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庭光散人사랑방 스크랩 금강둑과 고군산열도의 선유도로 떠난 여름날
庭光散人 추천 0 조회 43 07.08.05 03:3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부산에서 떠나 고군산 열도 선유도까지

 

더운여름날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지방일간지보다가 눈이 번쩍 뜨였다. 투어란에 고군산 열도 선유도 행 일일관광 상품이 보였다. 경상도 지역에서 전북 고군산 열도 섬까지 승용차를 몰고 간다는 자체는 이젠 지친나이이다. 2000년 군산항까지 간 적이 있었다. 군산항 앞은 충남 서천 장항포가 보이는 곳이다. 국민학교 시절 장항제철소가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 고군산 열도 유람선을 타는 곳이 바로 군산항이다.

7년전 시간만 있다면 서해안 신선이 살았던 선유도를 가보고 싶은 충동이 있었던 곳이다.

무더운 여름날, 선유도곳이 이렇게 나를 불렀다.

부산에서 출발한 에어컨을 틀었지만 버스도 헥헥거리며 달렸다. 6시간정도 걸려 금강하구 댐을 구경하고 군산항에 도착, 간만의 차가 심한 서해안 썰물 때문에 유람선이 제시간 보다 30분 늦게 출발하였다.

오후3시반이었다. 강에서 바다로 나가는 거리도 만만치않았다. 양 둑으로 왼편은 군산지역 오른편은 장항제련소를 끼고 유람선은 고군산 열도로 나가고 있었다.

 유람선 윗층에 앉았다. 바닷바람이 모자를 날릴 정도였다. 모자를 벗고 배 탐을 만킥하였다. 유람선 뒷편으로 어디서 왔는지 금새 갈매기 10여마리가 달려오고 있었다. 새우깡을 주는 승객들의 먹이 때문이었다. 먹이를 주는지를 어떻게 그렇게 잘아는지,먹이가 떨어질때까지 떼지어 달려오는 갈매기들이 신기했다.

유람선 마이크에서 고군산열도에 대한 안내 멘트가 나온다.

 

"고군산열도"는 "섬이 열개"로 이뤄진 때문이다." 

 

그럴듯 한 설명이지만  금새 잘못된 설명이라고 난 생각했다.

열도=열섬

아마 해설자가 "열=십"으로 착각한 듯하다.

이 列(열)은 "벌릴 열"인데 섬들이 널려있다는 뜻인데??

 

가까이 그 해설자가 있었다면 한마디 해 주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그냥 참았다. 혼자 그냥 픽 웃었다.

고군산의 古고는 옛 고자이다. 원래 왜구가 서해안에 자주 침몰하여 태조(이성계)때 이곳 "군산도"(원래 군산도)에 수병들을 두고 왜구를 지키게 했다. 하지만 왜구들이 군산도를 피해 다니므로 지금의 군산항에 군사를 옮기고 군산이라고 명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의 군산과 구별하기위해 옛 古고를 붙혔다고 한다.

 

몇몇 섬들이 열을 지어있다. 제일 먼저 보이는 야미도, 앞쪽에 환경이냐 개발이냐한 새만금방조재가 30여키로의 길이로 펼쳐져있다. 관리도,대장도,장자도,무녀도 많은 섬들이 보인다. 그 중에 선유도는 마치 신선이 사는 섬이라하여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선유도에 내리니 일주도로가 편도 일차선으로 되어있었다. 교통수단으론 전동 사륜오토바이와 자전거 등이 있었다. 터보 소행승합차가 보인다. 모텔과 해수욕장 우체국들이 보인다. 1구에서 3구까지 마을이 형성되어있었다.

 

 마을끝 나는 곳에 명사십리 모래해변이 펼쳐져 있다. 지금은 해수욕장으로 해수욕객들이 많았다. 해수욕장 오른편에 이어져 있는 마치 마이산 형상과 같은 거대한 두봉이 돋보이는 망주봉이 무척 아름답고 눈에 들어온다. 망주봉 하나만 구경하여도 선유도를 다본 것같은 생각이 들었다. 명사십리 모래와 망주봉 압권이었다.

해변을 따라 횟집이 줄지어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섬과 섬을 잊는 적색교량이 보인다.

시간에 쫓겨 다니다가 횟집에서 맥주와 곁들인 멍개,해삼을 먹는 맛 또한 행복이었다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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