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재사용 발사체용 메탄엔진 기술
한국은 최근 재사용 발사체의 핵심 기술인 ‘메탄엔진’을 본격적으로 개발하기 시작했으며, 현대로템과 대한항공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내 최초로 35톤급 메탄엔진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이는 스페이스X의 팰컨9처럼 재사용 가능한 발사체를 목표로 하는 차세대 전략 기술입니다.
■ 개발 배경
○ 뉴 스페이스 시대: 누리호 발사 성공 이후, 한국은 민간 중심의 우주산업으로 전환 중.
○ 글로벌 경쟁: 미국 스페이스X, 블루 오리진 등이 이미 메탄엔진을 차세대 표준으로 채택.
○ 국내 필요성: 기술 자립과 우주 발사체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메탄엔진 개발이 필수.
■ 메탄엔진의 특징
○ 재사용성에 유리: 기존 케로신(등유) 엔진 대비 연소 과정에서 그을음이 적어 엔진을 반복 사용할 수 있음.
○ 저장성 우수: 액체 메탄은 장기간 저장이 가능해 발사체 운영 효율을 높임.
○ 환경적 장점: 연소 부산물이 상대적으로 깨끗해 친환경적.
■ 한국의 개발 현황
○ 현대로템 + 대한항공 컨소시엄: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주관으로 2030년까지 약 490억 원을 투입해 35톤급 메탄엔진 개발 추진.
○ 목표: 설계·연소기 개발 등 핵심 기술 확보 후 상용 발사체 적용.
○ 기술 기반: 현대로템은 이미 1994년부터 메탄엔진 연구를 시작해 2006년 국내 최초 연소시험에 성공한 경험 보유.
○ 시험 인프라: 충남 서산 연소시험장에서 25년간 추진기관 시험을 수행하며 역량 축적.
■ 의미와 전망
○ 국내 최초: 한국이 독자적으로 메탄엔진 기술을 확보하면, 차세대 발사체 표준에 진입.
○ 산업적 파급력: 위성 발사, 달·화성 탐사 등 다양한 우주 프로젝트에 활용 가능.
○ 국방·안보 측면: 미래 우주 국방 기술의 핵심으로 자리잡을 전망.
○ 글로벌 경쟁력: 세계 시장에서 스페이스X, 블루 오리진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 마련.
■ 요약하면, 한국의 메탄엔진 개발은 단순히 새로운 엔진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재사용 발사체 시대에 맞춰 글로벌 우주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전략적 행보입니다.
다른 나라의 메탄엔진 기술 개발 현황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 우주 강국들은 모두 차세대 재사용 발사체의 표준으로 ‘메탄엔진’을 개발하고 있으며, 특히 스페이스X의 랩터(Raptor) 엔진과 블루 오리진의 BE-4 엔진이 대표적입니다. 중국과 유럽도 자체 메탄엔진을 개발 중으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 미국
○ 스페이스X (SpaceX)
- 랩터(Raptor) 엔진: 액체 메탄+액체 산소(Lox-Methane) 기반.
- 스타십(Starship) 1단에 33기 장착, 재사용 발사체의 핵심.
- 고압 완전 유동 연소 사이클(full-flow staged combustion cycle)을 적용해 효율 극대화.
○ 블루 오리진 (Blue Origin)
- BE-4 엔진: 뉴 글렌(New Glenn) 로켓에 사용 예정.
- 액체 메탄 기반으로, 재사용성과 경제성을 목표.
■ 중국
○ 롱마치(Long March) 차세대 발사체에 메탄엔진 적용 추진.
○ 중국 민간 기업들도 메탄엔진 개발에 뛰어들어, 스페이스X와 유사한 재사용 발사체를 목표로 함.
○ 2020년대 중반부터 시험 발사 진행 중.
■ 유럽
○ ESA(유럽우주국)와 프랑스 아리안그룹(ArianeGroup)이 Prometheus 엔진 개발 중.
○ 액체 메탄 기반, 저비용·재사용성을 목표.
○ 2027년 이후 차세대 발사체 아리안 6 이후 모델에 적용 예정.
■ 러시아
○ 러시아도 액체 메탄 기반 엔진 개발을 추진했으나, 경제적·기술적 제약으로 속도가 더딤.
○ RD-0162 등 시험 단계에서 연구 진행.
■ 비교 요약
| 국가/기업 | 엔진명 | 특징 | 적용 발사체 |
| 미국 스페이스X | Raptor | 완전 유동 연소 사이클, 고효율, 재사용성 | Starship |
| 미국 블루 오리진 | BE-4 | 재사용성, 대형 발사체 적용 | New Glenn |
| 중국 | 자체 개발 엔진 | 민간 기업 참여, 재사용 목표 | 차세대 Long March |
| 유럽 ESA/아리안 | Prometheus | 저비용, 재사용성, 액체 메탄 기반 | Ariane 후속 |
| 러시아 | RD-0162 등 | 시험 단계, 개발 지연 | 연구 단계 |
■ 고려할 점
○ 메탄엔진은 재사용 발사체의 핵심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각국이 경쟁적으로 개발 중.
○ 미국이 가장 앞서 있으며, 중국과 유럽이 뒤를 바짝 추격하는 상황.
○ 러시아는 경제적 제약으로 속도가 늦지만, 기술적 잠재력은 여전히 존재.
■ 결론적으로, 메탄엔진은 차세대 발사체 경쟁의 ‘게임 체인저’이며, 한국도 이 흐름에 합류해 글로벌 경쟁에 뛰어든 상태입니다.