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카와 온천은 일본 큐슈, 구마모토현 아소군에 있는 온천마을이다
큐슈의 명산 아소산의 북쪽에 아담한 계곡을 끼고 있는 마을로 옛 온천휴양지의 분위기가 아직 남아 있는 곳이다. 계곡을 끼고 양쪽으로 일본 재래식의 아담한 료칸촌이 형성되어 있는데 료칸마다 수질을 달리하는 원천을 가지고 있으며 노천탕도 많이 있다. 마을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조용하고 고풍스러우며 경관을 해치는 요란한 간판도 눈에 보이지 않는 차분하고도 기품이 있는 온천마을이다. 일본 3대 온천마을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연전 일본 여론조사에서 일본온천 중 랭킹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다다미 바닥에 앉은뱅이 테이블.. 일본료칸은 어딜가도 객실 모습은 다 비슷하다. 일박 요금은 인당 20만원~40만원 수준. 조식과 석식이 다 포함되어 있다
베란다 아래는 계곡. 계류 물소리가 시끄러울 정도..
구로카와마을을 관통하는 계류
구로카와 마을 중심부. 식당과 가게가 밀집해 있다
중국인 관광객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요즘은 어딜가도 중국관광객이 보인다
족탕. 무료다
석식 세팅된 모습. 아직 여러 메뉴가 오지 않은 상태
돼지고기
소고기
이렇게 고기 3종이 일인분씩 앙증맞게 나온다
식탁에 놓여 있는 이 작고 긴 종이는 무엇에 쓰는고..하고 자세히 들여다 보니 석식의 차림표였다.. ㅋㅋ
음식을 만든 날짜와 주방장의 이름과 낙인까지.. 전채요리 부터 후식까지 깨알같이, 야채 이름 하나 하나 다 적어 놓았는데 이러한 철저한 서비스정신이 무섭기까지 하다
저녁식사를 하고 객실로 돌아 오면 우렁각시가 펴 놓았는지 이부자리가 이쁘게 준비되어 있다. 침구는 아늑하고 이불은 가벼워우면서도 따뜻하다. 서양식 침대보다 더 편안하다, 적어도 한국인들에겐..
노천탕 입구
온천물이 탁하게 보이는 것은 미네랄을 많이 함유되어 그렇다는 설명이 붙어 있었다. 피부미용에 탁월하대나 뭐래나..
하나의 고급스런 관광지를 만드는 것은 마을 주민들의 동의와 전체적 컨셉을 가지고 마을을 디자인하는 지자체의 행정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우리나라의 공무원들과 주민들은 언제 이런 아름답고 기품있는 온천마을을 만들 수 있을까.. 이런 일본의 온천마을을 다니다 수안보, 유성,부곡 등 한국의 온천마을을 가면 한숨이 나오다 못해 화가 치민다. ㅠㅠ
첫댓글 일본은 깨끗해요
선진국 답지요
재난이 일어나도 숨도 죽이는 나라 중 하나
배울점은 참 많은디 아베 총리 땜 개인적으로 좀 그래요
즐감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