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자꾸 물어봐.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를 물어봐. 정말 힘들 질문이야. 답이 너무 많아. 좋아하는게 많아서 꿈도 너무 많아.
나의 최애 아이돌 송하영. 내가 제일 좋아하는 지구. 골대에 골을 넣는 축구. 어어어?! 담장 넘기는 롯데.
뭐를 하든 행복하면 됐지. 뭐를 하든 함께하고 싶지.
사실 내가 가장 하고 싶은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사실 나는 사소한 곳에서부터 행복을 얻곤 한다. 남들이 보기에는 웃겨 보일지라도 정말 사소한 곳에서부터. 매달 반에서 자리 바꿀 때 맨 뒷자리에 걸린다거나 가위바위보를 이겨 친구에게 아이스크림을 얻어먹는다거나 이런 것에서 나는 행복을 느낀다. 살아가는데 한 번에 큰 행복보다는 여러 개의 조그만 행복이 더 나에게는 좋은 거 같다. 최근에는 나의 최애 아이돌 송하영 라디오를 매주 듣고 있는데 들을 때마다 힘들었던 하루의 피로가 날아가는 것만 같다. 목소리만 들어도 얼마나 귀여운지 생각이 든다. 아 이런 게 정말 행복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요즘에 주변 친구들이 축구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칭찬도 많이 해준다. 체육시간에 공 잘 차는 친구로부터 가르침을 받은 기술들을 아직 자주 하지는 못하지만 한 경기에 한 번이라도 시도해서 성공하면 그날 하루는 내 플레이에 취해서 하루 종일 머릿속으로 다시 생각한다. 주변 애들이 혼자 웃고 있어서 이상한 친구라고 생각하는 거 아니라는 주변의 시선을 잠깐 신경 쓰지 않게 된다. 내가 봐도 나는 칭찬받기를 좋아하는 거 같다. 누가 칭찬해 주면 난 겸손의 표현을 하기는 하지만 속으로는 누구보다 신나있다. 마치 싸이의 흠뻑쇼에 있는 것만큼 신이나있다. 그러니 내 친구들이 나에게 자주 칭찬을 해주면 좋겠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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