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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panasati sutta(出入息念經)
Fulfillment of the Seven Enlightenment Factors칠각지(깨달음을 도와주는 일곱 가지 요소)
[29]
“비구들이여,
사념처을 어떻게 계발하고 닦을 때 칠각지(깨달음을 도와주는 일곱 가지 요소)를 성취하는가?”
[30]
“비구들이여,
비구가 몸을 단지 몸으로 주시하면서 열심히(atapi) 선명한 알아차림(sampajanna)과 사띠(sati)를 지니고
세계(오온)에 대한 탐욕과 정신적 괴로움에서 초연하며 지낸다.
그때에 사띠를 확립하고 놓아버리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비구가 사띠를 확립하고 놓아버리지 않으면 그때에 깨달음을 도와주는 사띠의 요소(염각지)가 비구에게 일어난다.그리고 비구는 깨달음을 도와주는 사띠의 요소(염각지)를 계발하고 닦아서 성취함에 이르게 된다.”
칠각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위해서 대념처경(사띠빳타나 숫따)을 인용할 것이다.
대념처경에 이르기를
“여기 비구는 자기에게 깨달음을 도와주는 사띠의 요소(염각지)가 있을 때
‘내게 깨달음을 도와주는 사띠의 요소가 있다’고 이해하며(understand)
깨달음을 도와주는 사띠의 요소가 없을 때
’내게 깨달음을 도와주는 사띠의 요소(염각지)가 없다’고 이해한다.
비구는 전에 없던 깨달음을 도와주는 사띠의 요소(염각지)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이해하고
일어난 깨달음을 도와주는 사띠의 요소(염각지)를 어떻게 닦아서 성취하는지 이해한다.”
이 의미는 매우 간단하다.
마음이 고요하고 예리하고 맑으며 호흡과 일어나는 현상들에 대해
기꺼운 흥미로움이 마음에 있는 것을 단지 알고 있음을 말한다.
또한 사띠가 둔하고 예리하지 못하고 마음이 약간 지루해지고 흥미를 잃었을 때 그 상태를 단지 아는 것이다.
그런 경우 수행자는 흥미를 살려서 일어나는 모든 것이 정말 어떻게 다른지 알아야 한다.
그리고 나서 모든 호흡이 어떻게 다르고 호흡들이 결코 같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이것이 깨달음을 도와주는 사띠의 요소(염각지)를 계발하여 성취하는 방법이다.
[31]
“그는 그렇게 사띠하며 머물면서 그런 현상(담마)을 지혜로서 조사하고 고찰하고 철저하게 검증한다.
비구들이여,
비구가 이같이 사띠하며 머물면서 그런 현상을 지혜로서 조사하고 고찰하고 철저하게 검증하면
깨달음을 도와주는 현상(법)에 대한 고찰의 요소(택법각지)가 비구에게 일어난다.
그리고 비구는 깨달음을 도와주는 현상(법)에 대한 고찰의 요소(택법각지)를 계발하고 닦아서 성취함에 이르게 된다.”
일어나는 현상에 대한 고찰의 요소(택법각지)와 친숙해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수행의 다섯 가지 장애(오개)나 감정 상태, 신체적 고통 등의 무엇이 일어나더라도 그것을 무아적으로 탐구한다.
이것은 그 현상에 대한 생각으로 개입되지 않고 해야 한다.
단지 그 현상을 관찰하고 있는 그대로 그 현상을 허용해야 한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그 현상을 놓아버린다.
그것을 단단하게 붙잡고 있는 긴장한 정신적 움켜쥠을 열려있게 해서
이완하고 확대하고 그 미혹에 대해 생각함이 없이 있는 그대로 허용한다.
마음과 정신적 긴장을 푼다.
그리고 호흡으로 주의를 되돌린다.
마음이 긴장하는 매순간 그 미혹에 대해 다른 면을 보려고 노력해라.
그리고 그것을 놓아버리고 마음을 이완하고 호흡으로 되돌아오라.
이런 방법으로 미혹과 더 친숙해질 수 있고 그것을 더 빨리 알아차릴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법을 고찰하는 것(택법)은 사띠빳타나 숫따(염처경)에서 다음과 같이 나타난다.
“여기 비구는 자기에게 깨달음을 도와주는 현상(법)에 대한 고찰의 요소(택법각지)가 있을 때
‘내게 깨달음을 도와주는 현상(법)에 대한 고찰의 요소(택법각지)가 있다’고 이해하고
깨달음을 도와주는 현상(법)에 대한 고찰의 요소(택법각지)가 없을 때
‘내게 깨달음을 도와주는 현상(법)에 대한 고찰의 요소(택법각지)가 없다’고 이해한다.
비구는 전에 없던 깨달음을 도와주는 현상(법)에 대한 고찰의 요소(택법각지)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이해하고
일어난 깨달음을 도와주는 현상(법)에 대한 고찰의 요소(택법각지)를 어떻게 닦아서 성취하는지 이해한다.”
깨달음을 도와주는 현상(법)에 대한 고찰의 요소(택법각지)를 일으키기 위해서
모든 현상이 작용하는 방식에 강한 흥미를 가져야만 한다.
그 현상을 좀 더 탐구할수록
고통이나 분노를 일으키는 수행의 장애와 미혹이 갖는 특별하고 다른 모습을 더욱 쉽게 알게 된다.
이러한 현상들을 분명하게 볼 때 그것들을 놓아버리는 것이 훨씬 쉽게 된다.
또 이것이 무아의 과정이고 불만족스럽고 항상 변화한다는 견해를 계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견해는 수행을 계속해서 향상시키게 한다.
[32]
“그가 그런 현상(법)을 지혜로서 조사하고 고찰하고 철저하게 검증할 때 불굴의 정진이 일어난다.
비구들이여,
비구가 그런 현상(법)을 지혜로서 조사하고 고찰하고 철저하게 검증하여 불굴의 정진이 일어나면
그때에 깨달음을 도와주는 노력의 요소(정진각지)가 비구에게 일어난다.
그리고 비구는 깨달음을 도와주는 노력의 요소를 계발하고 닦아서 성취함에 이르게 된다.”
지금 이 순간에 일어나는 것에 대해 진지한 관심과 주의 깊음으로 고찰할 때 많은 정진과 노력이 필요하다.
정진하고 강한 기쁨에 찬 흥미를 가짐에 따라서, 좀더 많은 정진이 생기게 된다.
사띠빳타나 숫따(염처경)는 이것을 이렇게 말하고 있다.
“여기 비구는 자기에게 깨달음을 도와주는 노력의 요소(정진각지)가 있을 때
'내게 깨달음을 도와주는 노력의 요소(정진각지)가 있다’고 이해하고
깨달음을 도와주는 노력의 요소(정진각지)가 없을 때
‘내게 깨달음을 도와주는 노력의 요소(정진각지)가 없다’고 이해한다.
비구는 전에 없던 깨달음을 도와주는 노력의 요소(정진각지)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이해하고
일어난 깨달음을 도와주는 노력의 요소(정진각지)를 어떻게 닦아서 성취하는지 이해한다.”
[33]
“정진이 일어난 이에게 출세간적인 기쁨이 일어난다.
(출세간적인 기쁨(Ubbega Piti)은 첫 번째 두 가지 선정에서 경험되는 기쁨을 말한다.
더 높은 선정에서 느낄 수 있는 미세하고 더 높은 형태의 기쁨인 ‘전-충만한 기쁨(Pharana Piti)’이 있다.
이것들은 감각적인 기쁨(즉, 눈, 귀, 코, 혀, 몸)과 관계가 없기 때문에 출세간적이라고 불린다.)
비구들이여,
정진이 자리 잡기 시작한 비구에게 출세간적인 기쁨이 일어나면
그때에 깨달음을 도와주는 ‘기쁨’의 요소(희각지)가 비구에게 일어난다.
그리고 비구는 깨달음을 도와주는 기쁨의 요소(희각지)를 계발하고 닦아서 성취함에 이르게 된다.”
호흡에 머무르는 정진력이 더욱 커짐에 따라 사띠는 더 예리해지고 정진은 조금씩 더 커진다.
이렇게 될 때 호흡에 머무르고 마음을 확대함 속에서 마음은 매우 행복하고 기쁘다.
이 행복한 느낌에는 일종의 흥분이 있고 그것을 ‘고양된 기쁨’(Ubbega Piti)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더 높은 명상 의식상태에 있을 때 ‘전-충만한 기쁨’ (Pharana Piti)라고 불리는 기쁨이 있다.
이때는 그다지 흥분이 없는 매우 훌륭하고 좋은 상태의 마음이다.
이런 마음 상태는 두려워하거나 없애야 할 것이 아니다.
이것은 명상 수행이 계발되고 향상됨에 따라 일어나는 자연적인 현상이다.
호흡에 머무르고 흥미를 가지고 마음을 열려 있게 하면서
기쁨을 즐기려고 휩쓸리지 않는다면 아무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그러나 만약 그런 기쁨에 휩쓸린다면 기쁨은 곧바로 사라져버릴 것이다.
그 결과 대개 졸음, 나태, 무감각을 경험할 것이다.
사띠빳타나 숫따(염처경)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여기 비구는 자기에게 깨달음을 도와주는 기쁨의 요소(희각지)가 있을 때
‘내게 깨달음을 도와주는 기쁨의 요소(희각지)가 있다’고 이해하며(understand),
깨달음을 도와주는 기쁨의 요소(희각지)가 없을 때
‘내게 깨달음을 도와주는 기쁨의 요소(희각지)가 없다’고 이해한다.
비구는 전에 없던 깨달음을 도와주는 기쁨의 요소(희각지)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이해하고
일어난 깨달음을 도와주는 기쁨의 요소(희각지)를 어떻게 닦아서 성취하는지 이해한다.”
나태와 무감각이 일어날 경우 첫 번째 네 가지 깨달음을 도와주는 요소들은 매우 중요하다.
나태는 졸음을 말하고 무감각은 둔한 마음을 뜻한다.
수행자가 사선정 혹은 그보다 더 높은 선정상태에 있을 때
수행 중 일어나는 두 가지 주요 장애는 들뜸과 무감각이다.
그러나 깨달음을 도와주는 현상(법)에 대한 고찰의 요소(택법각지)를 키워
이 무감각을 고찰하게 될 때 더 많은 정진도 필요하다.
이것이 둔감함을 극복하게 할 것이다.
더 높은 선정에 들 때 점차 수행을 미세하게 조율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러한 깨달음을 도와주는 요소들과 친숙해짐으로써
모든 깨달음을 도와주는 요소들이 궁극적으로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알게 된다.
이것이 출세간적인 열반상태에 직접 이르게 할 것이다.
명상이 잘 되게 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첫 번째 깨달음을 도와주는 요소인 사띠(염각지)이다.
사띠가 없다면 아마 명상의 어떤 경지에도 이를 수 없다.
사띠는 나태와 무감각, 들뜸 모두를 극복하게 하는 주된 열쇠이다
이러한 수행의 장애는 언제든지 올 수 있으며 비상비비상처(neither-perception nor non-perception) 같은
명상상태에서도 바로 나오게 할 수 있음을 기억해라.
그래서 이런 깨달음을 도와주는 요소들을 매우 주의해서 알아차리고 있어야 하고
적절한 때에 그것을 어떻게 사용할지 잘 알고 있어야 한다.
그 다음 세 가지 깨달음을 도와주는 요소는 들뜸을 극복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34]
“기쁨이 있는 마음을 가진 자에게 몸과 마음이 편안(경안)하게 된다.
비구들이여,
비구가 기쁨이 있는 마음을 가져 몸과 마음이 편안(경안)하게 되면,
그때에 깨달음을 도와주는 편안함의 요소(경안각지)가 비구에게 일어난다.
그리고 비구는 깨달음을 도와주는 편안함의 요소(경안각지)를 계발하고 닦아서 성취함에 이르게 된다.”
마음에 기쁨이 일어날 때, 몸과 마음에서 매우 즐거운 느낌을 느낀다.
이것은 무색계 선정처럼 매우 높은 명상상태에서도 그렇다.
잠시 후에 기쁨이 약간 사라져가고 마음은 매우 고요하고 평화롭게 된다.
이 상태를 깨달음을 도와주는 편안함의 요소(경안각지)라고 부른다.
그때 몸과 마음은 엄청난 평화로움과 고요함에 있게 된다.
사띠빳타나 숫따(염처경)에는 다음과 같이 나타나 있다.
“여기 비구는 자기에게 깨달음을 도와주는 편안함의 요소(경안각지)가 있을 때
'내게 깨달음을 도와주는 편안함의 요소(경안각지)가 있다’고 이해하며(understand),
깨달음을 도와주는 편안함의 요소(경안각지)가 없을 때
'내게 깨달음을 도와주는 편안함의 요소(경안각지)가 없다’고 이해한다.
비구는 전에 없던 깨달음을 도와주는 편안함의 요소(경안각지)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이해하고
일어난 깨달음을 도와주는 편안함의 요소(경안각지)를 어떻게 닦아서 성취하는지 안다.”
실제로 깨달음을 도와주는 편안함의 요소(경안각지)가 현저히 나타나는 부분은 신체적인 느낌이다.
몹시 평화로운 느낌과 함께 기분이 매우 좋고 고요하다.
이것은 첫 번째 세 가지 무색계 선정인 공무변처, 식무변처, 무소유처를 경험할 때, 특히 잘 알 수 있다.
[35]
“몸이 편안하고(경안) 행복을 느끼는 자의 마음은 사마디에 든다.
비구들이여,
비구가 몸이 편안하고(경안)하고 행복을 느껴서 마음이 사마디에 들면
그때에 깨달음을 도와주는 사마디의 요소(정각지)가 비구에게 일어난다.
그리고 비구는 깨달음을 도와주는 사마디의 요소(정각지)를 계발하고 닦아서 성취함에 이르게 된다.”
[이것은 종종 깨달음을 도와주는 집중(concentration, 삼매)의 요소라고 부른다.
그러나 이러한 용어는 또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
그래서 나는 깨달음을 도와주는 사마디(stillness)의 요소라는 용어를 택했다.]
몸과 마음이 더 편안해지고 평온해짐에 따라 마음은 호흡에 머물러 미혹됨이 없이 자연스럽게 더 확대된다.
들숨과 날숨에서 마음을 열고, 이완하는 것이 훨씬 더 쉬워진다.
마음은 마침내 어떤 외적 혹은 내적인 미혹에 동요되지 않고 고요해져 있다.
집중하려고 노력하거나 과도한 힘을 들이지 않고 명상의 대상에 마음이 고요하게 머무르게 된다.
그리고 호흡에 아주 오랫동안 머무른다.
물론 매우 예리한 사띠(sharp mindfulness)와 선명한 알아차림(full awareness)이 있다.
무소유처(realm of nothingness)에 머무를 때에도 여전히 선명한 알아차림이 있다.
모기가 날아다니는 소리를 듣거나 모기가 앉으려고 할 때도 마음은 동요하지 않고 호흡에서 떠나지 않는다.
호흡에 대한 사띠와 사마디는 관찰하기에 매우 분명하고 예리하다.
무소유처에 있을 때 다양한 마음의 모습을 경험하고 지켜본다.
비록 낮은 명상단계에 있을 지라도 마음은 매우 맑다.
또한 마음이 고요하기 때문에 아주 분명하게 현상들을 관찰할 수 있다.
이것을 ‘고요함의 작용(action of silence)’이라고 부른다.
마음이 매우 고요한 그 순간은 모든 사람이 찾고 있는 축복이다.
지금 이 순간은 그런 고요함 속에서 완전해진다.
사띠빳타나 숫따 경에 이렇게 나타나 있다.
“여기 비구는 자기에게 깨달음을 도와주는 사마디의 요소(정각지)가 있을 때
'내게 깨달음을 도와주는 사마디의 요소(정각지)가 있다’고 이해하며
깨달음을 도와주는 사마디의 요소(정각지)가 없을 때
'내게 깨달음을 도와주는 사마디의 요소(정각지)가 없다’고 이해한다.
비구는 전에 없던 깨달음을 도와주는 사마디의 요소(정각지)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이해하고
일어난 깨달음을 도와주는 사마디의 요소(정각지)를 어떻게 닦아서 성취하는지 이해한다.”
[36]
“그는 그처럼 사마디에 든 마음으로 안으로 평정(upekkha)하게 된다.
비구들이여,
비구가 그처럼 사마디에 든 마음으로 안으로 평정(upekkha)하게 되면
그때에 깨달음을 도와주는 평정의 요소(사각지)가 비구에게 일어난다.
그리고 비구는 깨달음을 도와주는 평정의 요소(사각지)를 계발하고 닦아서 성취함에 이르게 된다.”
깨달음을 도와주는 평정(upekkha)의 요소(사각지)도 계발해야할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마음이 동요될 때, 마음을 조화 속에 있게 한다.
깨달음을 도와주는 평정의 요소(사각지)는 무엇이 지금 이 순간에 일어나든지
마음이 그것을 자애롭게 받아들이게 하는 최상의 요소이다.
예를 들어 어떤 고통이(정신적이든 감정적이든) 일어나더라도 미혹되지 않는다.
깨달음을 도와주는 평정의 요소(사각지)는 현상들을
무아(아나따)로 보고 미혹들에 휩쓸려서 자아와동일시 하지 않게 한다.
그 순간에 일어나는 것을 직접 보고 그리고 나서 조화 속에서 그것을 초월한다.
아나따(無我)를 보는 것은 붓다의 길을 따라 빠르게 나아가게 하는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평정(upekkha)은 다소 조심해야할 것이다.
종종 무관심해지는 것으로 오해되기 때문이다.
무관심은 일종의 미혹이고 무관심 속에는 혐오가 있고 그것은 평정(upekkha)이 아니다.
평온(upekkha)은 오직 열려 있으며 지금 이 순간에 일어나는 모든 것을 완전히 받아들이는 것이다.
무관심은 닫혀있고 그 순간에 일어나는 것을 무시하려는 것이다.
사띠빳타나 숫따(염처경)에서 이것이 이렇게 나타나 있다.
“여기 비구는 자기에게 깨달음을 도와주는 평정의 요소(사각지)가 있을 때
‘내게 깨달음을 도와주는 평정의 요소(사각지)가 있다’고 이해하며(understand)
깨달음을 도와주는 평정의 요소(사각지)가 없을 때
‘내게 깨달음을 도와주는 평정의 요소(사각지)가 없다’고 이해한다.
비구는 전에 없던 깨달음을 도와주는 평정의 요소(사각지)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이해하고
일어난 깨달음을 도와주는 평정의 요소(사각지)를 어떻게 닦아서 성취하는지 이해한다.”
편안함(tranquility),
사마디(stillness),
평정(upekkha),
이 세 가지 깨달음을 도와주는 요소는 마음에 들뜸이 일어날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들뜸은 마음 속에 많은 생각을 만들고 몸에 불쾌한 느낌들을 일으키는 원인이다.
그 결과 명상이 중단되고 이런저런 방식으로 미혹될지도 모른다.
적어도 이것은 고통을 두드러지게 만드는 매우 격한 마음이다.
들뜸을 극복하는 유일한 길은 마음에 사마디(stillness)와 몸에 편안함(tranquility)을 계발하는 것이다.
마음이 들뜸에 있을 때 조화가 전혀 없고 그 대신 그 끔찍한 느낌으로 많은 자아-동일시가 있다.
그래서 이 수행의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 수행의 장애를 있는 그대로 놓아두고 마음을 고요하게 해야 한다.
깨달음을 도와주는 편안함(tranquility), 사마디(stillness), 평정(upekkha)의 요소를 생기게 하고
이런 요소들에 마음이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들뜸을 극복할 것이다.
명상자를 항상 괴롭히는 것으로 여겨지는 두 가지 주된 수행의 장애는
무감각(또는 둔한 마음)과 들뜸(또는 과도하게 활동적인 마음)이다.
이런 수행의 장애들과 친해지는 것이 낫다.
왜냐하면 아라한이 될 때까지 그것들은 주위에 머무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행의 장애가 일어났을 때
그 상황에 저항하는 것을 신속하게 내던지고 기쁨에 찬 흥미를 가지고 그것을 탐험하기 시작해라.
그러면 더 빨리 수행의 장애를 알아차릴 수 있게 된다.
그 결과 우리는 수행의 장애를 더 빨리 놓아버리고 선정으로 되돌아 올 수 있을 것이다.
[37]
“비구들이여,
비구가 느낌을 단지 느낌으로 주시하면서
열심히(atapi),
선명한 알아차림(sampajanna)과
사띠(sati)를 지니고
세계(오온)에 대한 탐욕과 정신적 괴로움에서 초연하며 지낸다.
(이 전체 형태는 30-36절의 반복이다.)
그때에 깨달음을 도와주는 평정(upekkha)의 요소(사각지)가 비구에게 일어난다.
그리고 비구는 깨달음을 도와주는 평정(upekkha)의 요소를 계발하고 닦아서 성취함에 이르게 된다.”
수행의 장애나 미혹이 일어날 때마다 깨달음을 도와주는 요소들을 이용해야 함을 깨달아라.
앉기 수행과 더불어 일상생활에서도 깨달음을 도와주는 요소들은
수행의 장애나 미혹에 부닥쳤을 때 마음을 조화 속에 있게 한다.
이것은 모든 사념처 수행 내내 적용된다.
그리고 아나빠나사띠 수행을 하는 동안
항상 칠각지(깨달음을 도와주는 일곱 가지 요소)를 사용하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칠각지(깨달음을 도와주는 요소)들은 차례로 일어나고, 동시에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선정은 마음의 계발하는데 중요하고 이 단순한 지침을 따를 때 누리게 될 큰 결실과 이익을 보여주고 있다.
[38]
“비구들이여,
비구가 마음을 단지 마음으로 주시하면서 열심히(atapi),
선명한 알아차림(sampajanna)과 사띠(sati)를 지니고
세계(오온)에 대한 탐욕과 정신적 괴로움에서 초연하며 지낸다.
(이 전체 형태는 30-36절의 반복이다.)
그때에 깨달음을 도와주는 평정(upekkha)의 요소(사각지)가 비구에게 일어난다.
그리고 비구는 깨달음을 도와주는 평정(upekkha)의 요소를 계발하고 닦아서 성취함에 이르게 된다.”
[39]
“비구들이여,
비구가 담마(mind-object, 법)를 단지 담마로 주시하면서 열심히(atapi),
선명한 알아차림(sampajanna)과 사띠(sati)를 지니고 세계(오온)에 대한
탐욕과 정신적 괴로움에서 초연하며 지낸다.
(이 전체 형태는 30-36절의 반복이다.)
그때에 깨달음을 도와주는 평정(upekkha)의 요소(사각지)가 비구에게 일어난다.
그리고 비구는 깨달음을 도와주는 평정(upekkha)의 요소를 계발하고 닦아서 성취함에 이르게 된다.”
[40]
“비구들이여,
사념처를 이렇게 계발하고 닦으면 칠각지(깨달음을 도와주는 일곱 가지 요소)를 성취한다.”
칠각지(깨달음을 도와주는 일곱 가지 요소)가 완전한 균형 속에 있을 때 출세간적인 열반에 이를 가망성이 보이게 된다.더 높은 선정으로 나아감에 따라 깨달음을 도와주는 요소들의 균형은 더 미세해지고 미묘해진다.
이 미세한 마음의 조율은 매우 흥미롭기 때문에, 자연히 오랜 시간 앉아 수행하고 싶어진다.
이러한 명상상태는 이제껏 경험해온 가장 멋진 것이다!
어떤 명상자는 매우 이른 아침에 일어나서 일하러 가기 전에 충분한 시간동안 마음을 지켜보고 마음의 조화를 수행한다.칠각지(깨달음을 도와주는 일곱 가지 요소)이 명상은 모든 활동 중에서 가장 만족스럽고 즐거운 경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