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실경기 관람은 내 생에 세번 있었다.
우리집은 남편은 화화 이글스 팸이고 아들은 두산베어스 팬이다.
각자 출신지따라 소속 야구팀을 응원하는것 같다.
난 야구를 잘 모른다. 너무 긴시간 경기를 다 볼수도 없고 큰 관심도 없었으나, 늘 켜져있는 TV중계와
최근 모 방송에서 예능으로 출발한 "최강 야구"를 통해 야구를 조금 알게 됐다.
식구들이 함께 한다는 의미로 관람 하게 된다.
모처럼 딸이 아빠를 위해 후반기 첫 원정 경기인 고척돔 경기 인 한화: 키움 경기를 예약했다 .
물 론 자리는 열악한 3증 이였지만 세자석이 나란히 있는곳을 선택하다보니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6시30분 경기 시작이라 딸은 이틀 전부터 유연근무를 하고 어제 저녁 고척 야구장에 갔다.
외야 티켙 창구에서 딸릉 만나 윗층으로 올라가 자리를 잡았다.
준비해간 치킨과 김밥 맥주를 나누어 마시며 관람했다.
연예인 박명수씨도 관람석에서 포착되었는데 유니폼을 한화와 키움의 반반씩 제작해 입고 응원하고 있었다.
경기는 한화의 3:5 역전패였다.
초반에는 1회차부터 어렵게 선취점을 내었고 중간에는 3번4번 타자들이 각각 솔로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분위기는 우승 분위기로 한껏 달아 올랐고 , 응원석은 원정팀의 응원이 더 많고 열정적이였다.
주변에 많은 관람객들도 함께 응원하며 축제의 장이였다.
딸도 학교때 많이듣던 응원 음원이라며 신나게 응원에 동참했고 우리 부부도 잘 모르지만 함께 박수를 치며 소리질렀다.
헌데 후반으로 갈수록 타선이 살지못하더니 결국 7회 실점하더니 8회 역전패 하였다.
응원한 티의 패배로 응원석은 잠잠해졌지만 마지막까지
야구는"9회말 투 아웃이라며"끝까지 응원해야지~~
경기는 결국 9회초 공격을 끝으로 마무리 되었다.
우리는 구로구 주민이라 입장료는 신분증 확인으로 1인4000원에 예매수수료1000원을 포함5000원에 고척 경기장에서
실 경기를 즐렸다.
돔 경기장은 처음이였는데 좌석이 가파른것을 제외하면 흡족했다.
이 덥고 습한 장마철에 쾌적하게 경기를 관람한다는것은 참 고마운 일이다.
시원하게 잘 보고 나와 야경의 인증샷도 찍고 두런두런 이야기꽃을 피우며 집까지 걸어왔다.
비용 대비 아주 만족한 외출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