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신(肅愼, 중국어: Sùshèn)은 고대 중국 문헌에 등장하는 동북아시아의 종족 또는 지역 이름입니다. 이들은 주나라 시대에 아시아 동북방에 거주하던 북적(北狄)을 일컫는 말로 처음 기록되었습니다.
주요 특징 및 역사
명칭과 어원: 숙신은 식신(息慎), 직신(稷慎), 주신(朱申) 등 다양하게 불렸으며, 이는 여진어 '주션(jušen)'을 한자로 음차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일부 학자들은 숙신이 '조선'이라는 명칭과 어원적으로 유사하다고 보기도 합니다.
위치: 이들은 주로 백두산 북쪽, 현재의 만주 동북부와 연해주 일대에 걸쳐 살았던 퉁구스계 민족으로 여겨집니다. 초기에는 산둥반도 지역에 위치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생활 방식: 숲이 우거진 추운 지방에 거주하며 수렵 생활을 하였고, 활과 화살을 잘 만드는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후대 민족과의 관계: 숙신은 이후 읍루(挹婁), 물길(勿吉), 말갈(靺鞨), 여진(女眞), 그리고 최종적으로 만주족으로 이어지는 민족 계통의 조상으로 간주됩니다.
주변국과의 관계: 고조선, 부여, 고구려 등과 접하며 때로는 교류하고 때로는 대립했습니다. 특히 고구려와는 빈번하게 충돌하였으며, 광개토대왕 시기에 고구려에 복속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