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갈맷길 5-3코스는 사진 한 장 없는 갈맷길이 되어 버렸다
왠지 사진도 남기고 싶지 않아 그냥 아내와 함께 걷는 구간이 되어 버렸다~
10.5일 토요일날 갈맷길을 걷기로 했다.
아내는 제주올레에서 돌아온 지 얼마되지 않아 피곤하다며 좀 쉬었으면 눈치였지만
난 이제 갈맷길도 얼마남지 않아 빨리 마무리하고 싶었다.
승용차을 가지고 가덕도로 들어가 천성마을에서 다시 천가교(선창마을) 근처에 승용차를
주차하고 지양곡 주차장으로 까지 가는 버스를 찾았는데 약 10분쯤 기다리면 마을버스 1번이
들어온다고 알려준다 (휴 다행이다)
참고로 이 버스를 놓치면 천성주민센터앞까지(약 1km) 걸어가 520번 버스를 기다려야 한다
10여분을 기다린 후 마을 버스를 타고 지양곡으로 가는데 이 마을버스는 가덕도
구석구석을 다 돌아 약 40여분 후 지양곡 주차장에 내려주는 것이 아닌가ㅠㅠ
그래도 얼마 기다리지 않고 버스를 타고 왔다는 안도감으로 가벼운 첫걸음을 시작된다
지양곡에서 대항해변으로 내려서 다시 대항새바지로 걷고 새바지가 끝난지점부터는
산 길로 무척이나 어려운 코스가 이어진다.
길은 오름내림이 심하고 어음포까지도 꽤나 힘든 산행길이 이어진다.
이곳을 답사하는 사람은 울 부부밖에 없어 너무나 호젓하고 갈맷길도 꼭 처녀의 길처험
때가 묻지 않은 코스이다
어름포에서 누릉령으로 오르는데는 엄청 많은 피로가 찾아온다
예전엔 어음포의 해변길 따라 가덕기도원으로 해서 해변따라 동선방파제로 안내되었는데
지금은 누릉령으로 올라 응봉산(313m)허리를 돌면서 동선방파제로 빠지다 보니
갈맷길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구간이 되어 바렸다.
그래도 꾸준히 산길을 내려와 동선방파제를 거쳐 정거마을을 돌아 천성교까지 잘 걸었다
◆ 다녀오 일 : 24. 10. 5(토)
◆ 걸은구간
지양곡 주자장-대항어촌체험마을- 대항새바지- 연대봉아래 쉼터-어음포- 구릉령
- 동선방파제- 정거마을- 천가교(종료)
◆ 거리및 소요시간 : 16km (5시간 30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