 오백 아라한이 모여 경과 율을 정비할 때 율의 초안 작성
⑨ 라훌라 : 밀행제일(부처님이 출가 전 낳은 아들), 자신의 정진을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정진
⑩ 아난다 : 다문제일(시봉들기 승낙)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불여시]
@연기법
①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다.
② 이것이 일어나므로 저것이 일어난다.
③ 이것이 없으면 저것도 없다.
④ 이것이 사라지면 저것도 사라진다.
☞ ①③은 공간적 상호관계(색즉시공 공즉시색),
②④는 시간적 인과관계(색불이공 공불이색)
☞ ①②는 '유有', '생生'의 문제,
③④는 '무無', '멸滅'의 세계
@사법인四法印
① 모든 구성된 현상은 영원하지 않다. (제행무상)
② 모든 오염된 현상은 고통스럽다. (일체개고)
③ 모든 현상에는 독립된 실체가 없다. (제법무아)
④ 열반은 진정한 편화다(열반적정)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 불생불멸
- 붓다의 칭호 중 하나가 '타타가타(如來)'이다.
'옴도 없고 감도 없는자',
'여여히 오고 여여히 간 자'라는 뜻의 범어이다.
부처님은 오비구(최초로 부처께 귀의한 다섯 명의 비구)에게
"나를 더 이상 고타마라 부르지 마시오.
나를 타타가타, 여래라 부르시오"라고 하였다.
오고 감이 없는 경지가 바로 불생불멸의 길이다.
@ 『화엄경』의 4법계
① 事法界
- 차별현상계
- 만물은 각각이 고유한 모양,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만법,
또는 만상으로 각각 독립되 개체로 존재하고 있다.
이것이 범부 중생이 알고 있는 경험의 세계이자 꿈속의 세계이다. 저마다 세계가 다르다는 것이다.
- 번뇌의 세계
- 조그만 배를 타고 바다에 놀러 갔다가 물에 빠져 살려달라고 아우성치며 괴로워함.
② 理法界
- 그런데 이 차별세계를 관찰해 보면 각각의 존재는 공통점이 있어서,
만상이 일상으로, 만법이 일법으로 돌아감을 알게 된다. 그런 본질의 세계를 이법계라고 한다.
- 계율을 굳건히 지키거나 세속을 떠나 깊은 숲속에서 안온하게 사는 것
- 성문聲聞, 연각緣覺의 경지
- 계율의 울타리에 갇혀 있는 것
- 깨달음의 세계
- 물에 안 빠지고 안전하게 물놀이하려고 방파제 안에서 노는 것
③ 이사무애법계理事無碍法界
- 번뇌와 깨달음이 둘이 아닌 세계
- 理와 事가 둘이 아니라서 걸림이 없는 이사무애법계
- 보살의 경지, 보살의 법계
- 큰 배를 타거나 파도의 원리를 이용해서 파도치는 바다에서도 물에 빠지지 않는 것
④ 사사무애법계事事無碍法界
- 물에 빠진다, 안 빠진다 하는 걸로 나누지 않음. 물에 빠지는 걸 나쁘다고 여기지도 않음.
제3장 소승 사상의 타파
[시고 공중무색 무수상행식]
이런 까닭으로 공의 세계에서, 즉 깨달음의 세계에서 볼 때는
색이라 할 것도 없고 수상행식이라 할 것도 없다.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깨달음의 세계에서 볼 때는 열두 가지 요소라고 부를 만한 근본적 실체가 없다.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
십팔계설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지적한 것.
@십이연기
257쪽, 262쪽
▷ 애취유생노사
- 愛 :12연기 중 가중 중요한 것은 우리 각자에게 일어나는 욕구 또는 욕망이다.
어떤 일은 하고 싶고 어떤 일은 하기 싫다는 마음,
그 욕망을 愛라고 한다. 갈애, 혐오까지 포함.
- 取 : 욕구에 따라 이루어지는 말과 행동.
- 有 : 욕구가 말과 행동으로 나타난 뒤에는 반드시 남는 그 결과물.
유는 다시 다음 행위의 출발점이 됨.
이전 단계의 결과물인 열매이자 이후 단계의 출발점인 씨앗.
하지만 열매라 불리든 씨앗이라 불리든 그 존재 자체는 동일함.
- 生 : 씨앗이 새로운 싹을 틔우듯 유는 욕구를 만들어내고,
욕구가 일어나면 그에 따라 행위도 일어남.
- 老死 : 한번 일어난 것은 무엇이든 일정한 시간을 머무르다가 결국 사라지는데,
그 사라짐의 과정을 노사라 함.
- 이 모든 과정을 끝없이 되풀이된다. 욕구가 일어나고 욕구를 따라 행이 나타나면
결과물은 습관으로 남는다. 습관이 다시 욕구를 불러일으켜 행동을 하게 되고,
다시 결과물이 남아 새로운 욕구를 불어일으킨다. 이러한 과정을 애취유생노사라 할 수 있다.
- 하고 싶은 마음이 나쁜 결과로 돌아올 것을 안다면 하지 말아야 한다. 계율.
▷ 受→愛
- 욕망 이전에 쾌, 불쾌의 느낌, 受가 먼저 일어남.
- 두 개의 부싯돌이 부딪쳤을 때 불꽃이 반짝 일어나는 것이 受이고
그 불꽃이 솜에 옮겨 붙은 것이 愛.
- 부싯돌이 부딪쳐 불꽃이 일어나도 다른 물질에 옮겨 붙지 않으면 불은 일어나지 않고,
수는 순간적 반응으로 그 느낌이 지속되지는 않다. 愛는 지속되고 확장된다.
▷명색→육입→촉→수
- 명색 : 외부의 정보로 작용하는 바깥의 존재의 이미지
- 육입 : 6가지 감각기관이 외부의 정보를 받아들이는 작용
- 촉 : 외부 대상과의 접촉
@ 알아차림, 관법수행, 선정
-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고 집중을 통해 알아차림을 지속해야 한다. 알아차림은 정념이다.
- 마음이 들뜨면 쾌불쾌를 알아차리지 못해 갈애나 혐오로 나아가게 되니,
그러지 않도록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며 집중하는 것이 정정이다.
- 또한 알아차림을 놓치면 다시 알아차리고,
놓치면 또다시 알아차리는 연습이 계속되어야 하는데 이것이 정정진이다.
- 담배연기 냄새를 맡고 마음에서 그에 대한 쾌 불쾌의 반응이 일어날 때 그것을 알아차리고 나면
담배를 피우고 싶은 욕구가 일어나지 않는다. 욕구에 맹목적으로 끌려다니지 않으려면 또렷한
알아차림이 있어야 한다. '이런 마음이 일어나는구나'하고 알아차리면 된다. 참는 것은 이미
솜에 옮겨붙은 불을 끄는 수준이다. 피우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하는 건 마음이 이미 욕망에
끄달려 긴장되어 있다는 뜻이다. 고요한 상태에서 느낌이 일어나고 사라짐을 알아차리면 된다.
[무무명 역무무명진]
무명이라 할 실체가 본래 없다. 무명이 없으니 무명을 없앤다 할 것도 없다.
[내지 무노사 역무노사진]
노사가 없으므로 노사의 다함도 없다. 십이연기가 모두 이와 같다.
[무고집멸도]
소승에서는 괴로움이 있어서 괴로움을 소멸한다는 입장이라면
대승은 본래 괴로워할 일이 없음을 알아야 한다는 관점이다.
@팔정도(깨달음으로 가는 수행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