隨喜功德品 讚曰
수희공덕품 찬왈
施三檀滿僧祇 福有求而功劣
시삼단만승지 복유구이공열
持此經演一部 德不孤而果勝
지차경연일부 덕불고이과승
若能聞經轉敎 雖至五十亦圓
약능문경전교 수지오십역원
何況親聞正法 復能如說修行
하황친문정법 부능여설수행
發生智慧光明 流出眞如妙用
발생지혜광명 류출진여묘용
徹覺皇之本願 豁悟道之眼目
철각황지본원 활오도지안목
所以 詣僧坊而專門 感生人天
소이 예승방이전문 감생인천
勸他人而分座 轉身釋梵
권타인이분좌 전신석범
自利利物無窮 己轉轉他不息
자리이물무궁 기전전타불식
生生 六根 完具 世世 諸天景仰 爲甚如此
생생 육근 완구 세세 제천경앙 위심여차
迦陵頻迦 勝諸鳥 在地好堅茅百圍
가릉빈가 승제조 재지호견모백위
頌曰
송왈
檀度僧祇七寶功 還如仰箭射虛空
단도승지칠보공 환여앙전사허공
此經暫聽兼圓轉 報勝河沙妙莫窮
차경잠청겸원전 보승하사묘막궁
18.법을 함께 기뻐하는 공덕을 찬탄하다
온갖보물을 세세생생 베풀어
허공에 체운다면 복이야 있게 되지만 그공덕은 적다,
그러나 남을위해 『연꽃법화경』의
한구절을 말한다면 그 공덕이 적지않아 과보가 수승하다
이경을 듣고 널리 퍼뜨리고 퍼뜨려
쉰번째 들은 사람조차 그 공덕이 오롯하다면.
하물며 몸소 『연꽃법화경』의 바른법을 듣고 그대로 수행하여
빛나는 지혜로 진여의 세계를 구현하는 사람의 공덕이야
말할 필요가 있겠는가.
부처님의 본원을
철저히알고 도를 깨닫는 안목이 활짝 트일 것이다.
그러므로 절에서 부처님의 법문만 들어도
하늘과 인간의 좋은복을 받고,
법문듣는 자리를 다른사람과 나누어 앉기만 하여도
도리천의 임금이 되니,자기도 이롭고 남도 이로운 일들이 끝이없다.
테어날 때마다 안이비설신의 육근이 잘갖추어지고
테어나는 세상마다 모든하늘이 우러러보니, 무엇 때문에 그리한가.
가릉빈가 뭇새중에 으뜸이되고
초목속에 우뚝솟은 거목이로다.
게송으로 말하노라.
온갖보물 가져다가 보시를 해도
허공에다 쏘아올린 화살같으나
연꽃 법화 잠깐듣고 전파한공덕
그 공덕은 뛰어나서 한량없구려
단(檀)은 범어'dāna' 의 음사이며, 보시는 ' dāna' 의역이다.
부처님 시대부터 있었던 수행방법이다.
자비로운 마음으로 다른사람에게 복덕과 이익을 베푼다 는 뜻이 들어있다.
삼단(三檀)은 세가지 보시로
①재물을 베푸는 재보시(財布施)
②중생의 거친마음을 어머니처럼 편안하게 감싸주는 무외시(無畏施)
③불법에 인연을 맺게하여 성불할 씨앗을 심어주는 법보시(法寶施)이다.
아승지 (阿僧紙) : 인도에서 헤아릴수 없는 큰수를 말한다.
아阿는 없다는 뜻이고
승僧紙은 수의 뜻으로 셀수없을 정도로 많은 숫자를 말한다.
인도에서 124가지의 큰수가운데 105번째 해당하는수.
진여(眞如)
원효스님은 큰믿음을 일으키는글(대승기신론소별기)에서 말한다.
"마음에 있는 眞如는 곧 하나의 법계로서 '전체 큰모습으로있는 법에 들어가는길의 바탕'이다.
이른바 마음의 성품이 불생불멸이니 모든법은 오직 망념으로 말미암아 차별이 있을뿐이다.
망념을 여윈다면 경계로 나타나는 어떤모습도 없다. 이때문에 모든법이 본디부터
'말에있는모습'과
'이름에 있는모습'과
'마음이 인연한모습'을 여의어서 마침내 평등하여 변할것이 없고
무너뜨릴수도없어 오직 한마음일 따름이다. 그러므로 眞如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