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전남노회 임원진은 광주지역에 정착한 고려인들의 삶을 살펴보고 지원방안을 마련코자 16일 광주고려인마을을 방문했다.
이날 홍인화 전)광주시의원의 안내를 받아 고려인마을을 방문한 임원들은 고려인마을 신조야 대표로부터 고려인마을의 형성 과정과 고려인의 역사, 고려인주민 지원사례를 소개받은 후 협동조합으로 운영되는 고려인마을 어린이집과 주민지원센터, 지역아동센터 등을 돌아보며 유랑민 고려인의 체류현황도 살펴보았다.
광주명성교회 한강수 목사는 "광주고려인마을에 대한 소문은 많이 들었지만 직접 눈으로 보니 우리가 관심을 갖고 돌봐야 할 소중한 동포라는 것을 확실히 알 것 같다"며 "금년 편성된 예산을 토대로 고려인들이 안심하고 정착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고려인마을 추천 맛집 1호점인 고려인가족식당을 들러 고려인들의 향수가 깃든 전통음식을 맛본 임원진은 "광주를 찾는 내빈들이 반드시 고려인마을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광주거주 고려인을 위한 조례를 전국 최초로 발의 제정한 홍인화 전) 광주시의원은 고려인동포들의 안정된 정착은 물론 고려인마을이 광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코자 홍보대사를 자임하고 나서 고려인마을 주민들의 마음에 감동을 심어주고 있다.
나눔방송: 김엘레나(고려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